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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일시 : 2017.10.7(토) 03:00 ~ 15:22(약 12시간 20분 소요)


ㅇ 코스 : 오색 ~ 대청봉 ~ 중청봉 대피소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공룡능선 ~ 마등령 삼거리

             ~ 비선대 ~ 신흥사 ~ 설악동 입구(약 19km)

               * 오색(0300시 출발), 대청봉(0545), 희운각(0808)


ㅇ 누구랑 : 산수산악회  * 강산애님 leading


ㅇ 산악회에서 부여된 시간 : 14시간 30분(나는 약 12시간 20분 소요)


* 산악대장님이 오색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 6시간 30분안에 통과 하지 못하면 공룡능선을

   가지말고 우측 천불동계곡으로 빠지라고 한다.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2시간 45분은 계속 오르막입니다.

서울에서 23시에 출발하여 일단은 설악휴게소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색약수터에 도착하였으나 0300시에 등산로를 개방하기 때문에 전 산우님들이 대기하시고 있습니다.

헤드랜턴은 필수이니 꼭 챙겨야 갈 수 있겠죠


오색에서 3km 정도 올라왔습니다. 대청봉이 2km 남았군요

0545분 대청봉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이슬비가 내려서 해돋이 구경은 못할것 같습니다

일단 긴 줄을 서고 인증샸을 했습니다.

어두워서 앞에 계신분들이 헤드랜턴으로 불을 비쳐주십니다


대청봉밑에 있는 중청대피소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산우님들이 계시네요. 비가 오니 더 복잡합니다.

여기서 간단한 행동식으로 아침을 때웁니다


이제 중청봉 대피소에서 소청봉으로 향합니다.

소청봉에 도착했습니다. 소청봉에 있는 이정표를 찍어 보았습니다

소청봉입니다.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서는 이곳 소청봉에서 희운각 대피소로 가야 합니다.




희운각대피소입니다.

많은 산우님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십니다


희운각을 오색에서 5시간 8분만에 도착했기 때문에 공룡능선으로 들어갑니다.

들어서면서 펼쳐지는 기괴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희운각에서 마등령 삼거리는 5.1Km인데 이제 1km 왔습니다.

공룡능선 5.1km는 계속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아름다움을 보기위해서

자연은 우리에게쉽게 내주질 않는것 같습니다.

5.1km 구간을 걸어가면서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만큼 코스가 쉽지않았습니다.

또 빨리 갈 수 도 없는 코스입니다.


























여기가 바로 마등령 삼거리입니다.

공룡능선만 약 4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이 마등령 삼거리에서 3.5km 떨어진 비선대로 향합니다






비선대가 가까워집니다




비선대입니다. 기암절벽과 계곡이 장관을 이룹니다.

제 마음도 펑 뚫려지는것 같고 잠도 못자고 산행하면서

누적된 피로가 그래도 풀리는것 같습니다





비선대에서 설악동까지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다는 생각에 안심합니다

신흥사입니다. 불상이 웅장합니다.

인자하신 부처님을 보니 제 마음도 평온해지네요~~

다 왔습니다.

내려가면서 우측 아름다운 전경을 마지막으로 담았습니다.



1. 등산시간을 14시간 30분을 주시네요. 03시에 출발해서 설악동 C지구까지 가야하는데

    서울로 1730에 출발한답니다.

    항상 출발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 오색~희운각 대피소까지 6시간 30분 이후에 도착시에는 공룡능선을 타면 제 시간에 도착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 천불동 계곡으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저는 약 5시간만에 도착해서 공룡능선을

   타게되었는데 결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2. 설악동에 도착해서 C지구까지는 시내버스를 타야하는데 약 200m 정도 줄서서 기다립니다.

   따라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해서 서둘러서 와야 합니다. 

   또 진입로가 막혀서 버스가 자주 올 수 도 없습니다.

   택시를 타려해도 택시가 보이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기다려서 버스를 탑니다. 요금은 천원이고 카드도 됩니다.


3. C지구 도착해서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주인한테 물어보니 상가 뒤쪽에 공용화장실이

    있다고 하는데  가보니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지저분합니다.

    샤워꼭지가 하나 있는데 그것으로 대충 몸을 닦고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4. 무박이라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설악산의 쉽지않은 긴 코스를 도전한다는 긴장감과

   산속의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때문인지 생각보다 산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5. 특히 장거리 산행이라 물이 많이 필요했고 또 행동식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

   또 간단한 행동식으로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제가 1975년  대학 3학년 여름방학때 아침 일찍 설악동~천불동~대청봉~백담사까지 가본 후

42년만에 설악산을 다른 코스로 산행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산행한 날은 날씨가 흐려서 조망은 좋지 않았지만

일생에 공룡능선은 한번 타봐야 후회가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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