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인가 주말농장을 신청했다.
도봉역에서 무수골을 가다보면 무수골 주말농장이 있다.
4평당 20만원. 농장주께서 밭갈이와 비료등 전부 준비를 해주시고 4월 14일 배9정을 해주셨다.
그래서 4.17(일) 점심을 먹고 농장에 가서 보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심고 계셨다.
나도 농촌 출신이지만 이런것을 해본적이 없어서 농장주인 분한테 가서 조언을 받으면서
일단 상추등 20개를 심었다.
농장에서 호미도 구입을 했다.(5,000원)
그리고 상추등은 한 모종이 300원, 20개이니 6,000원이다.
일단은 20개 모종만 심고 나머지는 4월말 호박, 가지, 토마토등을 심으려 한다.
그리고 다음 주 한번 더 가서 부족한것이 있으면 조금 더 구매해서 심어 보려고~~
요즘 물가도 비싸고 또 친환경적인 채소도 구하기 힘들어서 내가 한번 길러서 먹어보려고 첫 시도를 해본다.
모종 20개를 구입해서 심었다. 일단 모종이 들어 갈 만큼 호미로 파고 물을 주고 모종을 15cm 간격으로 심으라고 하신다
심은 후에는 물을 줄 필요는 없다고 한다.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
그 후 고추, 호박, 가지등등 심었는데 실패했다. 무성하게는 자랐는데 잘 열리지 않는다.
고추는 처음에 잘 따서 먹었는데 나중에는 병이 들어서 시들시들~~
역시 농사도 큰 know-how이 필요한것을 느꼈다.
8월 15일 전부 뽑아 버리고 걸음을 하고 삽으로 파 업었다.
주말농장 사장님 말씀대로 무엇인가를 뿌리고~~ 저것 까먹음^^
그다음에 거름 2포대를 뿌리고 이제는 삽으로 파 업는다~~
땅을 고르고~~
옆 저 할아버지는 농사를 엄청 잘 지신다~~
유박비료도 1/2만 뿌려 주고 나중에 뿌릴려고 놓고갔는데 그 다음주 가보니 없어졌더라~~
아직도 대한민국에 저런 사람들이 있는가 무척 실망했다
내가 밭에 뿌려 준 비료이다. 2포를 뿌리고 삽으로 파업어줬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서~~
싹이 나왔다. 신기하다
1주일 후 9.4 가보니 많이 자랐다~~
9.12 가보았다. 물론 물도 주고~~
9.18 저녁에 가서 물도 주고 잡초제거도 해주고~~ 토요일은 등산가고 일요일은 멀리 도봉에 가서
일하고 쉴 시간이 없네~~~
10.1(토) 점심때 친구 자녀 결혼식이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주말농장에 가서 속아주고 물을 주고 왔다.
좌우 밭들은 무성한데 우리 밭은 좀 초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