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4.09.16(월) 최초에는 안내산악회에서 가는 소백산을 신청했는데 인원이 적어서 취소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사패산-도봉산을 걷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원각사로 올라간적이 없어서 원각사로 올라가기로 했다 구파발까지 지하철로 가서 원각사가는 버스를 보니 360버스 하나였다. 그런데 이 버스는 많이 다니지 않아서 약 30분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산행경로를 변경할까 했는데 그냥 30분간을 기다리기로 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360번 버스가 왔는데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등산객이 아니고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인것 같다.
360번 버스를 타고 원각사 정류장에서 혼자 하차했는데 정류장에서 다시 뒤로 조금 가다보면 군부대 들어가는 길이 나오고 그 길로 조금 가다보면 원각산가는 이정표가 있다. 그 길로 계속 따라가면 됐다 추석 전 날이라 그런지 등산객도 없다. 혼자서 슬슬 걸어서 올라갔는데 한참 가니 원각사가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니 폭포가 나왔다. 만약 하산길이면 그곳에서 좀 쉴 수 있는 적당한 장소였다
사패산까지 올라가서 인증을 하고 정상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도봉산을 향해 출발~~ 한참을 가니 산불 감시초소가 나오고 그리고 포대능선을 지나 전망대에 올라간 후 Y계곡을 통과하여 신선대에 올라갔다. 전에는 신선대에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는데 이 날은 사람들이 없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2023.5.28 고등학교 친구 3명이서 칠순맞이 기념으로 공룡능선을 걸었는데 올해는 만 70세를 맞이하여 작년에 갔던 동코스를 혼자서 한번 걸어보기로 했다.
날씨도 좋고 또 조금은 더웁겠지만 비는 오지않는다고 하니 산행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것 같아서~~ 6.28(금) 1600시에 퇴근하여 헬스운동을 하지 않고 1시간정도 잠을 자고나니 피로가 싹 풀렸다. 저녁을 먹고 등산준비를 하여 밤 23:30에 신사역에서 산악회버스가 출발하여 잠실을 거쳐 설악으로 가는데 잠실에서 승차하신 우두커니님이 먹을것을 한 봉지 주신다. 감사~~ 그리고는 잠을 청한다. 새벽 3시부터 산행을 해야하니~~
중간 인제쪽에 01:30 정도 도착하여 약 30여분간 휴식을 취한 후 02:00에 출발, 한계령에 02:30경 도착하고 오색에는 02:50경 도착한것 같다. 나는 오색에서 하차하여 대청을 향해 오르는데 이 오르막이 만만치 않다. 특히 밤에 걷는것은 주변이 잘 보이지않고 등산로도 좋지않아서~~ 다행히 등산객이 그리 많지 않아서 올라가는데 밀리지는 않은게 다행이였다
간신히 대청봉에 올랐는데 대청봉에서 사진을 찍는 산객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이번에는 줄을 서서 인증 사진을 찍기로 했다. 힘겹게 올라와서 그런지 여러 포즈를 하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지체되는 경향이 있다. 뒤에 있는 대기줄에서 한명이 큰 소리로 나무란다. 어쩔것인가. 아렵게 올라왔는데 대충 찍고 내려가기가 아쉬운걸~~ 그러자 다른 사람들이 "어렵게 올라왔는데 우리가 기다리더라도 충분히 사진을 찍도록 시간을 주자"라고 반박한다. 좌우간 사진을 찍는 사람이나 대기하는 사람들이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씩 더 있었으면 한다. 나는 그 전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도 없고 그래서 옆에서 대충 인증 사진을 찍었는데~~
약 15분 기다려서 인증 사진을 찍고 중청으로 내려갔는데 중청대피소가 공사중이여서 주변 바위에 걸터 앉아서 간식을 먹고 소청으로 향했다
소청에서는 봉정암과 희운각으로 길이 갈리는데 나는 희운각으로 향해 내려갔다.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도 가파르다. 희운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무너미재를 거쳐 공룡능선으로 들어섰다. 약 4시간 넘게 걸어가야 마등령 삼거리에 도착할 수 있다. 처음에는 공룡능선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거의 2/3정도 지나서부터는 계속 올라가야하는 길이 몇번 있다보니 엄청 지친다. 이제 다시는 공룡능선에 오지 않겠다고 다짐도 해본다.
힘들게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하여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시 비선대를 향해 하산한다. 그런데 이 하산길도 상태가 너무 좋지않아서 하산하는것도 쉽지 않다. 걷다가 옆에서 만난 젊은이는 너무 힘들다고 한다. 젊은이도 저렇게 힘들다고 하는데 공룡능선은 역시 나이를 불문하고 힘든 코스임에는 분명한것 같다.
약 2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비선대에 도착했다. 이제 이곳부터는 길이 좋으니 속도를 내서 쉽게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설악동탐방지원센터까지 걸어 간 후 버스를 타고 C지구에 내려서 일단 배낭을 트렁크에 넣고 샤워준비를 해서 전주식당에 가서 샤워를 하니 살것 같았다. 샤워를 끝내고 식당에 들어가니 우두커니님이 아직 식사를 하고 계서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 우두커니님은 3주간 연속으로 이곳 설악산을 무박으로 와서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고 하신다. 오늘은 오생-대청-소청-희운각-무너미고개-신선대-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탐방지원센터까지 걸은 후 C지구까지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가셨다고 한다.
식사를 끝내고 탑승하니 출발 5분전, 또 잠을 청하면서 서울로 향했다. 상경 도중에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산행하는 동안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즐겁게 산행할 수 있었다.
좌우간 오늘 새벽부터 긴 여정~~ 그래도 공룡능선 산행을 끝내고나니 마음은 산뜻하다. 다음 날을 기약하면서~~~~
오늘은 6월9일(일) 아침 일찍 배낭을 메고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까지 가서 또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 하차해서 오늘 등산을 시작했다.
6월6일(목) 현충일날 의상능선을 탔지만 그때 증취봉을 지나쳐서 인증을 못했고 또 국녕사도 하지 못해서 겸사겸사 이번에 의상능선을 다시 타게 되었다. 이번 코스는 일단 국녕사로 가서 인증을 하고 가사당암문으로 올라가서 증취봉을 인증하고 대남문에서 문수사까지 가서 인증 후 대성문으로 가서 대성문에서 형제봉까지 간 후 그곳에서 정릉탐방지원센터까지 가는것으로 계획하고 걸었다.
그래서 오늘 새롭게 인증한 곳은 증취봉, 형제봉과 국녕사, 문수사 총 4곳이다
ㅇ 언제 : 2024.6.9(일) 08:17 - 16:21 (약 8시간 4분 소요)
ㅇ 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국녕사 - 가사당암문 - 증취봉 - 나한봉 - 문수봉 - 대남문 - 문수사 - 대남문 - 대성문 - 형제봉 - 정릉탐방지원센터(약12.1km) ㅇ Tip * 국녕사는 의상능선을 타다가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로 인증 후 다시 올라가도 큰 문제 없을것 같다 * 증취봉은 등산로상에 있지않고 일단 증취봉에 오르면 바로 좌측에 큰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방향으로 올라가야 표지목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용출봉-용혈봉을 지나서 증취봉으로 올랐을때는 표지목을 찾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나도 6월6일 의상능선을 탔는데 무심코 지나쳐서 증취봉인증을 하지 못했다 * 나월봉은 표지목을 찾지를 못했다. 그곳은 통제구역이라 올라갈 수 없었다. * 형제봉도 등산로상에 있지 않다. 이정표도 없다. 근처에 가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여서 올라가니 찾을 수 있었다(형제봉이라고 쓴 종이가 나무위에 부착되어 있었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국녕사 들머리
북한산성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로 향한다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도착했다
국녕사들머리를 향해서~~
대동사~백암봉암문~용암문까지 통제가 되어서 백운대를 올라가려면 우이동이나 숨은벽코스로 가야 한다
오늘은 6월6일(목) 현충일이다. 블랙야크에서 하는 인증을 받기위해 이번에는 의상능선을 가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지난번 우두커니님이 주작산산행시 손가락을 다쳐서 이번에 약속한대로 우두커님님과 동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구파발까지 전철로 가서 구파발에서 송추가는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 하차하여 의상능선등산로 입구로 들어섰는데 조금 올라가면서 부터는 완전 암릉구간이라 4발로 기어서 올라갈 경우도 많았다. 그래하다보니 전신운동이 되는 느김. 물론 에너지소비도 많아지고~~ 최고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구간이다. 의상봉을 거쳐 가사동암문-용출봉을 거쳐 증취봉에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증취봉은 그냥 지나친것 같다. 그 덕분에 다시 한번 의상능선을 타야할것 같다. 증취봉 인증을 받기위해서~~
올라가다가보니 10시에 사이렌이 울린다. 그래서 잠시 묵념을 했다. 물론 집에서 출발할때 태극기를 게양하고 왔으며 국립서울현충원은 6.4(화) 퇴근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영령분들께 참배를 하고는 왔었다.
나는 비봉능선이 더 어려운줄 알았는데 의상능선도 쉽지 않은 구간인것 같다. 계속 암릉구간을 올라가야 하니~~ 그래도 능선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 능선상에서 원효암, 염초봉,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비봉능선을 바라볼 수 있었으니~~
올라가다가 여성 한분은 일주일에 2번씩 의상능선을 오른다고 한다. 60대 중반인데 처음 나는 50대인줄 알았다. 지속적으로 등산을 하니 신체나이가 10살은 더 젊어 보이는것 같다. 약시 등산은 몸과 마음을 맑게 만드는 좋은 취미생활인것 같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근육운동과 같이 겸해야 부상을 방지하고 또 나이먹어서도 지속할 수 있을것 같다
ㅇ 언제 : 2024.6.6(목) 09:16 - 15:39(약 6시간 23분 소요) ㅇ 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의상봉-용출봉-증취봉-나한봉-문수봉-대남문-대성문-보국문-정릉탐방지원센터 - 정릉시장(약10.2km) ㅇ 등산로상태 : 의상능선은 암릉이 많아서 4발로 기어서 올라가는 구간도 많다 항상 가파른 급경사구간도 있으니 지정된 등산로길로 가야 하며 낙상등 조심해야 한다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토끼바위
구파발에서 송추가는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 하차하여 걸어간다. 산객들이 엄청 많다
의상능선등산로 입구로 들어선다
조금 올라가다보면 백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나는 지금까지 백화사로 올라왔는데 이번 길은 처음이다
계속 오르막길
의상능선은 4발로 걸어가야 하는 구간이 많다
거의 암릉구간~~ 이런 구간을 걸으니 온 몸을 사용해야 하니 운동효과가 극대화되는 느낌~~
오늘은 관악산으로 해서 처음 가보는 삼성산까지 가서 관악산역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세웠다. 사당역에서 연주대까지야 몇번 가보았기때문에 익숙한 편이였고 오늘은 휴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무척많았다. 연주대부터 삼성산으로 가는 길은 초행이라 아주 짧은 거리를 몇번씩 알바하면서 삼성산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그 구간을 걸으면서 등산로 갈림길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으니 조금씩 알바를 하게된다 그리고 그 구간들은 암릉구간이 많아서 속도가 나지 않았다. 결국 약 8시간에 걸쳐 관악산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삼성산 암릉길을 혼자 걷게 되었고 또 나중에는 장장 8시간 정도를 만 70세인 내가 그래도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주신 하느님과 부모님께 감사하고 또 나를 그동안 잘 챙겨준 마눌님한테도 감사하게 생각했다. 글구 지금까지 편안함보다는 힘들어도 불편함을 추구하고 게으름보다는 부지런함, 정적인것보다는 동적인것을 추구하면서 열심히 생활했던 나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걸었다.
그동안 설악산을 여러번 갔었지만 주로 공룡능선과 서북능선을 가다보니 울산바위와 천왕성 폭포등은 제대로 가 볼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연휴기간에는 무박으로 금강굴, 울산바위, 토왕성폭포를 가보기로 했다
금강굴은 공룡능선을 거쳐 마등령으로 하산할때 금강굴가는 이정표가 보였지만 너무 힘이 들어서 금강굴까지 갈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금강굴을 가보기로 했다 새벽 03:20경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쪽에서 하차하여 비선대를 거쳐 마등령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보니 금강굴로 가는 이정표가 있었다. 많은 분들은 새벽부터 마등령방향으로 올라가지만 금강굴을 가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처음 올라가보는 금강굴, 어두운 새벽에 단지 헤드랜턴에 의지해서 한참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서 보니 큰 절벽속에 바위 굴이 있었고 그 속에 불상이 있었다. 금강굴은 낮에 가보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다시 하산해서 설악탐방지원센터 인근 의자에 앉아 이른 아침식사를 했다.
올라갈때는 땀이 나고 했는데 하산하니 날씨가 춥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는 다시 울산바위로 향했다. 울산바위는 1970년도 고등학교 1학년때 설악산 여행을 왔을때 올라가보고 43년만에 다시 올라가본다
그당시에는 정상에서 사진찍었던 기억만 있었을 뿐 아무 기억도 없다. 흔들바위를 거쳐 한참을 올라가니 웅장한 울산바위가 있는데 옆에 설치된 급경사 계단을 계속 올라가서야 정상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울산바위 올라가면서 보면 가까이에 너덜지대 산이 보이는데 그 산이 바로 몇년 전 올라갔던 백두대간 황철봉이였다. 지근거리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정상부근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울산바위의 웅장함을 바라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 하산하면서 신흥사도 들렸다. 이 사찰 역시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에 처음 들어가보는것 같다.
울산바위 하산 후 이번에는 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방향으로 걸어간다. 평지를 한참 걷다가 오르막이 나오고 계단이 나온다., 처음 육담폭포가 나오고 한참을 계단으로 올라가니 웅장한 비룡폭포가 나왔다.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는 같은 계곡상에 있었지만 토왕성폭포는 계곡이 다르다. 비룡폭포에서 약 900여개 계단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니 저 멀리 토왕성폭포가 희미하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폭포라고 한다. 아쉬운것은 토왕성폭포를 가까이 볼 수 없었다는것이다.
너무 멀다보니 물줄기등도 잘 보이지 않았다. 토왕성 폭포를 관람한 후 다시 탐방지원센터까지 하산한 후 시내버스를 탑승하고 C지구로 가서 전주식당에 가서 샤워하고 그곳에서 이른 저녁을 먹는것으로 이번 추석연휴 설악산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이제 설악산은 구석 구석 거의 다 가보았지만 봉정암은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봉정암은 내년에 가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