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설악산을 여러번 갔었지만 주로 공룡능선과 서북능선을 가다보니 울산바위와 천왕성 폭포등은 제대로
가 볼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연휴기간에는 무박으로 금강굴, 울산바위, 토왕성폭포를 가보기로 했다
금강굴은 공룡능선을 거쳐 마등령으로 하산할때 금강굴가는 이정표가 보였지만 너무 힘이 들어서 금강굴까지
갈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금강굴을 가보기로 했다
새벽 03:20경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쪽에서 하차하여 비선대를 거쳐 마등령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보니
금강굴로 가는 이정표가 있었다. 많은 분들은 새벽부터 마등령방향으로 올라가지만 금강굴을 가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처음 올라가보는 금강굴, 어두운 새벽에 단지 헤드랜턴에 의지해서 한참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서 보니
큰 절벽속에 바위 굴이 있었고 그 속에 불상이 있었다. 금강굴은 낮에 가보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다시 하산해서 설악탐방지원센터 인근 의자에 앉아 이른 아침식사를 했다.
올라갈때는 땀이 나고 했는데 하산하니 날씨가 춥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는 다시 울산바위로 향했다.
울산바위는 1970년도 고등학교 1학년때 설악산 여행을 왔을때 올라가보고 43년만에 다시 올라가본다
그당시에는 정상에서 사진찍었던 기억만 있었을 뿐 아무 기억도 없다.
흔들바위를 거쳐 한참을 올라가니 웅장한 울산바위가 있는데 옆에 설치된 급경사 계단을 계속 올라가서야 정상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울산바위 올라가면서 보면 가까이에 너덜지대 산이 보이는데 그 산이 바로 몇년 전 올라갔던 백두대간 황철봉이였다.
지근거리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정상부근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울산바위의 웅장함을 바라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 하산하면서 신흥사도 들렸다. 이 사찰 역시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에
처음 들어가보는것 같다.
울산바위 하산 후 이번에는 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방향으로 걸어간다.
평지를 한참 걷다가 오르막이 나오고 계단이 나온다., 처음 육담폭포가 나오고 한참을 계단으로 올라가니
웅장한 비룡폭포가 나왔다.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는 같은 계곡상에 있었지만 토왕성폭포는 계곡이 다르다.
비룡폭포에서 약 900여개 계단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니 저 멀리 토왕성폭포가 희미하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폭포라고 한다. 아쉬운것은 토왕성폭포를 가까이 볼 수 없었다는것이다.
너무 멀다보니 물줄기등도 잘 보이지 않았다.
토왕성 폭포를 관람한 후 다시 탐방지원센터까지 하산한 후 시내버스를 탑승하고 C지구로 가서
전주식당에 가서 샤워하고 그곳에서 이른 저녁을 먹는것으로 이번 추석연휴 설악산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이제 설악산은 구석 구석 거의 다 가보았지만 봉정암은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봉정암은 내년에 가 볼 예정이다
금강굴-흔들바위-울산바위-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를 다녀왔다
▲ 설악 탐방지원센터 - 금강굴 - 설악탐방지원센터
새벽 0320 설악동에 도착해서 탐방지원센터 입구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밝은 달을 담아본다~~
금강굴방향으로~~
금강굴로 올라가는 급경사~~
금강굴 내부~~
▲ 설악탐방지원센터 - 울산바위 - 설악탐방지원센터
울산바위 올라가는 길~~
흔들바위~~
계조암 석굴~~
흔들바위앞에서~~
계조암석굴 내부~~
저 멀리 너덜지대가 보이는 황철봉
울산바위 정상에서~~
신흥사~~
▲ 설악탐방지원센터 - 토왕성폭포 - 설악탐방지원센터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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