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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9년 100대명산을 끝내고 백두대간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과연 이 나이에 백두대간을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여러 안내산악회의 도움을 받고 또 회원님들간 서로 격려하면서 2022년 6월6일 덕유산 백암봉-지봉-빼재구간을 

끝으로 완주하게 되었다.

원래 나는 형식적인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대간 완주한다는 사실을 누구한테도 알리지 않았고 

내 마음속으로만 내 Bucket list중 하나가 지워진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을뿐이다.

 

그런데 5.22 덕유산 향적봉-백암봉-동업령-무룡산-삿갓재-황점마을 구간을 대간 60기분들과  걸을때

일부 구간을 우연히 같이 가게 된 한 여성회원분과  대화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다음 6월6일 지봉구간을 걸으면

완주한다는 말을 했었다. 그리고는 아무 생각없이 날머리 황점마을에 도착해서 우선 땀을 닦으러 내려갔다

 

그런데  한 회원 분이 일부러 멀리 떨어진 화장실까지 오셔서 전 회원이 지금 식당에서  김치찌개로 간단히 식사를 

할 예정이니 참석하시라고 연락을 해주셨다.   처음 동행한 회원들까지 챙겨주시는것이 좌우간 너무 고마웠다.

나중에 알고보니 처음 참석한 회원들까지 그렇게 챙겨주시도록 하신 분이  바로 대간 60기 달리마 산행대장님이셨다.

 

그래서 서둘러서 식당에 내려가서 처음 보는 회원분들과 식사를 같이 하게되었는데 분위기도 좋았다.

통상 많은 산악회가 기존의 회원분끼리만  식사나 대화를 하고  혼자 가거나  회원이 아닌 분들은 소외되기

마련인데  이 대간 60기의 분위기는 좀 달랐다.

 

그래서 너무 고맙고 60기 분위기도 넘 좋은것 같아서 이 분들과 함께 우정산행을 해보고 싶어 성삼재-주촌리를 신청했다.

왜냐하면 몇년전 무박으로 성삼재-여원재까지 갔었는데 처음 구간이 새벽에 가느라 전혀 기억에 없어서 겸사겸사~~

 

그런데 지난번 우연히 지나가는 말을 들으신 분이 다름아닌 60기 핵심 멤머이신 후다닭님이셨다.

6월24일 퇴근무렵 사진 2장 보내달라~~하시더니 6월26일 산행하는 날 큰 백두대간 기념사진을 액자로 준비해서

들고오셨다~

그리고 거의 30인분 정도의 비빔밥 재료등을 손수 준비하시고 또 후식 수박과 막걸리등도  들고 오셔서

버스에 실으시기도 하고~~

그 많은 짐을 어떻게 후다닭님은 집에서 양재 버스타는 곳가지 가지고 오셨는지 지금도 나는 궁금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물어보아야겠다. 

식구분들, 또는 다른 회원 분들의 도움을 받으셨는지?  혹은 후다닭님 체력이 좋으셔서  혼자서 들고 오셨는지  

아직도 궁금^^ 보통 정성이 아니시다. 감동 받았다. 

나는 액자를 선물받고 그것을 들고 집에 가는데도 힘들었는데~~~~

 

6월26일 성삼재까지 가는 산악회 버스안에서 달리마산행대장님한테서 여러 회원 분들이 계신 상태에서 기념사진액자와

완주 인증서를 받았다. 그리고 성상재에 도착하여 내내 회원님들과 산행을 같이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후다닭님은 약 15km 정도 산행을 끝내고 후덥지근 한 날씨에 피곤하실텐데도  땀이 범벅이 되신 상태에서도  

날머리에 도착하자 마자 비빔밥 준비로 여념이 없으시다. 손놀림이 보통이 아니시다~~

 

그 덕분에 전 회원님들께서 후다닭표 비빔밥을 넘 맛있게 먹으셨고~~

그래서 이렇게 챙겨주신 달리마 산행대장님과 후다닭님, 그리고 같이 산행하신회원분들께 감사할뿐이다.

식사 후에는 전 회원님들과 간단히 기념촬영까지하고 모든 일정을 끝냈다.

 

나는 몇년 전에 늘재 ~ 비재 무박산행시 이 구간이 엄청 힘들었다. 늘재 - 문장대까지 비탐 구간에서 정신없이 

앞에 계신 분들 따라가다 보니 오바페이스를 하게되었고 문장대 거의 다 가서는 앞에 가신 분들을 놓쳐서  

알바하면서 겨우 문장대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혼자서 제일 뒤에 쳐저 혼자서 걸었다. 기진맥진~~~.

형제봉을 지나갈때는 바로 몇m만 올라가면 형제봉 정상인데도 시간이 없어 아쉽지만 그냥 pass했다.

 

다행히 중간에서 산행대장님께 연락하니 걱정하지말고 안전에 주의해서 오라고 하신다.

날머리 비재 거의 다가니 한 회원분이 산꼭대기까지 올라오셔서 내 배낭을 벗으라고하시면서 대신

메시고 하산하신다.얼마나 감사한지~~ 나 땜에 많은 회원분들이 기다리실텐데~~

죄송한 마음도 앞서고^^  제일 마지막으로 30분 늦게 버스에 탑승하니 전 회원님들이

버스에 앉아서 우뢰와 같은 박수를 쳐주신다. "죄송합니다. 늦어서~ 다음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쏘겠습니다"

내가 탑승함과 동시에 버스는 출발했다.

그때 산행대장님이 "길떠나는 나그네님", 마중 나오신 회원님이 "소금빛향기님"이시다. 지금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에 혹시 문장대 ~ 갈령 가는 구간이 있으면 60기분들과 또 우정산행을 해보고 싶다. 

달리마 대장님~ 후다닭님, 60기 회원님들과 6.26(일) 같이 산행하신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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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언제 : 2022.6.26(일) 10:37 - 15:44 (약 5시간 7분 소요)

 

ㅇ 코스 : 성삼재 - 작은고리봉 - 묘봉치 - 만복대 - 정령치 - 큰고리봉 - 고기삼거리 - 주촌리(약15.4km)

 

ㅇ 안내산악회(좋은 사람들) 주어진 시간 :  약 6시간  15분   * 달리마 대장님 leading

 

ㅇ 인증장소 : 백두대간(작은고리봉, 만복대)

 

ㅇ 서울 사당역 출발(06:50),   성삼재 도착(10:35)  약 3시간 45분 소요.   * 신탄진 휴게소  20분 포함

    주촌리 출발(16:55),  서울 사당역 도착(20:35)    약 3시간 40분 소요   * 휴게소 10분 휴식 포함

 

ㅇ 주요지점 도착 및 소요시간

    * 성삼재(10:37) - 작은 고리봉(11:14)                 37분

    * 작은고리봉(11:14) - 묘봉치(11:51)                  37분     누계 1시간 14분

    * 묘봉치(11:51) - 만복대(12:41)                         50분     누계 2시간 04분

    * 만복대(12:41) - 정령치(13:31)                         50분     누계 2시간 54분

    * 정령치(13:31) - 큰 고리봉(14:18)                    47분     누계  3시간 41분  *정령치에서 점심식사시간 포함

    * 큰 고리봉(14:18) - 고기삼거리(15:29)  1시간 11분      누계 4시간 52분

    * 고기삼거리(15:29) - 주촌리(15:44)                 15분     누계 5시간 07분

 

ㅇ 날머리(백두대간생태교육장) 시설 : 주차장내 깨끗한 공용화장실이 있어서 그 곳에서 땀닦고 환복.

    단 식당, 가계, 편의점등은 없었다

 

ㅇ 등산로 상태 : 거의 육산형태로 큰 어려움은 없다(일부 바위로 된 곳이 있었으나 문제 없다)

    정령치 휴게소에 화장실있고 매점이 있다

 

 

백두대간(성삼재-만복대-주촌리)

활동 : 등산/하이킹 | 소요 시간 : 5h 6m 45s | 거리 : 15.4 km (9.6 mi) | 총 획득고도 : 942 m (3,091 ft) | 최고점 : 1453 m (4,767 ft) | 평균 속도 : 3.2 km/h (2.0 mi/h)

www.ramblr.com

램블러 앱을 사용했다

relive 앱이다. 산행한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산악회 버스안에서>

버스안에서 달리마 산행대장님한테서  백두대간 인증 기념사진 액자를 받고 기념사진을~~

6.24(금) 퇴근 무렵 후다닭님께서 후다닭 전화가 왔다. 사진 2장 보내달라고~~

이 기념사진액자는  후다닭님이 제작하셔서 개인적으로 선물을 해주셨다. 감사~~~

백두대간 완주 인증서를 달리마대장님한테서 받고있다.~~~

사회는 후다닭님께서 진행을^^

기념사진액자와 인증서를 받고서 기념촬영을~~~

<성삼재 - 작은 고리봉>

드디어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씨가 좀 흐리다.

비가 오지않는것만해도 감사하지~~ 가뭄때문에 비가 훔뻑 내려야 하는데 일단은 등산 다 끝나고 왔으면 좋겠다.

후다닭님 등산준비하시는데 내 카메라에 잡혔다~~

성삼재휴게소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좌측에 만복대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몇년전에는 새벽에 가서 제대로 느낌이 없었다

가까이에서 등산로 입구를 잡아본다. 만복대까지 5.3km

육산형태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헬기장이~~

당동고개에 도착~~

성삼재에서 1.0KM 온 지점

점점 오르막길이다. 저 앞에 후다닭님과 뒤에 아서님~ 대단하신 분들이다.

내가 만약 여자라면 저렇게 못했을것 같은데~~

이런 암반지대도 올라가야 한다~ 아서님^^

 작은 고리봉까지 계속 오르막길이다. 앞에 후다닭님이~~

<작은 고리봉 - 묘봉치>

드디어 작은 고리봉 도착~~ 백두대간 인증을~~

 인증을 하는데 앞에서 회원님들이 뭐라고 하신다~ 그래서 웃게 되었다

아서님~~

염종식 염소뿔님~~ 닉네임을 지을것이 없어서 그냥 염소뿔로 하셨다는 후문~~

그런데 잘 지으신것 같다. 성이 염씨이시니까~~

후다닭님~~  대간 60기 발전을 위해 엄청 열성적이시다.

 

작은 고리봉을 뒤로하고 묘봉치를 향해서 출발~~

묘봉치방향으로 가다가 대구에서 오신 "야생화 관련 단체팀"을 만났다.

야생화에 대해 연구하시는 분들인것 같다~~

<묘봉치 - 만복대>

묘봉치 도착~~

쉼터 도착. 대구 야생화팀들은 계속 야생화 관찰에 여념이 없으시다~~

운무로 주변을 조망할 수 없었으나 그래도 좋다~~ 이런 자연속에서 걷는다는것이^^

 달리마대장님과 회원분들~~

이 바위만 오르면 만복대가 보이겠지~~

만복대에 드디어 도착 1분전~~

<만복대 - 정령치>

만복대 정상에서 달리마대장님~~ 

백두대간 인증을~~ 운무로 인하여 주변이 보이지 않는다.

몇년 전 무박으로 이 만복대에 오를때는 이곳에서 일출을 보게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었다.

그야말로 이곳 만복대에서 보는 일출은 장관이였다.

후다닭님~~

만복대 정상에서 같이 간 회원들과~ 달리마대장님이 사진을 찍어 주셨다~~

만복대정상에는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불었다.

저 위 만복대를 뒤로하고 정령치를 향해 출발~~

명품 소나무1

명품소나무 2~~

만복대에서 1.0km 하산한 지점에서~~

염소머리 처럼 생겼다~~ 같이 동행하신 염소뿔님 생각이 난다

<정령치 - 큰고리봉>

드디어 정령치 휴게소가 보인다~~ 두번째 와 본다.

 

정령치휴게소 내려가기 전에 있는 이정표이다. 정령치 휴게소에 가서 점심을 먹고 출발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큰 고리봉까지는 약 800m이다.

도로 옆에 정령치 표지석이 있다.

정령치에서 회원 분들과 함께 간단히 점심을 먹고 큰고리봉을 향해 정령치휴게소에서

좀 전에 내려왔던 계단을 다시 올라간다

정령치 휴게소 뒤 계단위에서~~

이정표앞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큰고리봉 방향으로 가는데 먹구름이 몰려온다. 꼭 비를 몰고 오는 느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바람과 함께 먹구름을 몰고 온다.

큰 고리봉을 향해서 다시 오르막 계단을~~

운무로 지리산을 조망할 수 없었다~~

달리마 대장님과 후다닭님~~ 대자연속에서는 웃음이 저절로~~

너무 잘 생겨서 죄송합니다^^ 죽순님~~

후다닭님과 아서님~~

 

<큰고리봉 - 고기삼거리>

큰고리봉 도착~ 이곳에서 백두대간 길과 바래봉으로 가는 서북능선으로 갈린다.

 

큰 고리봉에서 이제는 고기삼거리를 향해서~~ 계속 내리막 길^^

고기삼거리를 향해서~~

소나무 숲속~ 너무 아름답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런 맛에 산행을 계속하게 되는듯~~

소나무밭이 너무 아름다워서 카메라에 ~~ 후다닭님^^

후다닭님~  소나무 숲길이 너무 좋아서 걸음을 잠시 멈추고 명상을~~ 너무 행복한 모습^^

 내려가다가 큰 소나무를 만났다~~ 한번씩 껴안고 기를 받는다. 달리마대장님^^

너무 좋아, 행복해, 뽀뽀까지~~ 후다닭님^

소나무를 껴안으니 氣를 받아서 너무 좋아~~ 아서님~~

드디어 다 내려왔다.

저 앞이 고기삼거리. 우측으로 가야한다~~

<고기삼거리 - 주촌리>

주촌리로 가다가 아름다운 시골풍경을 담아본다~~ 하늘이 너무 맑다.

저 앞이 노치마을이고 뒤에는 수정봉~~ 

드디어 날머리 주촌리에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후다닭님이  준비해온 밥에다가 비빔밥재료와 고추장을 넣고 

즉석에서 쓱쓱 비벼서 비빔밥 약 30인분을  준비하신다~~ 다른 회원님들도 돕고계신다.

등산 끝나고 날머리에서 막걸리와 같이 먹는 후다닭표 비빔밥은 최고였다~~

회원님들이 전부 둘러앉아서 비빔밥을 ~~열무김치와  막걸리와 같이

공대간님도 비빔밥 한그릇을~~

생태교육장 주차장에 있는 명품 소나무~~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출발 전 회원님들과 백두대간 완주 기념촬영을~~

후다닭님과 기념촬영을~~

달리마 대장님과 기념촬영을~~

 

혼자서 기념촬영을~~ 

오늘 백두대간 완주 축하를 해주신 전 회원님께 감사드리고

성삼재-주촌리 백두대간 산행을 함께하신 달리마 산행대장님, 후다닭님, 죽순님, 염소뿔님, 오후님,

김현숙님,하마비님,안골님,길을 찾아님,하아루님,아싸인님, gorani님,에푸파폭포님,하자하자하자님

한얀산님, 안산초심님,공대간님,오르리님,아서님,너는 나의 봄님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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