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남 거창 비계산-우두산을 연계산행 할 계획이였다.
매주 주중에는 70세가 거의 다 되는 나이임에도 젊은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어 그래도 양질의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고 또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전국의 유명한 산들을 찾아다니면서 산행을 하는데 이런것들이 나에게는
큰 활력소가 되는것 같다.
물론 이런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매일 1만보 이상 걷기와 주 4일 정도 헬쓰장에가서 하체등 근육운동을
해주고 있다. 내 지론은 근육운동이 뒷받침되지 않고 산행만 열심히 하는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것 같다.
왜냐하면 나이가 먹으면서 근육은 자연적으로 소실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노력에 의해 근육을 키워줘야 하고
그래야만 무릎, 허리, 어깨, 엉덩이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때문이다.
비계산은 날머리 도리에서 출발하여 비계산 정상까지는 계속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힘들 수 있겠다.
같이 동행하신 우두커니님은 날씨탓과 급경사로 초반 올라가는데 힘들어 하신다. 역시 쉽지않은 오르막 길이다.
그러나 비계산 정상에 올라가니 맑은 하늘과 주변에 펼쳐진 View는 장관을 이루었고 내 눈을 호강시킨다.
전에 갔던 가야산, 남산 제일봉도 저 멀리 보였다.
뒷틀재와 마당재까지는 심하지 않은 up-down 능선길을 계속 걸었다. 그리 어렵지 않다.
마당재에 도착하니 우두산 갈 시간이 촉박한것 같아서 그냥 고견사주차장방향으로 하산한다.
조금 내려가니 Y자형 출렁다리가 나온다. 일자형 출렁다리는 많이 있지만 아마 Y자형 출렁다리는 최초인것 같다.
요즈음은 아이디어 싸움이다. 거창시에서 Y자형 출렁다리를 설치한 후부터 이곳에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입장료가 3,000원인데 그중 2,000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다시 되돌려준다. 그러니 2,000원을 이곳에서 쓰고가야하고
덩달아서 이곳에 돈을 더 쓰게된다는것이다. 관광객도 일단 2,000원을 되돌려 받으니 좋고
또 지역 상인들도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돈을 쓰고가니 좋고~~ Win-Win 전략, 기발한 아이디어인것 같다.
사진상으로 보았던 Y자형 출렁다리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하산하면서 계곡물에서 우두커니님이 사주신
맥주 한캔으로 목을 달래고 고견사 주차장으로 가서 Shuttle Bus를 타고 하부 주차장까지 갔다. 버스로 약 7분 소요.
그곳에 산악회버스가 주차되어 있고 그곳 공용 화장실에서 땀닦고 환복하고 정자에 가서 회원분들과 같이
간식과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폭염속에서 무리하지 않은 비계산 산행~~ 조판서 산행대장님 수고많으셨고
전 구간 동행하신 우두커니님도 수고많으셨고(맥주 잘 먹었습니다)
매주 산행하시는 그리움님 부부(막걸리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산행하시는 미소상자님(포천막걸리+요구르트 잘 먹었습니다), 비계산 정상에서 맛있는 빵을 주신 제이드님,
2019년도에 같이 지리산 성중코스를 동행하신 헐헐님,
몇년전 늘재-비재구간을 같이 동행하셨던 호수아님등등 여러 회원님들과의 즐거웠던 산행, 감사하다고나 할까~~
코로나 이후 산악회 버스가 28승으로 많이 바뀌었는데 나는 28인승이 그리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또 인원수가 적다보니 그리 소속감도 없는데 44인승은 인원도 많고 또 탑승간 그렇게 불편함도 없었다.
인원수가 많으니 여러 회원님들과 같이 산행하는것이 좋고 또 아는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44인승 버스가 더 푸근함을 주는것 같다.
그리고 나는 산행한 후에는 이렇게 나름대로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린다.
물론 내 문장표현이 부족하고 능력이 부족하여 다른 분들과 달리 맛갈나는 표현을 할 수 없어서 좀 메마른 감이
있지만 산행 한 결과를 사실에 기초해서 작성하고 정리하여 시간있을때 가끔 나 스스로도 등산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보는 경우도 있고 또 이곳을 가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서 부족하지만 올려본다.
이는 내가 80년대 중반 미국에 가서 공부할때 그곳에서 통계학, 경제학, 산업공학등을 배우는데
미국은 어떤 행위를 한 다음에는 반드시 그 data를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관리하여 그 data들에 대한 수식을 만들고
그래프화해서 미래를 예측하는데 활용하는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그 이후에는 내 업무를 하면서 혹은 내 일상생활에서도 되도록이면 내가 한 일에대해서는 그 결과물을
잘 관리하는습관이 생겼다. 물론 능력이 부족하여 내용이 좀 부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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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언제 : 2022.7.16(토) 11:24 - 16:12 (약 4시간 48분 소요)
ㅇ 어디 : 경남 거창군 가조면 도리에 있는 비계산(▲1125.7m)
ㅇ 코스 : 도리 - 비계산 정상 - 뒷틀재 - 마장재 - Y자형 출렁다리 - 고견사 주차장 (약 9.4km) * GPS상 거리
* 고견사 주차장 - 산악회버스가 주차된 하부 주차장까지는 거창시에서 무료 제공하는 shuttle bus를 탑승하고
7분정도 이동한다
ㅇ 안내산악회(신사산악회) 주어진 시간 : 6시간 30분(비계산-우두산 연계산행 기준) * 조판서님 leading
ㅇ 인증장소 : 비계산 정상석(명산 100+)
ㅇ 서울 사당역 출발(06:45), 들머리 도리도착(11:24) 약 4시간 39분 소요 * 금산랜드 휴게소 20분 포함
날머리 하부주차장 출발(17:30), 서울 신사역 도착(20:53) 약 3시간 23분 소요 * 신탄진 휴게소 15분 포함
ㅇ 등산로 상태
* 도리 - 비계산 정상 : 육산형태로 계속 오르막 길이다.
* 비계산 정상 - 뒷틀재 - 마장재 : 능선길로 View를 감상하면서 또는 숲속길을 걸으면서 심하지 않은
up-down길을 걷는데 어렵지 않다
* 마장재 - Y자형 출렁다리 - 고견사 주차장(날머리) : 아주 쉽다
ㅇ 고견사 주차장 - 하부주차장 : 거창시에서 제공하는 무료 shuttle bus 이용(버스로 약 7분거리)
* 고견사 주차장에는 버스등 주차를 할 수 없고 하부주차장에 산악회버스를 주차시켜야 한다.
ㅇ 들머리, 날머리 시설
* 들머리 도리 : 화장실등 아무것도 없다.
* 날머리 고견사 주차장 : 편의점과 공용화장실 있다. 식당은 없다
* 산악회버스가 주차된 하부 주차장 : 공용화장실과 식당등 있다.→산행 끝나면 고견사주차장에서
바로 셔틀버스타고 하부주차장가서 공용화장실가서 땀닦고 환복하고 식당으로 가면 좋을것 같다.
ㅇ 주요 지점 통과시간(천천히 쉬면서 산행을 했기때문에 참고만 하면 될것 같다)
* 들머리 도리(11:24) - 비계산 정상(13:04) 1시간 40분 소요
* 비계산 정상(13:04) - 뒷틀재(13:57) 53분 소요 누계 2시간 33분 → 비계산 정상 점심시간 포함
* 뒷틀재(13:57) - 마장재(14:43) 46분 소요 누계 3시간 19분
* 마장재(14:43) - 고견사 주차장(16:12) 1시간 29분 소요 누계 4시간 48분
→ Y자형 출렁다리 구경, 계곡물 휴식등 시간 포함하여 여유있게
ㅇ Y자형 출렁다리 입장료 : 3,000원이며 단 2,000원은 지역 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준다.
* 입장료는 고견사주차장에서 출발할때만 지불하고 도리에서 출발하여 비계산-마장재로 하산하는
경우 입장료 없다. 단 65세 이상은 무료임
비계산은 경남 거창군과 합천군 경계에 있는데 비계산 약 12시 방향으로 우두산이 있고
1~2시방향으로 가야산과 남산 제일봉이 있다~
우두산-비계산은 수도지맥의 일 부분이다.
비계산, 우두산, 의상봉, 지남산, 장군봉등이 잘 나와있다.
이번에 A코스는 들머리 도리-비계산 - 마장재 - 우두산 - 의상봉 - 고견사 - 고견사 주차장이다.
물론 나는 A코스를 타다가 시간이 촉박하여 마장재에서 고견사주차장으로 하산했다
B코스는 고견사주차장 - 마장재 - 우두산 - 의상봉 - 고견사 - 고견사주차장 원점회귀이며 반대로 돌아도 문제는 없다.
* 들머리 도리 - 비계산 정상 : 계속 오르막 길(육산 형태)
* 비계산 정상 - 뒷틀재 : View를 감상하면서 약간의 up-down을 가지만 어렵지않다. 눈이 호강한다
* 뒷틀재 - 마장재 : 일부 숲속 길을 걷기도 하고 철쭉군락지를 걷기도 하지만 어렵지않다.
* 마장재 - 고견사주차장 : 계속 하산길이다. Y자형 출렁다리를 거쳐서 내려간다.
램블러 앱
Relive 동영상앱이다.
산행 종료 후 고견사 주차장(B지점)에서 shuttle bus를 탑승하고 버스로 약 7분 거리에 있는 A지점까지 가야한다.
A지점에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주차장내 공용화장실이 있고 주변에 식당등이 있다.
▲ 들머리 도리 - 비계산 정상
들머리 도리는 아무 표시가 없다. 그러니 산악회버스가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출발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다. 하차하여 서둘러 등산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계속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간다~~
시멘트 길을 따라 가다가 우측 등산로로 접어든다.
비계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 길이다. 초보자들에게는 힘들 수 도 있겠다.
넓고 길지않은 너덜지대도 통과한다. 큰 어려움 없다.
우두커니님~~
열심히 올라가시는 회원님들~~
계속 오르막 길이다.
비계산정상이 150m 남았다. 거의 다 올라왔다~~
정상부쪽에 올라와서 주변을~~
아델스코트 골프장도 보이고~~
저 앞 멀리 보이는 산이 가야산, 그리고 앞에 보이는 산이 남산 제일봉~~
▲ 비계산 정상 - 뒷틀재
드디어 비계산 정상 도착. 비계산에는 정상석이 2개 있다. 이것은 합천군 산악회에서 설치한 것이 있고
이곳에서 조금가다 보면 거창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우두커니님이 올라오신다~~
맑고 청명한 하늘과 비계산 정상석, 그리고 우두커니님의 조화가 빛나는 순간~~
정상석에서 명산 100+ 34번째 인증을~~
아~ 목말라^^ 꿀맛~~
거창군에서 설치했던 최초의 정상석. 뒤에 설치한 합천군 정상석때문에 조금 초라해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비계산 정상까지 올라오실때는 힘들어하시더니 정상에 올라오시더니 생기가 도시는것 같다~
마장재까지는 이런 아름다운 View를 감상하면서 또는 숲속의 능선 길을 계속 걸어가는데 어렵지 않다~
앞으로 가야 할 능선 길~~
몇년전에 가보았던 가야산과 남산 제일봉이 보인다~~
뒤를 돌아서 내려왔던 길을~~
▲ 뒷틀재 - 마장재
뒷틀재 도착~ 마장재 방향으로~~
뒤를 돌아서 좌측 뾰족하게 솟은 비계산 정상부터 지나왔던 능선을 담아본다~~
비계산 정상~~
뒤를 돌아서 지나왔던 비계산 정상과 능선들을 담아본다~~
저 앞에 의상봉과 우두산이 보인다~~
우두산 면민 안녕 기원단~~
철쭉군락지에 도착~~
철쭉 군락지를 담아본다~~
의상봉과 우두산을~~
▲ 마장재 - Y자형 출렁다리
마장재에 도착~~
마장재 표지목을 배경으로 지나왔던 곳을 담아본다~~
마장재 표지목을 배경으로~~
Y자형 출렁다리로 올라간다~~
▲ Y자형 출렁다리 - 고견사 주차장
사진으로만 보았던 Y자형 출렁다리에 도착~~
저 밑에 힐링센터가 보인다~~
저 어머니는 무서워서 우측손으로는 난간을 부여잡고 좌측손은 아들 손을 꼭 잡고 바들 바들 떨면서
살금살금 걸어 나오셨다.
역시 어린 아들이지만 벌써 어머님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것을 보니 기특했다.
다 나와서는 아들이 웃으면서 왈 "엄마가 내 손을 얼마나 꽉 잡았는지 손 아파서 죽을뻔 했어"
어머니는 피시시 웃으셨다.
Y자형 출렁다리에서 하산하면서 전망대에서 출렁다리를 담아본다.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산림휴양관과 편의점~~
밑에서 Y자형 출렁다리를 담아본다~~
우두커니님은 물속에 한번 풍덩 들어갔다 나오셔셔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꽃과 우두커니님의 아름다운 조합~
거창 산림치유센터
계곡물에 빠졌던 젓은 등산복에+벗은 등산화 대신 +실내화를 신고+계곡에서 마셨던 맥주캔까지 들고서 ~
이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3,000원이고 이중 2,000원은 거창 사랑상품권으로 2,000원을 환급받는다. 셔틀버스 운행시간이 나와있다. 물론 우리는 마장재에서 하산하였기때문에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 고견사 주차장(Shuttle Bus 승차장) - 하부주차장(Shuttle Bus 하차장)
고견사 주차장에 가면 이런 shuttle bus가 대기하고 있다. 이 버스를 타고 우리 산악회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하부주차장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이 셔틀버스는 물론 어느정도 인원이 탑승하면 출발하고 무료이다
고견사 주차장~~
shuttle bus를 타고 이곳 산악회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하부주차장에 도착했다. 버스로 약 7분 소요.
이곳 하부주차장에는 공용화장실, 식당들이 있다. 이곳에서 지역 상품권을 사용하면 될듯~~
저기 흰 버스가 우리 산악회 버스이다. 이곳에서 화장실로 가서 땀을 닦고 환복을 하고 회원님들과 정자에 가서 간식등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오늘 폭염이지만 어렵지않고 즐겁게 산행한것 같다. 같이 동행하신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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