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설악산은 공룡능선만 4번 갔었는데 서북능선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마침 안내산악회에서 주간에 서북능선 코스가 나와서 신청을 했고

정보를 얻기위해  블로그등에서 서북능선 코스에 대해 확인해보니 만만한 코스가 아닌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안내산악회 회원 44명이 아침에 출발을 했는데 한계령삼거리에서 대부분은 대청봉쪽으로 간다.

나중에 장수대분소에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44명중 6명이 서북능선으로 갔고 이중 2명은 약 20~30분정도 늦었다.

 

한계령 삼거리를 조금 지나서부터 귀때기청봉까지는 거의 큰 바위 너덜지대다. 속도를 낼 수 가 없다.

간신히 귀때기청봉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할 수 없이 셀카로 인증을 하고 BAC GPS 인증을 하려고

하니 data가 뜨질 않는다. 마냥 기다릴 수 도 없고~~ 또 아무도 올라오지 않고.

할 수 없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데이터가 뜨기를 기다렸으나 실패.

힘들게왔는데 나중에 다시와야 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간이 촉박하니 마냥 기달릴 수 없어서 

그냥 대승령방향으로 출발한다. 마주치는 사람도 1명인가만 본것 같다. 

 

그리고 귀때기청봉에서 너덜지대등을 지나 계속 하산하다가 다시 ▲1456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갔다.

 

오랜만에 반대편에서 오시는 산객분을 만났는데  대승령까지 부지런히 가야한다고 한다.

혹시 늦으면 안내산악회 버스를 못탈 수 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주어진 시간대에 도착하기 위해

최대한 안전을 고려한 상태에서  열심히 걷는다.

1408봉 오를때는 급경사 계단을 하염없이 올라가야 하는데 정말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오른것 같다. 에너지 소모도 많이 되었고~~

 

드디어 1408봉에 도착. 대승령까지 3.2km. 그러나 그 거리도 간단하지 않았다.

아무리 가도 대승령까지의 거리가 줄지 않는다.

긴장하면서 걷는다. 열심히 걷다보니 앞에서 가시던 같은 산악회  두분을 만났다. 그 분들을 만나니 많이 위안이 된다.

그리고 그 분들이 지금 시간이면 7시간대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조금은 안심이 된다.

한참을 가다보니 정말 대승령이 나왔다. 3명이서 저절로 환호를 질렀다. 이제 거의 다 왔다고~~~

 

대승령부터 장수대분소까지는 2.8km인데 계속 내리막이기때문에 그래도 조금 수월했다.

중간에 대승폭포도 있고~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하산한다.

결국 장수대분소에 도착하니 나보다 약 30분 정도 빨리 온 회원 1분이 있었고 그리고 방금 도착한 우리 3명이 전부였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2명이 약 20~30여분 늦게 도착했다. 산행대장님이 기다리는것을 전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니

당연히 기다려야 한다고 동의를 해줘서 20~30여분 기다려서 전부 같이 귀경할 수 있었다. 좋은 장면이였다.

 

이번 서북능선 코스등산은 멋진 view를 감상할 수 있었지만 설악산은 그런 아름다움을 아무에게나 그냥 보여주지는

않는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만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것 같다. 공정한 진리이다.

좌우간 오늘 몸은 힘들었지만 서북능선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의 그 웅장한 비경은 대단했고

그 덕분에 내 눈은 엄청 호강을 했다. 그래서  처음 가보는 서북능선 코스는 힘들었어도  비록 완주코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계령에서 장수대분소까지 간것으로도 내 자신 대단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

*******************************************************

ㅇ 언제 : 2022.7.23(토) 10:33 - 17:45 (약 7시간 12분 소요)

 

ㅇ 코스 : 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 귀때기청봉 - ▲1408봉 - 대승령 - 대승폭포 -  설악탐방지원센터 장수대분소

              * GPS상 12.2km,  이정표상 12.6km

 

ㅇ 안내산악회(한숲산악회) 주어진 시간 : 8시간   * 애플트리님 leading

 

ㅇ 인증장소 : 백두대간(한계령삼거리 표지목), 명산100+(귀때기청봉 표지목)

 

ㅇ 안내산악회 산행 계획

    * A코스 : 한계령 - 귀때기청봉 - 대승령 - 장수대분소  (44명중 6명만 도전했고 이중 2명은 약 20~30분 늦었슴)

    * B코스 : 한계령 - 대청봉 - 오색

    * C코스 : 오색 - 대청봉 왕복

    * 기타 : 오색쪽 트레킹등 자유 산행

 

ㅇ 서울 시청역앞 출발(06:50),   들머리 한계령 도착(10:30)    약 3시간 40분 소요   * 휴게소 15분 포함

    날머리 장수대 출발(18:50),    서울 잠실역 도착(22:10)       약 3시간 20분 소요   * 휴게소 15분 포함

 

ㅇ 주요지점 통과 시간

    * 한계령(10:33) - 한계령 삼거리(11:56)         2.3km      1시간 23분 소요

    * 한계령 삼거리(11:56) - 귀때기청봉(13:34) 1.6km       1시간 38분 소요   누계 3.9km, 3시간   1분

    * 귀때기청봉(13:34) - ▲1408봉(15:24)         2.8km      1시간 50분 소요   누계 6.7km, 4시간 51분 * 점심식사 시간 포함

    * ▲1408봉(15:24) - 대승령(16:38)                3.2km      1시간 14분 소요   누계 9.9km, 6시간 05분

    * 대승령(16:38) - 장수대분소(17:45)             2.7km      1시간 07분 소요   누계 12.6km, 7시간 12분

 

ㅇ 들머리, 날머리 시설

    * 들머리 한계령 : 공용화장실 있다

    * 날머리 장수대분소 : 공용화장실 있어서 땀 닦을 수 있다.

                                       도로 건너 휴게소에 식당이 있다고 한다(식당에 갔다 온 회원이 이야기 해줬슴)

 

ㅇ Tip

   * 설악산 서북능선은 힘든 코스였다. 빨리 가고 싶어도 너덜지대등이 많아서 빨리 갈 수 없다.

     따라서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지않고  안전을 고려해서  꾸준하게 걸어야 7시간 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설악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서 구경하다가 너무 방심하면 제 시간대에 도착할 수 없을것 같다.

 

   *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곳이 없다. 여름에는 적어도 500ml 생수 4병정도는 가지고가야 될것 같다.

 

   * 장수대분소를 날머리로 할 경우 대부분의 안내산악회 버스는 오색에서부터 출발하여 한계령을 거쳐서 

     장수대분소로 온다. 따라서 장수대 분소에 도착해서 땀을 닦고 환복할 수 있도록

     출발전부터 환복 가능한 옷과 수건, 슬리퍼등을 배낭에 넣어가야 한다.

 

   * 저녁은 장수대분소 맞은편 휴게소에 식당이 있다하니 그곳에서 먹거나 혹은 간식등을 지참해야 한다.

     2명의 회원이 휴게소 식당에 갔는데 예약손님이 많아서  식사를 해줄 수 없다고 하여

    공기밥과 김치만 달라고 해서 먹었다고 한다

* 한계령 - 한계령 삼거리 : 계속 오르막 길. 초반에 너무 빨리 걸으면 지칠 수 있으니 약 30분 정도는 조금 천천히

                                          걸으면서 적응이 되면 그때부터 조금 속도를 내는것이 좋을것 같다.

* 한계령 삼거리 - 귀때기청봉 : 거의 큰 바위 너덜지대가 많아서 속도내기가 쉽지않다. 특히 안전에 조심해야 한다.

* 귀때기청봉 - 1408봉 : 귀때기청봉에서 하산할때도 너덜지대를 많이 통과한다.

                                     그리고 다시 1456봉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다시 내려갔다가 1408봉까지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 힘이 든다.

* 1408봉 - 대승령 : 그래도 육산형태이지만 한참을 가도 거리가 줄어들지를 않는다. 이곳도 쉽지 않은것 같다.

* 대승령 - 장수대분소 : 돌계단을 계속 내려간다. 대승폭포까지 내려가면 그 뒤부터는 나무계단이 많기때문에

                                      걷는데 훨씬 편하다.

 

 

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

*너덜지대가 많아서 속도내기가 힘들다. 오늘 서북능선 힘들었다 * 램블러 경로가 중간에 왜 끊어졌는지 모르겠다

www.ramblr.com

램블러앱의 경로가 중간에 끊겨져 있었다. 그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

Relive 동영상 앱인데 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까지 거의 능선 길을 걸었는데 경로가 조금 잘못 그려진것 같다.

▲ 한계령 - 한계령 삼거리

한계령이다. 이곳 한계령에서 출발하는 회원들은 하차하여 등산준비를 한다

한계령 도로옆에 세워져 있는 표지석

한계령 등산로 입구. 한계령으로 내려 온 적은 있었는데 이곳을 들머리로 하는것은 처음이다

내가 오늘 걸어가야 할 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분소 경로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올라가는 계단~~ 벌써 하산하는 분들이 있다

올라가면서 주변을~~

좀 천천히 속도조절을 하면서 걷는다

올라가는 길 우측을~~

한계령에서 500m 올라왔다. 한계령삼거리까지는1.8km

한계령에서 1.0km 올라왔다.

올라가는것도 만만치 않다. 컨디션조절을 잘 하면서 걷는다.

올라가면서 우측을~~

이런 평지길도 잠시 나온다~~

다시 올라가는 계단이~~

한계령삼거리가 600m 남았다.

돌계단을 오른다~~

김삿갓 모자바위~~

▲ 한계령삼거리 - 귀때기청봉

드디어 한계령삼거리 도착. 같이 간 회원들인데 거의 전부 이곳에서 대청봉방향으로 빠진다~~

그리고 일부 회원들은 배낭을 이곳에 두고 너덜지대있는곳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오는것 같았다.

한계령삼거리에서~~

너덜지대 도착. 많은 분들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저 우측 보이는 봉이 귀때기청봉이다. 계속 너덜지대로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너덜지대에는 signal을 달 수 없으니 저렇게 봉으로 세워져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너덜지대에서~~

귀때기청봉 정상이 보인다~~

저 봉을 바라보면서 계속 너덜지대를 통과한다. 조심하면서~~

너덜지대를 계속 통과해야 한다. 안전사고가 나지않도록 주의를 하면서~~

저 멀리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저 위에 우리 회원 분 두분이 계셨다. 그러나 얼마나 속도가 빠른지 내가 귀때기봉에 도착하니 그 분들은 이미

출발하고 없었고 1408봉 지나서 겨우 만날 수 있었다.

저 멀리 소청, 중청, 대청봉이 보인다

앞에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저 멀리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인다

내 앞에 가시는 두분 회원님들~ 속도가 엄청 빨랐다. 저 앞이 귀때기청봉~~

귀때기청봉까지는 이런 너덜지대를 올라가야 한다.

서북능선을 따라가다보면 좌측에 보이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귀때기청봉 오르다가 뒤를 바라보고서~~

올라가야 할 귀때기청봉~~ 까마득하다. 가도가도 끝이 없다.

좌측 능선에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이 보인다

▲ 귀때기청봉 - 1408봉

드디어 귀때기청봉 도착. 도착했으나 아무도 없다. 

혼자 셀카로 인증을 하고 데이터를 켜도 뜨지를 않는다.

점심을 혼자 이곳에 앉아서 먹으면서 데이터가 뜨기를 기다렸으나 계속 뜨지를 않는다.

또 아무도 올라오지 않으니 도움을 청할 수 도 없고 또 무작정 기다릴 수 도 없고 그냥  대승령방향으로 간다

대승령까지 6.0km를 가야한다. 쉽지않은 거리이다

주변을~~

 

귀때기청봉에서 400m 왔다~~

뒤를 돌아서 저 멀리 귀때기청봉을 담아본다

가다보니 이런 휴식장소도 있지만 시간이 없으니 그냥 통과~~

저 멀리 귀때기청봉을 담아본다. 너덜지대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귀때기청봉을~~

▲1456봉 정상이다. 아무 표시가 없다. 이곳에서 다시 내려갔다가 ▲1408봉으로 올라가야 한다

▲1456봉에서 아래 비경을 담아본다

▲1456봉에서 앞으로 가야 할 대승령방향을 담아본다~~

뒤를 돌아 귀때기청봉을 담아본다~~

주변을~~

저 멀리 귀때기청봉을~~

서북능선 바로 좌측 밑 ~~~

이런 육산형태의 길도 나왔다~~

지나왔던 능선을 담아본다. 저 앞에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저 앞에 귀때기청봉이~~

 

앞에 1408봉이 보이고 급경사 계단으로 회원이 오르는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드디어 나도 ▲1408봉에 오르는 급경사계단에 도착했다~~

1408봉을 향해 급경사계단을 올라와서 아래를~~~

▲ 1408봉 - 대승령

드디어 1408봉에 도착~~

이런 육산형태의 길도 나온다~~

이런 계단도 올라왔다.

▲ 대승령 - 설악탐방지원센터 장수대분소

드디어 대승령에 도착

여기서 장수대분소를 향해 내려가야 한다

장수대가 가까워지는것 같다. 계곡물이 보이는것을 보면~~

대승폭포가 보인다~~

대승폭포~~

하산하면서~~

드디어 장수대분소 도착~~

건물 우측에 있는 화장실에서 땀을 닦고 환복하고 간식을 먹으면서 산악회버스를 기다린다.

장수대분소 바로 앞에는 한계령에서 내려오는 도로가 있다.

장수대분소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다행히 산행을 다 끝난 뒤 비가 내리니 얼마나 고마운지~~

좌우간 처음 설악산 서북능선을 걸었는데 힘들었지만 설악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볼 수 있어서 보람있는

산행이였다. 다음 산행을 기약하면서~~~~

728x90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