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있는 "송정식당"은 내게는 느낌이 별로인 식당이다.
왜냐하면 유트브에서 맛집을 찾다보니 동대문 송정식당이 여러번 거론된다. 연탄에 돼지를 적쇠에 굽는 고기라고~~
나는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밥을 먹는데 그 송정식당도 한번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몇개월 전 토요일 점심때 처음 방문을 해서 식당앞에서 고기를 굽는 분한테 혼밥할 수 있느냐 물으니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점심때이니 손님이 많아서 그렇겠지 하고 다른 식당에 가서 먹었다.
그리고 몇개월 후 토요일 등산을 하고 저녁에 갔다. 자리도 빈 좌석이 있는것 같았다.
또 혼밥할 수 있느냐 물으니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 이 식당은 손님위주보다는 식당 돈 버는데 더 촛점을
맞추는 식당이구나라고 혼자 기분 나쁘지만 또 다른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든다.
그 식당에 1인 메뉴가 없으면 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 1인 메뉴가 있었다.
그런데 그 사장님은 손님이 지금 많으니 기다렸다가 들어가라고 하면 이해가 되는데 무조건 안된다는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것 같다. 의사선생님들이 환자들 진료를 거부할 수 없는것처럼 식당도 손님을 거부할 수 없는것이
아닐까? 분명 그 식당에는 혼밥할 수 있는 손님을 거부하는것은 문제가 있는것 같다
그래서 오기로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고 친구와 같이 저녁에 한번 갔다.
얼마나 맛있길래 식당 콧대가 그리 센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그래서 3명이서 연탄 불꼬지 백반 2개와 참치구이 1개를 주문하고 막걸리 2병을 주문했다.
먹어보니 물론 연탄불에 구워서 특유의 연탄냄새가 나서 좀 괜찮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맛있다는것을
크게 느끼지는 않았다.
상추를 다 먹고 상추좀 더 달라고 하니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 일만 한다. 우리가 이야기한것을 들으셨는지
혹은 못 들으신지는 잘 모르겠다. 가만히 보니 상추를 덮어 논 곳이 보여서 그냥 우리가 갔다 먹었다.
음식맛과 식당 주인과 손님의 3박자가 맞을때 그런 식당은 대박이 나지 않을까??
그리고 식당 주인은 음식을 맛있게 만들고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고 또 손님은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ㅇ 언제 : 2024.06.25(화) 17:50경
ㅇ 주문한 음식 : 연탄 불꼬지 백반(2인분)+ 참치구이 백반(1), 막걸리 2병을 3명이서~~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있는 송정식당
초벌구이한 돼지고기를 다시 연탄불로 굽는다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반찬이 세팅이 된다
된장찌개도 기본 반찬으로 나왔다
먼저 참치구이가 나왔다. 1만원이다
우측에 돼지 불꼬치 2인분이 나왔다. 우리가 식당에서 제육볶음을 주문할때의 양과 비교하면 엄청 적은 량이였다
그리고 밥이 나왔는데 밥위에 계란 후라이를 한개씩 올려서 나왔다
반찬 모두를 3명이서 싹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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