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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 숨은 역사와 자연을 따라 걷는 하루 – 2025년 6월 15일, 일요일

2025년 6월 15일 일요일 아침, 우리 대학친구들 10명(신경철회장님 포함)이 함께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에서 만났다.

모처럼 맑고 기분 좋은 날씨, 하나같이 밝은 얼굴로 모인 우리는 오늘 하루를 의미 있는 문화와 역사 체험으로

채워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겸재정선미술관. 겸재 정선 선생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마주하니,

그의 예술 세계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이런 섬세한 필치와 웅장한 자연의 감성이 한 폭의 그림 안에 녹아들 수 있을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 밀려왔다. 해설을 들으며 감상한 일부 작품은

그의 의도와 철학이 보다 명확하게 다가왔고, 몇몇 작품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오랜 시간 발길을 멈춘 채 몰입하게 되었다.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 순간을 기록했고, 모두가 예술을 향한 진지한 태도로 미술관 안은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미술관을 나선 우리는 바로 뒷편에 있는 궁산땅굴로 향했다.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를 그대로 간직한 채, 지금은 역사적 교훈을 전하는 공간이 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군용 물자를 보관하고 비상시 군사 본부로도 사용되었다는 이 땅굴은 규모만으로도

당시의 목적성과 위압감을 짐작케 했다.

비록 내부까지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유리벽 너머로 본 땅굴의 깊이와 암울함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이처럼 아픈 역사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드러났다는 사실은 씁쓸하면서도,

우리가 이 땅을 더 잘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안겨주었다.

 

땅굴을 나선 후, 우리는 양천향교를 찾아갔다.

조선 시대의 교육기관이자 유교 문화를 대표하는 향교의 기품 있는 구조물과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옛 선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뒤에 위치한 소악루에 올라서자, 시야가 확 트이면서 서울과 한강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졌다.

맑은 하늘 아래, 탁 트인 풍경은 복잡한 일상 속에 잠시나마 쉼표를 찍어주는 듯했다.

 

이후 우리는 궁산 정상에 올라 가볍게 간식을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바람결 따라 들려오는 친구들의 웃음소리는 그 자체로 위로였고,

정상을 내려와 서울식물원으로 향하는 데크계단 길은 편안하고 상쾌한 산책길이었다.

 

마지막으로 마곡나루역 인근의 소복집에 도착해 우렁강된장 불고기 쌈밥정식을 맛보며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자연과 예술, 역사와 우정이 어우러진 하루, 그 모든 순간이 선물처럼 다가왔다.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모여서 걸으며 보고, 느끼고, 함께 나누는 이 시간이 점점 더 소중해진다.

단순한 모임을 넘어서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이런 하루야말로 진정한 ‘여유’이자 ‘행복’이 아닐까 싶다.

 

오늘 함께한 우리 재구중대원과 항상 동참해주시는 신경철동기회장님~ 수고들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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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언제 : 2025.6.15(일) 10:10 - 12:55 (약 2시간 45분 소요) * 관람시간 포함

 

ㅇ 코스 : 9호선 양천향교역 1번출구 - 겸재정선미술관 - 궁산땅굴 - 양천향교 - 소악루 - 궁산 정상 - 

              서울식물원 습지원 - 서울식물원 - 마곡나루역 인근 식당 (약4.5km) 

 

ㅇ 참가인원 : 강배형, 김성용, 김정석, 김철국, 김춘규, 신경철, 유각균, 유태하, 이준복, 이혁희 (총10명)

 

ㅇ 식당 : 마곡나루역 1번 출구 부근 "소복집"

 

 

양천향교역-마곡나루역

활동 : 걷기 | 소요 시간 : 2h 44m 50s | 거리 : 4.9 km (3.0 mi) | 총 획득고도 : 308 m (1,010 ft) | 최고점 : 98 m (322 ft) | 평균 속도 : 2.5 km/h (1.6 mi/h)

www.ramblr.com

 

 

▲ 9호선 양천향교역 - 겸재정선 미술관

9호선 마곡나루역 1번출구

우리 과 역전의 용사들~~  김철국

강배형

유각균, 김춘규

신경철 동기회장님, 김성용

김정석화백

유태하

명재 이혁희

▲ 겸재정선 미술관 - 궁산땅굴

양천향교역 1번출구에서 겸재정선 미술관까지 걸어갔다

겸재정선미술관 건물앞 도착

겸재 정선은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양천현령(현 강서 구청장)으로 있으면서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등 기념비적인

불멸의 걸작을 남겼다고 한다. 이같은 배경에 따라 2009년 4월 강서구에서 정선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진경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위해 조선시대 양천현아지 부근에 겸재정선미술관을 개관했다.

謙齋 鄭 敾(1676 - 1759) 

미술관앞에서 전부 모여서~~~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서~~

미술관안에서~~~

호산 김철국

김성용

유태하

유각균

호산 김철국

강배형

김정석 화

진지하게 관람을~~

▲ 궁산땅굴 - 양천향교

궁산땅굴 전시관 앞에서~~

궁산땅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저 땅굴은 안전문제때문에 들어갈 수 없고 단지 밖에서 쳐다보는것으로 만족했다

궁산땅굴에 대한 시청각자료를 시청하면서~~

▲ 양천향교 - 궁산 소악루 

양천향교앞에서~~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는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인데

양천향교는 조선 태종11년(1411)에 처음 지었으며 최근인 1981년 복원되었다고 한다

이 양천향교는 전국 234개 향교 중 서울에 있는 유일한 향교이기도 하다

 

소악루를 향해서~~

▲ 궁산 소악루 - 궁산 정상

소악루 도착~~

소악루에서 한강을~~

▲ 궁산 정상 - 서울식물원

궁산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간단히 간식타임을~~~

내가 2025년 4월12일(토) 전남 화순에 있는 백아산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김정석화백이 그림을 그려서 이날
가지고 왔다. 그래서 궁산표지목앞에서 전달식을~~~

2025년 4월12일(토) 전남 화순에 있는 백아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

김화백이 위 사진을 보고 스케치한것

위 스케치한것을 색칠해서 완성된 작품이다. 

우리 재구중대원들 사진을 김화백에게 주면 그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서 주고 있다~~

궁산정상에서 서울식물원방향으로 데크계단을 따라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한강을~~

하산해서 에레베이터를 타고 위에 올라가서 ~~ 저 멀리 좌측 행주산성이

▲ 서울식물원 - 식당

서울식물원 건물이 있는 방향으로~~

서울식물원 앞에서~~

마곡나루역 부근 식당을 향해서~~

소복집 도착

식당앞에서 웨이팅을 하면서~~

드디어 점심이 나왔다. 우렁강된장 불고기 쌈밥정식(12,000원)

소복집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씩 히려하니 10명이 앉을 장소가 없어서 몇군데 카페 둘러보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항상 끈끈함을 발휘해주는 우리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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