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청태산 등산을 마치고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이곳 봉평으로 이동했다.
실제 봉평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위치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이곳에 와서 메밀꽃밭도 보고
또 이효석문학관등을 견학할 수 있었던것은 큰 행운인것 같다.
우선 주차장에서 하차한 후 다리를 지나갔는데 어디로 가야할지를 잘 모르겠다.
앞에 가는 사람들을 따라갔는데 다리 건너서 좌측에 문학관등이 있었다.
솔직히 위치등을 알려주는 안내판같은것이 있었으면 방문객들한테 도움이 될것 같은데 그런것을 보지는 못한것 같다.
말로만 듣던 메밀밭에서 사진을 찍고 문학관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보니
이곳 특산물인 봉평메밀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파는 깨끗한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좌우간 이효석이란 분때문에 지금도 이곳 봉평이 시골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봉평을 방문하고
또 이곳 봉평 방문을 통해서 이곳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걸어가다가 저 멀리 건물들이 보여서 가보니 효석달빛언덕과 이효석문학관이였다.
시간이 많지않아 입장하여 세밀하게 볼 수 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전부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되었다
아래 찍은 사진들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될지몰라서 이효석의 "메밀곷 필 무렵" 줄거리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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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은 1907년 이 작품의 배경인 강원도 봉평에서 태어났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대강의 줄거리는
봉평의 어느 여름 장날, 왼손잡이에 얼굴이 곰보인 장돌뱅이 "허생원"은 장사를 일찍 접고 늙은 나귀를 데리고
친구 "조선달"과 충줏집으로 술을 마시러 갑니다.
그곳에서 젊은 장돌뱅이 동이가 충주댁과 술을 마시며 시시덕 거리는 모습을 보고
동이가 대낮부터 술을 먹고 기생과 논다는 소식을 들었던 "허생원"은 화가 치밀어 올라
장돌뱅이 망신은 네가 다 시킨다며 따귀까지 올려 붙입니다.
"동이"는 별 반항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물러났지만 "허생원"은 마음이 개운치 못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 후, "조선달"과 술잔을 주고받고 하는순간에 "동이"가 달려와
나귀가 밧줄을 끊고 야단이라며 "허생원"에게 동네 아이들이 "허생원"의 나귀를 괴롭히고 있음을 황급히 알립니다.
마시던 잔을 그 자리에 던지고 정신없이 허덕이며 충주집을 뛰어나간 "허생원"은
반평생을 함께한 소중한 나귀를 지켜준 "동이"가 소문과 달리 순하고 착한 녀석이라
"허생원"은 너무 심하게 혼낸 게 아닐까 하고 속으로 미안해하며,
한편으론 나귀에게서 외롭고 처량한 자신의 신세를 본 "허생원"의 마음은 좋지 않습니다.
후에 "동이"의 행동에 화가 누그러든 "허생원"은 대화 장까지 밤길을 동행하기로 합니다.
해가 꽤 기울어질 무렵, "허생원", "조선달", "동이" 세 사람은 대화장을 향해 함께 길을 나섭니다.
"허생원"은 대화장으로 가는 길 달빛 아래 펼쳐지는 메밀꽃의 정경에 감동했는지
"조선달"에게 몇 번이나 들려 준 젊은날 성서방네 처녀와의 이야기를 다시 꺼냅니다.
메밀꽃이 핀 봉평의 무더운 여름 밤, 방이 더워 목욕을 하러 개울가로 갔다.
달이 너무도 밝아, 옷을 벗으러 물레방앗간으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성 서방네 처녀를 만났다.
성 서방네 처녀는 집안이 망해 신세 한탄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 "허생원"은 성 서방네 처녀와 하룻밤을 보냈고
그 다음 날 처녀는 빚쟁이를 피해서 가족과 함께 떠났다.
그 날 이후로 "허생원"은 성 서방네 처녀와의 추억이 있던 봉평장만큼은 빠지지 않고 들르게 됩니다.
"허생원"의 성 서방네 처녀와의 하룻밤 이야기가 끝나고
고개를 넘어 큰 길에 접어 들면서 나란히 걷게 된 "동이"에게
"허생원"은 낮에 "동이"에게 심술 부렸던 일을 사과합니다.
그 참에 "허생원"은 아비 모르고 자란 "동이"의 옛 사연을 듣게 되는데요
"허생원"은 개울을 건너다 그의 어머니가 봉평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맙니다.
결국 "동이"의 등에 업혀 물을 건너며 따뜻함을 느낀 "허생원"은
동이 어머니가 계신 제천장으로 함께 가자며 걸음을 보채는데
문득 그의 눈에 왼손잡이인 "동이"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이후 기울어진 달과 밤, 벌판에 청청하게 울려퍼지는 방울소리와 함께 결말로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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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언제 : 2022.9.3(토) 13:50 - 16:20 (약 2시간 30분)
ㅇ 어디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문학관
ㅇ 코스 : 주차장 - 메밀밭 - 효석달빛 언덕 - 이효석문학관 - 평창 전통시장 - 주차장
ㅇ 청태산 주차장 출발(13:20), 봉평면 주차장 도착(13:50) * 약 2시간 30분 정도 관광
봉평면 주차장 출발(16:20), 서울 명동역 도착(19:05) 약 2시간 45분 소요 * 여주휴게소 15분 휴식 포함
청태산 주차장에서 13:20에 출발하여 봉평면 주차장에 13:50에 도착했다.
청태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이곳 봉평 주차장에 도착. 다리를 건너서 메밀밭등을 둘러보면서 효석달빛언덕과
이효석문학관까지 둘러본다. 저 다리를 건너서 좌측방향으로 가야한다
램블러 앱으로 담아본다
1~2번은 이효석문학관 견학코스이고 3번~13번은 효석달빛언덕 견학코스이다.
이효석 문학관과 효석달빛언덕 공히 입장료가 있고 통합으로 구입하면 조금 저렴했다.
▲ 주차장 - 효석 달빛언덕
주차장에서 내려서 다리를 건너가기 전 바로 저런 조형물이 있다.
아마 봉평 메밀국수를 먹는것을 상징하는것 같다.
허생원과 동이?? 그런데 별바라기님이 타고 있다~~~
아라리대장님이 찍으신 사진, 별바라기님
다리를 건너가고 있다.
다리에서 개울을~~
다리를 건너서 일단 우측으로 갔다. 우측에 저런 배추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다.
나도 주말농장을 하고있는데 know-how가 부족한지 영 시원치않다. 역시 농사도 머리를 써야하고 기술도 있어야하고
노력도해야 하는데 나는 모든면에서 좀 부족함을 느낀다.
말로만 들었던 메밀밭에서~~
다시 다리쪽으로 걸어가면서~~ 가운데 있는 조형물은 매일 술만 마시는것 같다. 부인의 얼굴이 화난 느낌이였다.
다리를 건너와서 좌측방향쪽으로~~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사랑을 나눈 물레방아를 연상하는것인가??
아라리대장님~~ 열심히 촬영중^^
잘 조성된 꽃밭 정원~~
이 터널을 통과해서~~
여기도 메밀밭이 나온다~~
별바라기님~~
봉평의 만개한 메밀밭과 자연스런 별바라기님과의 "함께해요" Event~~
만개한 하얀 빛 메밀밭과 별바라기님 조합이 빛난다.
아라리대장님이 찍으신 사진, 별바라기 4인방~~~
싱그러운 배추~~ 농부님들의 정성을 알 수 있을것 같다^^^
멀리서 메밀밭을~~
꼭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모습~~
▲ 효석달빛언덕 - 이효석 문학관
효석달빛언덕에 도착. 매표소에 들려서~~
안에 들어가보니~~ 저 멀리 이효석 생가가 보인다. 실제 생가는 약 1.7km 떨어져있단다.
고증을 통해 재현된 이효석생가 모습~~
연인의 달~~ 저 둥그런것이^^
안경과 칼보다 더 강한 펜~~
달빛나귀 전망대~~
계단을 따라 달빛나귀전망대에 올라가니 책들이~~
달빛나귀전망대를~~
▲ 이효석 문학관 - 주차장, 봉평전통시잔
효석달빛언덕에서 나와서 이효석 문학관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도로 옆 우측 잔디밭에 독사(유혈목이 꽃뱀)가~~
사방에 뱀을 조심하라는 경고판이 있었다. 아마 이곳에 뱀이 많은 모양이다.
매표소 앞~~
잘 정리된 정원~~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하늘을~~
문학관 입구~~
문학관 전시실~~
물레방아에서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사랑을 나누다~~
"허생원"은 개울을 건너다 그의 어머니가 봉평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만다.
결국 "동이"의 등에 업혀 물을 건너며 따뜻함을 느끼는 "허생원"
결국 "동이"의 등에 업혀 물을 건너며 따뜻함을 느낀 "허생원"은 동이 어머니가 계신 제천장으로 함께 가자며
걸음을 보채는데 문득 그의 눈에 왼손잡이인 "동이"의 모습이 들어온다.
문학관에서 나오면서~~
주차장을 향해 걸어가면서~~
▲ 주차장, 봉평전통시장
주차장에 있는 산악회 버스~~
봉평전통시장 입구~~
봉평 전통시장에서 제일 위 사진의 좌측부터 행복한 도전님, 세월유수님, 고박사님, 길재대장님~~
봉평에서 한잔씩 마무리^^
동이가 허생원을 업고있는 조형물
오늘 평창 청태산등산을 끝내고 이곳 봉평에 왔다. 그동안 봉평 메밀꽃 하면 이효석인데
말로만 들었던 봉평에 와서 효석달빛언덕과 이효석 문학관을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인것 같다. 그렇지않으면 올 수 없었을텐데~~
짧은 시간이라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한바퀴 돌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그리고 동이가 왼손잡이이고 봉평이 고향이신 홀어머니밑에서 자랐다는 말을 듣고
동이는 내 아들이구나 생각하는 허생원, 부디 허생원이 동이 어머니와 해후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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