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 서울에서 멀리 떠나는 등산은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활력소가 된다.
그래서 매주 거의 등산을 다니곤 하는데
주말에 다른 계획이 있다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내년 1월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50주년이 되기 때문에 11.5(토)은 우리 졸업생들이
생존에 계신 선생님을 초대해서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그 후에는 모교를 방문하는 날이였다.
아침 일찍 양재역에 가서 동창 친구들과 함께 전세버스로 천안에 내려갔다.
서울, 천안, 대전등지에서 온 친구들과 같이 독립기념관에 가서 단풍구경을 하면서 경내를 한바퀴 돈다.
물론 독립기념관은 몇번 가보았고 또 독립기념관뒤에 있는 흑성산도 몇년전에 가보았기 때문에
생소하지는 않았다.
고등학교는 이과와 문과로 갈라지니 어떤 친구들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런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3년간을 같은 학교를 그리고 같은 선생님밑에서 똑같이 수업을 들었으니
우리에게는 공통관심사가 많았기 때문일것이다.
50여년전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하면서 걷다보니 금방 시간이 흘러간다.
독립기념관내 걷기를 끝내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선생님 내외분들을 영접한다.
생존에 5분 선생님이 계신데 1분(92세)은 몸이 불편하여 못오시고 4분이 오셨다.
우리 고등학교 다닐때는 젊으시고 패기도 왕성하셨던 선생님들 이셨는데 50여년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서
막내 선생님께서 82세이시고 86세, 88세, 90세 이셨다.
동부인하셔서 식당에 박수를 받으시면서 입장하시는 선생님들 모습을 뵈니 너무 좋아들 하신다.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고 식사 후 선물을 드리고 사진촬영 후 우리는 모교로 출발했다.
모교에 가서 교장선생님 안내를 받으면서 이곳 저곳 둘러보는 시간을 갖은 후 늦은 시간 상경을 했다.
그러다보니 일요일은 지방으로 등산가는것을 포기했다. 주일미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일요일 아침 새벽미사를 드리고 아침을 먹은 후 지방 산행대신 서울 근교 산행을 택했다.
그것이 바로 북한산 백운대이며 코스는 정릉 - 대동문 - 노적봉 - 백운대 - 영봉 - 우이역으로 계획했다.
통상 비봉능선 또는 의상능선으로 해서 백운대-우이역 코스를 잡으니 시간이 부족하여 영봉을 올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간을 조금 단축해서 하산시 영봉까지 갔다왔다.
안내산악회로 산행을 할때에는 시간을 정해서 주니 여유가 없이 산행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홀로하는 서울산행은 부담없이 여유를 가지고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날씨가 청명해서 그런지 백운대로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
외국분들도 엄청 많이들 오셨다. 아마 외국인들은 수도 서울에 이런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것에 대해 엄청 부러워할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그 분들한테는 북한산 백운대가
필수 등산코스인듯하다
백운대 오르내리는데 사람들이 몰리니 이태원 참사영향인지 경찰, 산악 구조대요원분들이
오셔서 지체가 되지 않도록 통제를 해주신다.
나는 백운대 많이 올라갔었기때문에 그냥 1/3지점에서 백운대 인증샷만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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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언제 : 2022.11.06(일) 11:02 - 17:12 (약 6시간 10분 소요)
ㅇ 코스 : 정릉탐방지원센터 - 보국문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노적봉 - 백운대 중간 - 하루재 - 영봉
- 하루재 - 우이분소(약 10.2km)
ㅇ 누구랑 : 혼자서
ㅇ 주요지점 통과 시간
* 정릉탐방지원센터(11:02) - 보국문(12:12) 1시간 10분
* 보국문(12:12) - 동장대(12:47) 35분 누계 1시간 45분
* 동장대(12:47) - 용암문(13:31) 44분 누계 2시간 29분 - 점심시간 포함
* 용암문(13:31) - 노적봉(13:52) 21분 누계 2시간 50분
* 노적봉(13:52) - 백암봉 암문(14:24) 32분 누계 3시간 22분
* 백암봉 암문(14:24) - 백운대 중간(14:50) 26분 누계 3시간 48분
* 백운대 중간(14:50) - 백운산장(15:17) 27분 누계 4시간 15분
* 백운산장(15:17) - 하루재(15:48) 31분 누계 4시간 46분
* 하루재(15:48) - 영봉(15:59) 11분 누계 4시간 57분
* 영봉(15:59) - 백운대탐방지원센터(16:37) 38분 누계 5시간 35분
* 백운대탐방지원센터(16:37) - 우이분소(17:12) 35분 누계 6시간 10분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460186/48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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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탐방지원센터 - 보국문
정릉탐방지원센터에 도착~~ 등산준비를 하고 보국문을 향해 출발한다
단풍이 아름답게~~
보국문방향으로~~
휴게소 도착~~ 잠시 물 한잔 마시고^^^
조금 올라가니 샘물이 나온다. 음용 "가:"라는 표지가 없어서 물은 마시지않고 사진한장만~~
올라가다가 우측에 칼바위 능선을 바라보고~~
▲ 보국문 - 대동문 - 동장대
드디어 보국문 도착~~ 현재 공사 중^^
보국문에서 백운대를 가기 위해 대동문 방향으로 간다~~
성벽을 따라 대동문방향으로 가면서 칼바위능선을 담아본다.
칼바위능선, 칼바위능선에 급경사 계단이 보인다~~
칼바위능선으로 가는 입구에 도착~~ 계속 대동문방향으로~~
대동문 도착~~ 역시 공사중
대동문앞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백운대방향으로 간다
대동문앞에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있었다
다시 대동문에서 출발하여 동장대방향으로~~
동장대방향으로 가다가 만경대와 인수봉을~~
동장대 도착. 동장대에 세워져있는 이정표이다.
▲ 동장대 - 용암문 - 노적봉
동장대~~ 저 앞 양지바른곳에 앉아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동장대에서 점심을 먹은 후 걸어가다가 인수봉과 만경대를 담아본다~~
용암문 도착~~
백운대방향으로 간다~~
등산로상에 암석등이 많이 있었다
▲ 노적봉 - 백암봉 암문
드디어 노적 봉도착~~
노적봉 정상~ 저 노적봉 정상까지 올라 간 등산객들도 있었다.
백운대를 향해서~~
노적봉을 다시 담아본다~~
노적봉쪽에서 바라 본 좌측 염초봉과 우측 장군봉~~
염초봉~~
노적봉을~~
백운대~~
백운대~~
저 멀리 염초봉과 장군봉
▲ 백암봉 암문 - 백운대 중간 - 백운산장
백운봉 암문 도착~~
백운대를 향해서~~ 밤골로 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백운대 올라가다가 앞 만경대를 담아본다~~
만경대~~
앞에 만경대를 담아본다. 백운대 올라가는데 인산인해. 외국인들도 엄청 많이 보인다^^
백운대를 올라가다가~~
백운대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경찰과 국립공원 공단 직원들이 나오셔서 통제를 하신다
백운대를 오르다가 만경대를~~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백운대 정상 오르는것 포기~~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우이동방향으로 하산
▲ 백운산장 - 하루재
백운산장~~
산악구조대 막사
저 위가 하루재이다
▲ 하루재 - 영봉 - 하루재
하루재 도착, 이곳 하루재에서 영봉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하산한다
영봉으로 오르다가 하루재를 담아본다
영봉으로 올라가는데 우측에 큰 바위가 있어서~~
영봉도착~~
영봉 정상에서 도봉산과 오봉을~~
영봉 정상에서 죄측 수락산과 우측 불암산
영봉정상에서 우측 인수봉과 백운대를 담아본다~~
영봉을 하산하면서~~
▲ 하루재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 우이분소
하루재 다시 도착~~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 내려와서 단풍을~~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이곳에서 우이역까지는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우이역까지 걸어간다
걸어가다가 뒤를 보고서~~
걸어가다가 소나무가 아름다워서~~
도로옆 인도를 따라가다가 산쪽으로 난 등산로로 내려갔다.
드디어 우이분소 도착~~~~
***************아래 기사는 2022.11.14(월)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이다***************
지난달 25일 휴가를 내고 경기 고양시 북한산 백운대에 오른 직장인 최모(60)씨는 깜짝 놀랐다.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에 오를 때까지 외국인과 한국인 비율이 거의 1대1 수준이었던 것이다.
그는 “북한산 정상에서 500m쯤 떨어진 백운산장 옛터에는 외국인 4~5명이 바닥에 앉아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정상 너른바위 위에는 풍경을 담기 위해 드론을 날리는 외국인도 있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 맞는 올가을, 서울의 주요 산이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 사태 2년 가까이 한국을 찾지 못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구경을 할 때 꼭 봐야 하는 장소 중 하나로
도심과 가까운 북한산이나 인왕산, 관악산 등을 꼽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일하며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 도심에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주요 산 등산로 입구까지 30~4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거리 두기로 실내 운동이 제한된 코로나 사태 2년간 한국 젊은층 사이에서도 등산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런 점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관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복궁 같은 고유의 전통문화와 K팝에 이어 ‘K클라이밍’(등산)이
서울의 새로운 매력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서울의 주요 산을 오르는 외국인이 많아지자,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9월 1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열었다.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된 등산 정보를 제공한다.
등산 전 물품을 보관하거나, 등산 후 샤워도 할 수 있고 예약만 하면 등산복과 등산화 등 장비도 빌려준다.
지난 12일까지 개관 2개월여 만에 외국인 등산객만 1361명이 이곳을 이용했다.
서울의 산을 올라본 외국인들은 해외의 경우 높이 200~300m 이상 되는 산이 관광지가 몰린 도심과
가까이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러시아인 안톤 콘드루신(34)씨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지하철로 30분만 가면 지하철 북한산우이역에 도착한다”며 “등산을 좋아해서
파키스탄, 모리셔스 공화국 등 여러 나라를 가봤지만, 산 입구까지 자가용이 아니라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접근성이 좋아 매주 등산을 가고 있다”고 했다.
산 중턱이지만 늘 깔끔하게 정비된 시설들도 관광객들이 놀라는 요인이다.
남아공 출신 파라 주마(28)씨는 “남아공에도 산이 있지만, 한국처럼 가파른 구간에 계단이 설치돼 있거나
낭떠러지 구간에 안전 펜스가 있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다”며 “특히 구간마다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렇게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4개월 동안 주말마다 북한산뿐 아니라 도봉산, 인왕산을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산과 관련된 각종 관광 프로그램도 생기고 있다. 예컨대 접근성이 좋고 안전 장치가 잘 갖춰진 덕분에
석양을 보며 랜턴을 들고 등반을 하는 ‘야간 등반’도 인기 있는 이색 체험으로 꼽힌다.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 코로나 시기 인기였는데, 외국인들도 이를 즐기기 시작한 것이다.
외국인 회원 수 1만4000명의 액티비티 동호회 ‘클라이밍 인 코리아’는 매주 등산이나 액티비티 모임을 여는데,
특히 인왕산 선셋 클라이밍은 매주 60~7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 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온 아나이스 카잘라스(29)씨는 “내 고향은 피레네 산맥 바로 옆에 위치해 산과 친숙하지만,
한국의 산은 더 가팔라서 운동하기에 좋다”며 “또 한국의 산을 타다 보면 등산 장비를 잘 갖춘 한국인이 많은데,
그만큼 등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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