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내 암벽등반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회사 근처에 있는 암벽등반장에 2023년 4월 등록을 하고 배우기 시작했는데 센타장님께서
내가 제일 고령자라고 한다.
기초과정을 거의 끝나 갈 무렵 지구력을 하는 곳이 있는데 나는 처음부터 그 곳은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지구력은 고수들이나 하는 곳이지 나같은 초보자는 엄두도 못낼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데 어떤 여성 회원님이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하신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도 불어 넣어 주신다.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지구력에 도전했는데 방향을 잘 모르니까 그 여성 회원님이 다음 번호판을
알려주시면서 격려를 해주시고 도와주셨다.
그때 그 여성회원님이 바로 수민씨이다.
그 녀의 발을 보면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발레리나의 발을 보면 그 연습량을
알 수 있는것처럼 클라이밍도 딱딱한 작은 암벽화를 신어야 하기 때문에 발의 상태를 보면 그
연습량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 녀가 지구력을 하는것 보면 마치 다람쥐가 나무를 이리 저리 자유자재로 옮겨 다니는것을 연상케 한다.
나는 힘만 들어가고 또 조금 가다보면 지쳐서 완주를 하기 힘들다.
그 뒤로 그 수민씨와 자주 이야기도 하고 친숙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산타 클라이밍장은 모든 회원 분들이 서로 만나면 친절하게 인사도 나누고 또 격려도
하는등 분위기가 참 좋은것을 느낀다.
휴식 시간에는 나도 젊은 회원들과 같이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왔다~~~.
그런 수민씨가 같은 클라이밍장에 오시는 남성 회원분과 결혼을 한다고 한다.
정말 축하할 일이다.
정부는 산타클라이밍 조오종 센타장님한테 상장을 줘야할것 같다.
산타클라이밍장에서 커플이 나오곤 하니~~~~
수민씨가 보내주신 카톡 청첩장이다
신부 대기실에서 클라이밍 회원들이 수민씨와 같이 사진을~~
제일 행복한 순간~~
클라이밍하는 모습이~~
신부 입장~~
신랑 신부 퇴장을~~
오늘 수민씨의 결혼식~~
좌우간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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