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그동안 설악산을 여러번 갔었지만 주로 공룡능선과 서북능선을 가다보니 울산바위와 천왕성 폭포등은 제대로
가 볼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연휴기간에는  무박으로 금강굴, 울산바위, 토왕성폭포를 가보기로 했다
 
금강굴은 공룡능선을 거쳐 마등령으로 하산할때 금강굴가는 이정표가 보였지만 너무 힘이 들어서 금강굴까지
갈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금강굴을 가보기로 했다
새벽 03:20경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쪽에서 하차하여 비선대를 거쳐 마등령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보니
금강굴로 가는 이정표가 있었다. 많은 분들은 새벽부터 마등령방향으로 올라가지만 금강굴을 가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처음 올라가보는 금강굴, 어두운 새벽에 단지 헤드랜턴에 의지해서 한참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서 보니
큰 절벽속에 바위 굴이 있었고 그 속에 불상이 있었다. 금강굴은 낮에 가보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다시 하산해서 설악탐방지원센터 인근 의자에 앉아 이른 아침식사를 했다.
 
올라갈때는 땀이 나고 했는데 하산하니 날씨가 춥다. 아침 식사를 끝내고는 다시 울산바위로 향했다.
울산바위는 1970년도 고등학교 1학년때 설악산 여행을 왔을때 올라가보고 43년만에 다시 올라가본다
 
그당시에는 정상에서 사진찍었던 기억만 있었을 뿐 아무 기억도 없다.
흔들바위를 거쳐 한참을 올라가니 웅장한 울산바위가 있는데 옆에 설치된 급경사 계단을 계속 올라가서야 정상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울산바위 올라가면서 보면 가까이에 너덜지대 산이 보이는데 그 산이 바로 몇년 전 올라갔던 백두대간 황철봉이였다. 
지근거리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정상부근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울산바위의 웅장함을 바라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낀다. 하산하면서 신흥사도 들렸다. 이 사찰 역시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에
처음 들어가보는것 같다.
 
울산바위 하산 후 이번에는 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방향으로 걸어간다.
평지를 한참 걷다가 오르막이 나오고 계단이 나온다., 처음 육담폭포가 나오고 한참을 계단으로 올라가니
웅장한 비룡폭포가 나왔다.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는 같은 계곡상에 있었지만 토왕성폭포는 계곡이 다르다.
비룡폭포에서 약 900여개 계단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니 저 멀리 토왕성폭포가 희미하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폭포라고 한다. 아쉬운것은 토왕성폭포를 가까이 볼 수 없었다는것이다.
 
너무 멀다보니 물줄기등도 잘 보이지 않았다.
토왕성 폭포를 관람한 후 다시 탐방지원센터까지 하산한 후 시내버스를 탑승하고 C지구로 가서 
전주식당에 가서 샤워하고 그곳에서 이른 저녁을 먹는것으로 이번 추석연휴 설악산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이제 설악산은 구석 구석 거의 다 가보았지만 봉정암은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봉정암은 내년에 가 볼 예정이다

금강굴-흔들바위-울산바위-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를 다녀왔다

▲ 설악 탐방지원센터 - 금강굴 - 설악탐방지원센터

새벽 0320 설악동에 도착해서 탐방지원센터 입구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밝은 달을 담아본다~~

금강굴방향으로~~

금강굴로 올라가는 급경사~~

금강굴 내부~~

▲ 설악탐방지원센터 - 울산바위 - 설악탐방지원센터

울산바위 올라가는 길~~

흔들바위~~

계조암 석굴~~

흔들바위앞에서~~

계조암석굴 내부~~

저 멀리 너덜지대가 보이는 황철봉

울산바위 정상에서~~

신흥사~~

▲ 설악탐방지원센터 - 토왕성폭포 - 설악탐방지원센터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728x90
LIST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정읍 내장산 8봉 종주  (0) 2023.10.29
오색 - 대청봉 왕복  (0) 2023.10.21
사패산-도봉산  (0) 2023.09.03
불암산  (0) 2023.08.06
설악산 서북능선 - 2  (0) 2023.07.22
728x90
SMALL

ㅇ 일시 : 2017.10.7(토) 03:00 ~ 15:22(약 12시간 20분 소요)


ㅇ 코스 : 오색 ~ 대청봉 ~ 중청봉 대피소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공룡능선 ~ 마등령 삼거리

             ~ 비선대 ~ 신흥사 ~ 설악동 입구(약 19km)

               * 오색(0300시 출발), 대청봉(0545), 희운각(0808)


ㅇ 누구랑 : 산수산악회  * 강산애님 leading


ㅇ 산악회에서 부여된 시간 : 14시간 30분(나는 약 12시간 20분 소요)


* 산악대장님이 오색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 6시간 30분안에 통과 하지 못하면 공룡능선을

   가지말고 우측 천불동계곡으로 빠지라고 한다.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2시간 45분은 계속 오르막입니다.

서울에서 23시에 출발하여 일단은 설악휴게소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색약수터에 도착하였으나 0300시에 등산로를 개방하기 때문에 전 산우님들이 대기하시고 있습니다.

헤드랜턴은 필수이니 꼭 챙겨야 갈 수 있겠죠


오색에서 3km 정도 올라왔습니다. 대청봉이 2km 남았군요

0545분 대청봉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이슬비가 내려서 해돋이 구경은 못할것 같습니다

일단 긴 줄을 서고 인증샸을 했습니다.

어두워서 앞에 계신분들이 헤드랜턴으로 불을 비쳐주십니다


대청봉밑에 있는 중청대피소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산우님들이 계시네요. 비가 오니 더 복잡합니다.

여기서 간단한 행동식으로 아침을 때웁니다


이제 중청봉 대피소에서 소청봉으로 향합니다.

소청봉에 도착했습니다. 소청봉에 있는 이정표를 찍어 보았습니다

소청봉입니다.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서는 이곳 소청봉에서 희운각 대피소로 가야 합니다.




희운각대피소입니다.

많은 산우님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십니다


희운각을 오색에서 5시간 8분만에 도착했기 때문에 공룡능선으로 들어갑니다.

들어서면서 펼쳐지는 기괴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희운각에서 마등령 삼거리는 5.1Km인데 이제 1km 왔습니다.

공룡능선 5.1km는 계속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아름다움을 보기위해서

자연은 우리에게쉽게 내주질 않는것 같습니다.

5.1km 구간을 걸어가면서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만큼 코스가 쉽지않았습니다.

또 빨리 갈 수 도 없는 코스입니다.


























여기가 바로 마등령 삼거리입니다.

공룡능선만 약 4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이 마등령 삼거리에서 3.5km 떨어진 비선대로 향합니다






비선대가 가까워집니다




비선대입니다. 기암절벽과 계곡이 장관을 이룹니다.

제 마음도 펑 뚫려지는것 같고 잠도 못자고 산행하면서

누적된 피로가 그래도 풀리는것 같습니다





비선대에서 설악동까지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다는 생각에 안심합니다

신흥사입니다. 불상이 웅장합니다.

인자하신 부처님을 보니 제 마음도 평온해지네요~~

다 왔습니다.

내려가면서 우측 아름다운 전경을 마지막으로 담았습니다.



1. 등산시간을 14시간 30분을 주시네요. 03시에 출발해서 설악동 C지구까지 가야하는데

    서울로 1730에 출발한답니다.

    항상 출발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 오색~희운각 대피소까지 6시간 30분 이후에 도착시에는 공룡능선을 타면 제 시간에 도착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 천불동 계곡으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저는 약 5시간만에 도착해서 공룡능선을

   타게되었는데 결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2. 설악동에 도착해서 C지구까지는 시내버스를 타야하는데 약 200m 정도 줄서서 기다립니다.

   따라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해서 서둘러서 와야 합니다. 

   또 진입로가 막혀서 버스가 자주 올 수 도 없습니다.

   택시를 타려해도 택시가 보이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기다려서 버스를 탑니다. 요금은 천원이고 카드도 됩니다.


3. C지구 도착해서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주인한테 물어보니 상가 뒤쪽에 공용화장실이

    있다고 하는데  가보니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지저분합니다.

    샤워꼭지가 하나 있는데 그것으로 대충 몸을 닦고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4. 무박이라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설악산의 쉽지않은 긴 코스를 도전한다는 긴장감과

   산속의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때문인지 생각보다 산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5. 특히 장거리 산행이라 물이 많이 필요했고 또 행동식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

   또 간단한 행동식으로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제가 1975년  대학 3학년 여름방학때 아침 일찍 설악동~천불동~대청봉~백담사까지 가본 후

42년만에 설악산을 다른 코스로 산행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산행한 날은 날씨가 흐려서 조망은 좋지 않았지만

일생에 공룡능선은 한번 타봐야 후회가 없을것 같습니다







728x90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