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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03(토)은 강원 영월 마대산에 다녀왔다.

산 자체는 특별한것이 없었는데 마대산밑에 있는 김삿갓 유적지때문에

아마 100대명산+로 선정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들머리 베틀재에 도착해보니 역시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춥다.

들머리에서 처음부터 급경사 오르막을 계속 올라갔다. 오르막 등산로에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서 스틱없이는 올라가기 힘들었고 또 낙엽때문에 뒤로 미끌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약한 눈도 내렸고 날씨가 추우니 손이 제일 시러웠다.

쌀쌀한 날씨이지만 이곳 영월 깊은 산속의 맑은 공기를 깊은 폐부까지 들어마시니

정신이 맑아지고 생기가 돌면서 내 스스로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손이 시러우니 손난로를 꺼내서 손을 녹이면서 스틱을 잡고는 오른다.

마대산 정상까지 1시간 23분만에 올랐는데 그 이후부터는 지형상 바람을 막어주어서 

훨씬 수월하게 산행할 수 있었다. 

통상 산행간에는 산에서 점심을 먹는데 너무 춥고해서 산행시간을 보니 날머리 주차장에 도착해서

식당에 가서 먹어도 충분할것 같아서 산행간 지참해간 도시락은 먹지않았고

단지 커니님이 주신 떡 2개만 먹어도 괜찮았다.

 

처녀봉을 거쳐 주차장방향으로 하산하는데  역시 급경사이다. 다행히 급경사 하산길에는

길게 밧줄이 설치되어있어서 하산하는데 문제는 없었는데. 만약 밧줄이 없었다면 

하산시 무척 애를 먹었을것 같다.

 

하산하다보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김삿갓 주거지방향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그래서 옆 길로 다시 마대산방향인 김삿갓 주거지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거주했던 집과 옆에 난고당이 있었다. 지금도 상당한 골짜기인데

조선시대 순조때는 정말 완전 골짜기였을것 같다.

 

주거지에서 다시 도로를 따라 하산하여 김삿갓 묘역과 공원등을 둘러보고 김삿갓주차장으로 가서

일단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해선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에 들어가니 테이블이 2개밖에 없었는데 3분이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

옆에 2인용 테이블이 있어서 커니님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곤드레밥이였다.

그런데 곤드레밥과 같이  나온 청국장이

엄청 맛잇었다. 어렸을때 어머니가 해주신 그런 맛이 어느정도 나는것 같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는 회원분이 이곳 영월막걸리가 맛있다고 해서 막걸리 한병을 주문해서 

마셨는데 달콤하니 맛있었다. 커니님과 같이 마셨는데 내거 거의 다 마셨다.

너무 맛있어서 1병을 더 사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집에서 한번 먹으려고.

그런데 5,000원을 드렸는데 사가지고 가는것은 3,000원이라고 2,000원을 다시 돌려준다.

 

이번 마대산 산행은 거의 커니님과 같이 산행을 하게 되었고 또한 이곳 마대산이

김삿갓 주거지였던곳이 바로 밑에 있어서 김삿갓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김삿갓은 조선 후기 시인으로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성심(性深), 호 난고(蘭皐)이다. 속칭 김삿갓 

혹은 김립(金笠)이라고도 부른다. 아버지는 김안근(金安根)이며 경기도 양주에서 출생하였다.

1811년(순조11) 홍경래의 난 때 선천부사(宣川府使)로 있던 조부 김익순(金益淳)이 홍경래에게

항복하였기 때문에 연좌제의 의해 집안이 망하였다.

당시 6세였던 그는 하인 김성수(金聖洙)의 구원을 받아 형 병하(炳河)와 함께 황해도 곡산(谷山)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냈다. 후에 사면을 받고 과거에 응시하여 김익순의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답을 적어 급제하였다.

그러나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벼슬을 버리고 20세 무렵부터 방랑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스스로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 생각하고 항상 큰 삿갓을 쓰고 다녀 김삿갓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전국을 방랑하면서 각지에 즉흥시를 남겼는데 그 시 중에는 권력자와 부자를 풍자하고 조롱한 것이 많아

민중시인으로도 불린다.

아들 익균(翼均)이 여러 차례 귀가를 권유했으나 계속 방랑하다가 전라도 동복(同福:전남 화순)에서 객사하였다.

유해는 영월군 태백산 기슭에 있으며, 1978년 그의 후손들이 광주 무등산에 시비를 세우고,

1987년에는 영월에 시비가 세워졌다. 작품으로 《김립시집(金笠詩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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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언제 : 2022.12.03(토) 10:12 - 14:13(약 4시간 1분 소요)

    * 김삿갓 주거지까지 갔다왔는데도 4시간이면 충분했다

ㅇ 코스 : 베틀재 - 마대산 - 처녀봉 - 갈림길 - 김삿갓 거주지 - 갈림길 - 김삿갓 묘역 - 주차장 (약 10.3km)

 

ㅇ 안내산악회(신사산악회) 주어진 시간 : 5시간 50분,   * 비룡님 leading

 

ㅇ 인증장소 : 마대산 정상석(명산 100+)

 

ㅇ 서울 신사역 출발(07:00),       들머리 베틀재 도착(10:10)   3시간 10분 소요      * 휴게소 20분 포함

    날머리 주차장 출발(15:55),    서울 신사역 도착(18:45)      2시간 50분 소요      *  휴게소 15분 포함

 

ㅇ 등산로 상태

    * 베틀재 - 마대산 정상 : 등산로상에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급경사가 계속된다.

    * 마대산 - 처녀봉 : 어렵지 않다. 거의 평지 수준

    * 처녀봉 - 갈림길 : 급경사 하산길이 이어진다. 급경사 안전문제때문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 갈림길 - 김삿갓 유적지 : 포장도로이므로 쉽다.

    * 김삿갓 거주지 - 김삿갓 묘역 - 주차장 : 포장도로이므로 쉽다.

 

ㅇ 들머리, 날머리 시설

    * 베틀재 들머리  시설 : 간이화장실 있다.

    * 김삿갓 주차장 시설 : 공용화장실 있슴, 식당 있슴

      → 해산식당에서 곤드레밥 먹음(10,000원), 영월 막걸리(5,000원)

 

ㅇ 주요지점 통과시간

    * 베틀재 : 10:12

    * 마대산 정상 : 11:35            1시간 23분 소요    누계 1시간 23분 

    * 처녀봉 : 12:18                    43분 소요              누계 2시간 6분 

    * 주거지 갈림길 : 13:02        44분 소요              누계 2시간 50분

   * 김삿갓 주거지 : 13:34         32분 소요              누계 3시간 22분
   * 주차장 : 14:13                     39분 소요              누계 4시간 1분

 

 

 

 

강원 영월 마대산

활동 : 등산/하이킹 | 소요 시간 : 4h 0m 50s | 거리 : 10.3 km (6.4 mi) | 총 획득고도 : 733 m (2,405 ft) | 최고점 : 1076 m (3,530 ft) | 평균 속도 : 2.9 km/h (1.8 mi/h)

www.ra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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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틀재 - 마대산

10:10 에 이곳 들머리에 도착하여 등산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버스 뒤쪽방향으로 올라간다

마대산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

처음부터 급경사로 올라간다

등산로상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다~~

게속 오르막 길~~

커니님~ 산을 너무 좋아하시는 분이다.

빠르지는 않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 가시는 등력자이시며 백두대간과 여러 명산들을 많이 다니셨다.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서 올라가는데 조금은 어렵다.

낙엽이 엄청 많이 쌓여있다~~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 잘못하면 뒤로 미끌어진다.

커니님~~

커니님~~ 뒤쳐지지 않고 열심히 올라 오신다

계속 낙엽이 쌓인 등산로를 올라간다~~

▲1046봉 정상에 도착

1046봉에 올라 오시는 산그리움님1

1046봉에 올라오시는 산그리움2님~~

1046봉에 올라오시는 우두커니님~~

마대산 정상을 향해서~~~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등산로. 그러나 이곳은 평지라 괜찮다

▲ 마대선 - 처녀봉

드디어 마대산 정상 도착^  산그리움님~~ 등력이 대단하신 분^^

백두대간, 100대명산 완주하고 100+를 하고 계신다~~

우두커니님~~

명산100+ 53번째 인증을~~

지나가다가 큰 고목이 있어서~~

처녀봉방향으로 가다가 상고대를 만나다~~

조금 확대~~

이곳에서 좌측 계단으로 올라가면 전망대인데  날이 흐리고 추워서 그냥 처녀봉방향으로 간다~~

운무가 낀 깊은 산속~~ 공기가 너무 신선하다. 낙엽을 밟으며 기분 좋게 걸어간다~~

길을 걷는다는것은 조금은 행복해지는것 같다~~
그 길이 깊은 산의 숲속 길이라면 더 행복해지는것 같다.

그 길을 좋은 사람들과 같이 걷는다는것은 더 많이 행복해지는것 같다~~
나는 그렇더라~~~

겨우살이가 엄청 많다~~

처녀봉이 240m 남았다~~

저 앞에 처녀봉이 보인다~~

처녀봉에 올라오시는 우두커니님~~

▲ 처녀봉 - 김삿갓 주차장

처녀봉 도착~~

처녀봉에 있는 큰 소나무~~

처녀봉에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는데 급경사인데 다행히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

하산하는 등산로상에 낙엽이 많이 깔려있다. 그러나 급경사길은 밧줄이 있어서 큰 문제 없었다

마지막 계단을 내려온다

처녀봉에서 하산하면 포장도로가 나온다.

좌로 내려가면 김삿갓 묘역, 우측 길로 올라가면 김삿갓 주거지가 나온다.

우리는 일단 우측 주거지방향으로~~

김삿갓 주거지를 향해서 걸어간다~~

걸어가다가~~

김삿갓 주거지앞에서~~

주거지 옆에 난고당이 있다.

 

확대해서~~

주거지 앞에서~~

김삿갓 주거지에서 하산하면서~~

김삿갓 주거지에서 28번 도로 가까이까지 걸어왔다.

우측 김삿갓 묘역으로 가본다~~

묘역가기 전에 난고정이 있다

김삿갓 묘역

김삿갓 공원~~

 

김삿갓 주차장에 도착. 우선 김삿갓 해선식당으로 가서

주차장옆에 있는 해선식당으로~~~

커니님과 함께 곤드레밥과 영월 동강 좁쌀막걸리로 맛있는 점심을~~

영월 동강 좁쌀 막걸리~~ 달콤하니 맛있었다

식당은 주차장 바로 옆에 있다.

식사 후 공용화장실에서 간단히 땀을 닦고 환복하고 버스에 오른다.

 

오늘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영월에 있는 마대산을 산행도 하고 또  김삿갓 주거지등도 둘러볼 수 있어서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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