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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남 산청에 있는 왕산을 가는 날이였다. 임금왕자가 들어 간 왕산은 명칭부터 거창하다.

 

왕산은 가락국의 멸망을 지켜본 구형왕의 능과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이 활쏘기를 했다는 사대(射臺)가 있는곳이며

필봉산은 선비의 고장인 산청을 상징하며 산청군 금서면 일대에 높이 솟아있다.

 

왕산의 옛 이름은 태왕산이라고 하였는데 아마 가락국의 궁궐 이름도 태왕궁이 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추측되고

수로왕이 만년에 이 곳에 와서 휴양했다고 가락국 양왕신도비에 새겨져 있으며,

왕산은 가락국의 왕과 많은 사연이 있음을 알려주는 지명 즉 왕등재, 국골, 깃대봉, 각종 기록이나 문헌에도 있어

왕산이라 하였던 것 같다.

 

3.1(수)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을 다녀오고 몇일만에 또 산에 가게 되니 기쁠뿐이다.

왕산 역시 처음 가는 산행지라 정보가 부족해서 최초 유의태약수터 가는 길을 잘 몰라서 돌아서 가야만 했으며

들머리 동의본가 부근에 있는 구름다리에 대한 정보도 없어서 가보질 못했다.

 

이날 우리 산악회말고 다른 산악회도 왔었는데 그 산악회는 거의 정상적인 코스로 산행을 한것 같고

우리 산악회는 유의태 약수터를 가보지 못한 회원들이 많았다.

 

버스에서 산행대장님이 코스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으니

앞에 가는 회원들 뒤만 따라 가다보니 그런것 같다.

나는 왕산방향으로 가다보니 유의태 약수터가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약 900m를 다시 갔다가 돌아와야 했다.

여기까지 멀리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그곳 유의태약수터를 가보느라 거의 뒤에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약수터에 가보니 파이프를 통해 물이 계속 흘러 내려왔는데 음용가등 검사기록 안내문이 없어서 혹시 몰라

음용은 하지 않고 보기만 했다.

 

유의태약수터에서 다시 원점까지 900여m를 올라갔고 그곳에서 부터 다시 왕산 방향으로 향했다.

 

코스를 보니 소왕산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고 소왕산에서 왕산까지는 평지길이였다.

왕산에 올라가니 먼저 온 회원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도 왕산 정상석에서 인증을 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고 필봉산으로 향한다.

 

왕산에서 여우재까지는 하산하고 여우재에서 필봉산까지 가파르게 다시 올라가야 했다.

필봉산에 올라 주변을 살펴보고는 다시 질매재방향으로 하산하고 질매재에서 좌로 동의본가방향으로 하산했다.

 

동의본가방향으로 하산하다보면 좌측으로 다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나는 정보가 없으니

그냥 지나쳤는데 그곳으로 계속 가면 구름다리가 있었다.

동의본가 주차장쪽에서 보니 구름다리가 보였는데 그곳은 결국 가보지 못하였다.

 

동의본가쪽에는 호텔, 한약재 판매, 식당, 카페등 여러 시설들이 있었다

그곳 날머리에 도착하여 간단히 화장실에 가서 닦고 환복하고 버스에 올라 상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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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언제 : 2023.03.04(토) 10:35 - 14:57 (약 4시간 22분 소요)

 

ㅇ 코스 : 들머리 주차장 - 구형왕릉 - 유의태약수터 - 망경대 - 망바위 - 소왕산 - 왕산 - 여우재 - 필봉산

               - 질매재 - 동의본가 주차장 (약 9.6km)

 

ㅇ 안내산악회(신사산악회) 주어진 시간 : 5시간 30분     * 비룡님 leading

 

ㅇ 인증 : 왕산 정상석(명산 100+)

 

ㅇ 서울 신사역 출발(07:00),    들머리 주차장 도착(10:30)    약 3시간 30분 소요  * 휴게소 20분 포함

    날머리 주차장 출발(16:10), 서울 신사역 도착(19:25)       약 3시간 15분 소요  * 휴게소 15분 포함

 

ㅇ 등산로 상태 : 육산 형태로 어렵지 않음. 단 필봉산 주변 일부 암릉구간이 있지만 어렵지 않음

 

ㅇ 들머리, 날머리 시설

    * 들머리 주차장 : 공용 화장실 있다.

    * 날머리 주차장 : 공용화장실, 식당, 카페등 있다

 

ㅇ Tip

    *  유의태 약수터 가는 방법 : 처음 구형왕릉 갔다가 나와서 바로 우측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 나는 구형왕릉 갔다가 다시 주차장가는 방향으로 갔다가 우측 길로 들어갔는데 그 길로 가다가는

             유의태 약수터를 한참 갔다가 다시 돌아 나와야 한다.

    * 동의본가에 있는 구름다리 가는 방법 : 질매재에서 하산하다 보면 다리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그 이정표를 보고 계속 올라가면 된다.

          - 나는 그 다리가 무엇인지 몰라 그냥 동의본가쪽으로 하산했는데 나중에 보니 구름다리가 보였다

이 지도에서 알 수 있는것처럼 왕산, 필봉산에 올라가면 지리산 천왕봉, 중봉과 웅석봉을 볼 수 있고

위 지도에서는 나와있지 않지만 필봉산에서 1시방향으로 황매산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2022년 웅석봉에 올랐을때 필봉산이 우뚝 솟아있어서 금방 알 수 있었다.

위 지도상에서 구형왕릉에서 나와서 빨간 등산코스대로 가야 하는데

나는 앞 회원들이 구형왕릉에서 나와서 들머리 주차장쪽으로 다시 돌아가서 지도상에서 P자가 있는곳에서 부터

580고지 옆 이정표까지 노란선을 따라가다보니 그 이정표에  유의태 약수터가 약 980여m라고 알려준다. 

할 수 없이 위 지도상 580m 고지 옆 이정표에서 류의태약수터까지 갔다가 다시 오게 되었다.

따라서 최초부터 위 지도의 빨간 코스대로 가면 이상이 없다

* 최초 이러한 헷갈리는 경로는 산행대장이 알려주면 좋은데 그런 공지를 해주지 않으니

대부분 약수터를 들리지 않고 노란선 경로로 해서 왕산으로 올라갔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 들머리 주차장 - 구형왕릉

이곳에 10:30에 도착하여 등산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구형왕릉방향으로 가다가 들머리 주차장을 담아본다

구형왕릉 가는 길

▲ 구형왕릉 - 유의태 약수터

저 멀리 돌무덤이 구형왕 무덤이다.

유의태 약수터를 가기위해서는 이 다리를 나와서 바로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다.

그 길로 가면 최단거리로 갈 수 있다.

나는 그것을 몰라서 다른 회원들 뒤를 따라가다 보니 다시 약수터까지 한참을 갔다와야 했다.

구형왕릉. 돌무덤으로 된것은 처음 본다

구형왕은 가야 10대 임금으로서 521년 즉위하여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항복하였으며

가야국의 마지막왕이였다.

들머리에서 구형왕릉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우측 길로 갔는데

이 길로 올라가면 유의태 약수터 갈때 다시 한참을 갔다와야 한다. 올바른 방법이 아니였다

▲ 유의태 약수터 - 망경대

유의태 약수터. 음용가 이런 안내판이 없다.

따라서 나는 혹시 산행 중 배탈이 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만약을 위해 음용은 하지 않았다.

유의태약수터를 다녀와서 왕산방향으로~~

왕산까지는 계속 오르막 길이다

▲ 망경대 - 망바위- 소왕산

망경대 도착. 고려 공양왕 때 예의판서를 지낸 농은 민안부(農隱 閔安富)가 조선 건국을 반대해 이곳 산청군에 은둔생활을

하면서 왕산 중턱바위에 올라 개경을 향해 절을 하며 고려와 임금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왕산방향으로~~

왕산방향으로~~ 계속 오르막 길이다

망바위 도착. 망바위를 한참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왕산을 지나 필봉산방향으로 가다가 이곳 망바위를 쳐다보니 망방위 표지목이 있는 산 자체가 바위로

형성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왕상방향으로 가면서~~ 저 우뚝솓은 봉이 필봉산이다. 

아마 붓 끝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 듯~~

▲ 소왕산 - 왕산

망바위에서 조금 가다 보면 소왕산이 나온다. 가짜 왕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소왕산부터 왕산까지는 평평한 길이다.

왕산방향으로~~

산오름 산악회에서 왕산 개념도를 새겨서 세워 놓았다

젊었을 때는 신체적 건강이 정신적 건강을 이끌어 주는데 

나이가 들면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러면 정신적으로 늙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항상 독서를 하고 취미활동을 하는등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일, 봉사활동등을 하면서 보내야 할것이다.

 

100세까지 산 7명의 공통점이 있었는데.

우선 욕심이 없었다.

그리고 남 욕을 하지 않았다. 감정 조절을 잘해서 화를 내지 않았으며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였단다.

 

뚜렷한 목적을 갖고 사는 사람과 아무 목적도 없이 무의미하게 사는 사람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도 나이에 관계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취미활동하고 남을 배려하고 항상 정직하게 선하게

행동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멋있는 인생을 살아 가면 어떨까??

 

그런 측면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좋은 분들과 같이 전국의 아름다운  명산을 찾아 다니는것도

아주 좋은 생활중 하나가 아닐까???  <김형석 교수님 에세이중에서 일부를>

 

왕산방향으로~~

▲ 왕산 - 여우재 - 필봉산

왕산 도착~~

왕산 정상석앞에 앉아서 명산 100+ 61번째 인증을~~

왕산에서 필봉산을 담아본다~~

좌측이 왕산방향이고 제일 우측이 망바위이다. 그곳이 바위로 형성되어 있슴을 볼 수 있다.

필봉산방향으로~~

필봉산이 보인다. 저 아래는 여우재이다

여우재 도착. 여우재에서 필봉산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여우재에서 필봉산 올라갈때는 약간의 암릉구간이 나오지만 위험하거나 어렵지 않다

▲ 필봉산 - 질매재 - 동의본가 주차장

붓끝모양의 필봉산에 도착~~

저 앞에 보이는 산이 웅석봉

필봉산에서 바라본 좌측 왕산과 제일 우측 망바위

저 멀리 천왕봉도 보인다

동의본가방향으로 하산을~~

하산시 약간의 암릉구간을 거쳐야 하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하산하면서 필봉을 담아본다~~

저 아래가 질매재이다

질매재에서 동의본가 방향으로~~

▲ 동의본가 주차장 일대

주차장 도착

허준선생이다. 그리고 우측은 동의보감~~~

▲ 서울 신사역

서울에 약 19:25 정도 도착하여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은 후 귀가하였다

신사역 5번출구에 있는 양평해장국집. 11,000원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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