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남 고성 거류산과 벽방산을 연계 산행하였다.
강원도에 있는 고성군은 익숙한데 경남 고성군은 어디에 있는지 잘 몰라서 지도를 찾아보니
진주와 통영사이에 있었다.
서울 신사역에서 아침 07:00에 출발하였는데 약 11:10정도 도착했으니 멀긴 먼 곳이였다.
이번 산행은 먼저 거류산을 산행하고 다음 버스로 벽방산 들머리로 이동하여 벽방산을 산행하는 것인데
43명 회원중 약 15명의 회원은 거류산들머리-거류산-문암산- 벽방산-인정사 주차장으로 연계산행하였다
약 13~14km인데 주어진 시간은 약 6시간 정도이다. 우리가 각각 산행한 코스 길이는 대략 11.5km정도이니
오히려 거류산-벽방산을 한번에 연계산행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코스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지않아서 그냥 별개코스로 돌았지만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산행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였다. 이곳 거류산이나 벽방산은 산 정상에 올라가서 남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인데 초미세먼지등이 엄청 심해서 온 종일 뿌연상태라 조망은 기대할 수 없었던것이 좀 아쉬웠다.
오랜만에 소금빛향기님을 만났는데 그 분은 내가 몇년전 늘재-비재 백두대간 무박산행시 내가 30여분
늦었는데 마중까지 나오셔서 내 배낭를 짊어메고 하산했던 분인데 등력이 얼마나 좋으신지
그리고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라 기인으로 통해지기도 한다.
이 회원님은 오늘도 거류산 들머리- 문암산 - 의상봉- 벽방산- 천개산 - 인정사 주차장 약 15km를 4시간대에
주파하셨으니~~ 그것도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서~~
그래도 오늘 멀리 경남 고성에 까지 와서 1일 2산행을 하고 오랜만에 소향님도 만나고 또
쫒비산 가시는 우두커니님도 만나고 그리움님도 만나고~~ 즐거운 하루 산행이였다.
그러나 44인승이라 버스자체가 엄청 좁은데 내 옆에 앉으신 회원님은 연세가지긋하신분이였다.
비좁은 버스내에 배낭을 좌석 앞에 놓으니 발을 벌려야만 하고 그러니 내가 앉은 좌석까지 무릎이 넘어온다.
즉 쩍벌남 상태가 된것이다.
그리고 몸집이 크신것인지 내 좌석쪽으로 몸이 넘어오니 내가 상대적으로 비좁아서 엄청 갑갑했다.
그리고 상체를 계속 움직이니 내가 잠을 자는 상태에도 몸이 계속 비벼져서 신경도 쓰이고
또 가끔 혼자서 무슨 말을 하신다. 좌우간 조금은 불편한 상태로 약 8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처음 좌석에 앉으면서는 "안녕하세요" 산행 시작 전 "수고하세요"~
또 신사역에서 헤어질때 내 도리는 다해야하기 때문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려도 내 목소리가 작어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무 대꾸가 없으시다.
내 와이프는 내가 무슨 일을 하든 간섭을 하지는 않는데 한가지 부탁하는것이 있다.
나이먹으면서 품위있게 행동하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특히 나이를 먹으면서는 다른 사람을 더욱 배려해야하고 내 언행도 더욱 조심스럽게
해서 젊은 분들이나 타인들에게 피해가 되지않도록 해야한다는것이 나의 생각이다.
젊었을때는 이성이 감정을 억눌렀지만 나이를 먹다보면 감정이 이성을 억눌러서 자기 고집만 세지고
다른 사람의 의견등은 듣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 주장만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을 배려하는데 소홀해 질 수 있는것이다.
따라서 늙어감에 따라 더욱 자기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고 자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내 생각과 틀리다고해서 잘못되었다기보다는 그런 생각을 할 수 도
있구나 하고 아량을 베풀어 주는 그런 생활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오늘도 이런것을 통해서 한 수를 배운 날이였다.
이 지도에서 알 수 있는것처럼 거류산과 벽방산은 서울에서 대진고속도로를 따라 가야하고
통영시 가기전 고성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벽방산은 고성군과 통영시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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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류 산>
ㅇ 언제 : 2023.3.11(토) 11:14 - 13:44 (약 2시간 30분 소요)
ㅇ 코스 : 당동 마을회관 - 당동고개 - 거류산 - 거북바위 - 감동마을 -
동광초등학교 옆 동부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약 6.2km)
ㅇ 안내산악회(신사산악회) 주어진 시간 : 3시간 * 비룡님 leading
ㅇ 인증 : 거류산 정상석(명산100+)
ㅇ 등산로 상태 : 주로 육산형태이나 부분적으로 돌계단이 있지만 어렵지 않다
ㅇ 서울 신사역 출발(07:00), 들머리 경남 고성 당동마을 회관(11:10) 약 4시간 10분 소요 * 휴게소 20분 포함
* 날머리 동부농협 주차장(14:20) - 벽방산 들머리 안정사 주차장(14:39) 약 20여분 소요
ㅇ 들머리, 날머리 시설
* 들머리 당동마을을회관 화장실 있었다(남여공용)
* 날머리 동부농협 하나로 마트내 화장실 있었다
ㅇ Tip : 거류산과 벽방산을 별도 코스로 갔었는데 거류산-벽방산을 연계산행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거리는 거의 동일한것 같고 총 43명중 연계코스를 간 회원은 15명 정도였는데 오히려 각각 코스를 간 회원들 보다
먼저 도착했다.
이 코스가 당동마을 회관- 거류산 - 문암산 - 벽방산 - 인정사 주차장까지 이다. 약 13km 나오기 때문에
거류산과 벽방산을 별도로 각각 간 코스보다 거리상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따라서 상기 코스를 가는것이 좋겠다. 단 사전에 이 코스를 간 앱 따라가기를 해야 한다
이번에 간 코스이다. 날머리는 동광초교 옆 농협 주차장
거류산은 경남 고성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고성의 진산(鎭山)이다.
이 산은 따로 연결된 산이 없이 평지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는데, 그 모양이 알프스산맥(스위스)에 있는
깍아지른 듯한 삼각형 모양의 마터호른과 비슷하다고 하여 "고성의 마터호른"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서 정상부에 오르면 조망이 무척이나 뛰어난데,
이 산이 알려지게 된 것도 시원하게 바라다 보이는 조망으로 인해서이다.
먼저 동쪽으로는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고성군 전체와 드넓은 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당동만(灣)과 남해의 다도해가 그림처럼 바라다 보이며,
남쪽으로는 우뚝솟은 벽방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북쪽으로는 당항포만(灣)이 아름답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면 소가야 시대에 건설되었다고 하는 '거류산성'이 있다.
거류산이라는 이름은 "클 거(巨), 흐를 류(流)"자인데, 한자의 뜻과는 별개로 이에 대한 전설이 전해온다.
어느날 이곳 들녘에 사는 어느 처녀가 밥을 하다가 들판을 보니 '산(山)이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놀란 처녀가 산에게 멈추라고 소리치자 산이 그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이산을 '걸어산'이라고 불렀는데, 그 후 음운변화를 거쳐 "거류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들머리 - 능선 삼거리
이곳 들머리에 11;14에 도착하여 등산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바로 우측 회원 두분이 있는곳에 화장실이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우측 봉우리가 거류산이다.
목련꽃이 만개되었다~~
월간정
이곳에는 임도가 있다
당동고개에서 바로 거류산에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당동고개에서 이 계단으로 계속 올라간다~~
▲ 능선 삼거리 - 거류산 정상
당동고개이다~~
거류산성이다~~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해발 571m의 거류산에 있는 이 산성은 산 정상부에서 서쪽 경사면을 성내로 하여
돌로 쌓은 산성이다.
소가야가 신라를 방어하기 위해 세운 성이라고 전해지고 있단다.
성벽은 주로 절벽을 이용하고 그 사이에 돌을 쌓아 보강한 형태로, 둘레는 1400m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훼손되고, 현재 둘레 600m, 높이 3m, 폭 4m 정도만 남아있고
성 남쪽에 문터가 있으며, 성 안에는 우물터가 있다.
지형상 성내를 서쪽으로 택한 것은 동쪽과 남쪽 바다를 경계하여, 신라는 물론 왜구를 방어하기 위함인 듯하다.
소가야의 중심지였던 고성읍성의 축조시기를 생각하면, 이 성은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과 함께"
입가에 이는 미소는
하늘이 빗은 천의무봉
꽃들에 물으니
거류산성을 넘는 이
매화꽃을 떠나지 못하는 향기
"자연과함께"
백년이 지나 천년이 다가올 그날
이곳에 다시 오리라
* 위 시는 이곳에서 소금빛 향기님을 만났는데 이런 시를 나에게 남기셨다.
▲ 거류산 정상 - 거북바위
거류산 정상석에서 명산 100+ 62번째 인증을~~
정상에서 주변을~~
정상에서 저 멀리에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벽방산이다
정상에 있는 이정표. 거북바위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거류산 정상석~~
정상에서 주변을~~
정상에서 거북바위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뒤를 바라보고~~ 앞에 보이는 산이 거류산 정상이다.
▲ 거북바위 - 날머리 주차장
저 앞에 보이는 바위가 거북바위이다.
그런데 거북이란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저 다리를 지나서 거북방위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다리 우측 내리막 계단으로 하산했다
뒤를 돌아보고 거류산 정상을 ~~
감서리 방향으로~~
우측이 거류산 정상이다~~
감서리방향으로~~
감서리주차장 방향으로~~
감서리 주차장~~
동광초등학교 좌측 농협주차장에 우리 산악회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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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방 산>
ㅇ 언제 : 2023. 03.11(토) 14:39 - 16:53 (약 2시간 14분 소요)
ㅇ 코스 : 인정사 주차장 - 인정사 - 인정재 - 벽방산 정상 - 의상봉 - 의상암 - 인정사 주차장(약 5.2km)
ㅇ 인증 : 벽방산 정상석(명산 100+)
ㅇ 안내산악회(신사산악회) 주어진 시간 : 3시간 * 비룡님 leading
ㅇ 등산로 상태 : 거의 육산형태이지만 일부 너덜지대 및 돌계단등이 있지만 어렵지 않다.
ㅇ 인정사 주차장 시설 : 공용화장실있다. 슈퍼가 있었다. 식당은 주변에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ㅇ 인정사 주차장 출발(17:30) 서울 신사역 도착(21:40) 4시간 10분 소요 * 휴게소 15분 포함
위 지도에서 이번에 간 코스는 인정사 주차장 - 인정치 - 벽방산 - 의상봉 - 의상암 - 인정사 주차장까지 이다
벽방산은 경남 통영시와 고성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통영에서 가장 높은 '통영의 조산(祖山)'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대체로 흙산이지만, 정상부는 거대한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만큼 조망이 우수하여 통영일대와 남해바다의 한려수도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산이다.
정상부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드넓은 남해의 진해만(灣)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오른쪽으로 거제도와 한산도가 바라다 보인다.
서쪽으로는 고성만(灣)과 함께 그 뒤로 사량도가 그림처럼 다가온다.
더불어 산능선엔 송림(松林)이 무성하고, '명산에는 큰절이 있다'는 옛말처럼 산의 동쪽기슭에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천년고찰 안정사(安靜寺)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 봄이오면 정상부 능선에 진달래가 흐드러지고, 가을에는 오색단풍이 수를 놓는다.
벽방산이라는 이름은 "푸를 벽(碧), 꽃다울 방(芳)"자로서, 벽발산(碧鉢山)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벽발산은 "푸를 벽(碧), 바리때 발(鉢)"자인데, 산의 모양이 석가의 제자인 가섭존자가 발우(바리때, 스님들이 공양할 때 사용하는 그릇)를 받쳐들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인정사 주차장 - 인정재
인정사 주차장에 도착. 등산 출발을 한다
의정사~~
안정재방향으로 올라간다~~
▲ 인정재 - 벽방산 정상
안정재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저 앞 제일 높은 봉이 천개산이다~~
▲ 벽방산 정상 - 의상봉
벽방산정상석에서 명산100+ 63번째 인증을~~
초미세먼지가 엄청 심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
미세먼지가 ~~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 의상봉 - 인정사 주차장
의상봉 정상~~
저 앞에 벽방산정상이 보인다~~
삼거리 도착
의상암~~
의상암~~
인정사 주차장 도착. 공용화장실이 있고 슈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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