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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어디 :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에 걸쳐있는 태화산(1,027m)


ㅇ 언제 : 2018.3.1(목) 10:05 ~ 16:00 (약 5시간 55분 소요)



ㅇ 코스 : 북벽교 ~ 화장암 ~ 태화산 ~ 산성고개 ~ 산성터 ~ 고씨동굴 ~ 주차장 (약 13.3km)

            * 들머리 : 충북 단양군 영춘면

            * 날머리 :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최초 들머리가  해발 200m, 정상이 약 1,027m이니 800여m를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ㅇ 누구랑 : 햇빛 산악회  * 써니님 leading


ㅇ 서울 신사역 출발(0710), 북벽교 도착(약 1000시) 천등산 휴게소 20분 정차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고씨동굴 주차장 출발(1635), 신사역 도착(1915),

   여주 휴게소 15분 정차


ㅇ 등산로 상태

    - 들머리~ 화장암 : 쉬운 코스임(등산로에 눈 없슴)

    - 화장암 ~ 태화산 정상 ~ 산성고개 ~ 880고지 : 눈이 많이 쌓여 있고 강풍이 불어 추웠슴.

                  * 스패치, 아이젠, 방한복, 방한모, 방한장갑등 필수

    - 880고지부터 하산길인데 조금 눈이 있다가 바로 눈이 없는 등산로임


ㅇ 기상상태 :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떨어졌슴.


ㅇ 준비물 : 아이젠, 스패치, 방한피복등(어떤 산우님은 스패치를 챙기지 못해서 보니

                  등산화속으로 눈이 들어 가는것 같았습니다)



      


▲ 북벽교 ~ 태화산 정상

북벽교에 약 1000시 정도 도착하여 등산준비를 합니다.

처음 버스에서 하차하니 바람이 많이 붑니다(1000)


슬슬 출발합니다.


저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다가 바로 좌측 오르막길로 꺾어 올라갑니다.


저 앞에 보이는 양계장앞에서 우회전 합니다.


등산로 입구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바로 좌측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다가 강을 보고 찍어 봅니다.

강과 산이 있는 이곳 영춘면^ 참 살기 좋은곳 같습니다.

바로 제 노년의 꿈이기도 한데 잘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포기는 하지 않습니다.


이정표를 보고 올라 갑니다.











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곳이 화장암입니다. 이 화장암에서 좌로 꺽어 올라 갑니다.

그런데 눈이 제법 쌓여 있어서 이곳에서 스패치와 아이젠을 하고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계속 능선길입니다.

그곳에 올라가니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따라서 혹시 기상을 고려하여 이곳에서 철저한 보온대책을 하고

올라가는것이 좋을것 같았습니다(11:00)






















화장암에서 이제 능선길로 올라왔습니다.

이 능선길을 따라 정상~ 880고지까지 계속 능선길입니다.

이곳에 올라오니 바람이 많이 불고 체온이 갑자기 떨어집니다.

손이 시럽기 시작합니다.





능선길을 따라 조금 올라오니 이런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위 눈이 없는 곳에 배낭을 놓고 이곳에서 고어텍스 자켓을 꺼내 입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갑니다(11:17)


올라갈수록 눈이 더 많이 쌓여 있고 바람이 부니

나무에 쌓여 있던 눈들이 휘몰아 치면서 눈보라를 만듭니다.

어느 분 블로그를 보니 혼자 태화산 등산할때 멋돼지를 만나서 무척 무서웠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역시 인적이 드문 그런 산인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혼자 등산하는것은 좀 피해야 할것 같군요.


정상으로 갈수록 점점 눈이 많이 쌓여있군요.











정상이 10여분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태화산은 나무들 때문에 전망도 그렇고 특별한 산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눈때문에 멋진 설경을 보여 주네요. 다행입니다.

고생은 했지만~요(12:13)


나무가지의 상고대가 너무 멋있습니다. 하늘도 너무 파랗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시적 감각이 없는 저를 원망할 뿐이군요~~

올라오면서 스마트폰으로 상고대를 많이 찍었는데

스마트폰이 너무 추워서 그런지 찍히질 않았어요.

아쉬울뿐입니다. 그냥 마음속으로 담아만 봅니다.



▲ 태화산 정상 ~ 주차장

태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표지석이 2개 입니다(단양군, 영월군)



공평하게 중간에 서서 인증을 합니다. 39번째 도전 성공입니다(12:30)


정상에서 5분정도 걸어 가다보니 의자가 2개 있어서

그 곳에서 산우님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으니 배낭등을 벗어놓고 식사할곳 찾기도 쉽지 않더군요.

다행이 의자가 있고 밥먹을 당시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서 당행이였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큰골과 영월 동강이 나오는 방향이군요. 그냥 직진합니다.





겨우 전망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남한강을 한컷 담아봤습니다.

구불구불 흐르는 남한강이 높은 산과 만나니

정말 아름답군요. 이런곳에서 살면 늙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병치래도 없을것 같습니다(13:20)












상고대입니다.











이제 고씨굴이 3.36km 남았군요(14:03)








멋잇는 나무가 있어서 담아 봤습니다.


여기까지 산정상 능선을 타고 왔고 이 지점부터는 고씨굴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당연히 이제 바람은 없을것 같습니다(14;25)





벌써 하산하는 등산로는 눈이 녹아있군요.

오히려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 조심 내려옵니다.














외씨버선길  제 13길(관풍헌 가는길) 이정표입니다.

오씨버선길은 우리나라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개군이 모여 만든 길이랍니다.

주왕산부터 관풍헌까지 총 13개 구간이네요.

걷기행사도 있는데 저 길을 걸으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위 외버선길 이정표를 조금 지나니  눈이 없어서 아이젠과 스패치를 벗고 걸어 갑니다.


고씨굴이 1.2km 남았습니다.


고씨굴이 0.9km 남았습니다. 

여기 내리막길은 눈이 녹아서 무척 미끄러운것으로 기억합니다.

크게 미끌어질뻔했으니까요~ 조심해야할 구간입니다.








고씨굴 바로 위에 전망대가 있더군요.

다른곳은 나무때문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요 ,

저 멀리 우리가 타고가야할 버스가 외롭게 기다리고 있네요. 이제 다왔군요.











이곳이 바로 전망대입니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고씨굴로 입장하는데가 나옵니다(15:45)


고씨굴앞에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곳이 고씨굴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입장권은 다리가 시작하는 곳에서 사야하더군요.

그래서 입장객들이 다리를 건너서 고씨동굴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 등산객은 저 위에서 바로 내려왔기 때문에  다리 입구쪽으로 가서

입장권을 사야한다고 하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왔습니다


이 고씨동굴은 면적 48만 762㎡, 길이 약 6km의 동굴이고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답니다.

임진왜란 당시 고씨가족이 피난하였던 곳이라 하여 고씨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4~5억년전에 형성된 석회동굴이랍니다. 

 굴 안에는 4개의 호수를 비롯하여 3개의 폭포, 10개의 광장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종유석·석순·석주들이 조화있게 배치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동굴 안의 기온은 항상 16℃를 유지하며, 박쥐·흰새우·흰지네 등

동굴동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 내려와서 저 강물 가에 가서 더러워진 등산화, 스틱, 아이젠, 스패치등을 닦고

버스에 승차했습니다.

긴 여정이 끝나는군요. 아쉬워서 강 너머를 한컷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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