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언제 : 2018.7.7(토) 02:53 - 16;22(약 13시간 30분 소요)
ㅇ 코스 : 성삼재 - 노고단고개 - 임ㄴ걸령 - 삼도봉 - 화개재 - 연하천대피소 - 벽소령대피소 - 세석대피소 -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중산리(약 32km)
ㅇ 안내산악회( 산수산악회) 주어진 시간 : 14시간 * 알프스님 leadin
ㅇ 인증장소
▲ 100대 명산(1) : 천왕봉 정상석
▲ 백두대간(9) : 노고단 고개 초소, 임걸령 표지목, 삼도봉 삼각형 조형물, 화개재 표지목
연하천 대피소, 벽소령 대피소, 세석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 천왕봉 정상석
ㅇ 필수 준비물 : 헤드 랜턴, 식수는 500ml 2~3병정도(샘물에서 계속 보충 가능)
ㅇ 식수 보충 가능 장소 : *임걸령 샘터, 화개재 샘터, 총각샘, *연하천 대피소, 벽소령 대피소, *선비샘
세석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
표시 *는 실제 내가 가본곳(산행 도중 길목에 있어서 시간 절약 가능했슴)
ㅇ 날머리 시설 : 공용화장실 있음, 샤워는 안내산악회에서 식당과 협조하여 그곳에서 했음(단 식사등 하는 조건)
ㅇ 서울 신사역 출발 : 7.6(금) 22:30, 성삼재 도착 : 7.7(토) 02:50 총 4시간 20분 소요
중산리 출발 : 7.7(토) 16:54, 서울 신사역 도착 : 20:50 총 3시간 56분 소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로 부터 지리산 종주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꼭 한번 가봐야 할곳이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성삼재에서 천왕봉, 중산리로 약 32km를 종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과연 내가 약 32Km를 그것도 주어진 14시간내에 주파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냥 좀 가까운 백무동~ 한신계곡 코스(약 13Km)을 선택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지리산 종주는 힘들어도 성삼재~천왕봉~중산리코스를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에 나름대로 조금씩 준비를 했었지만 역시 힘든것은 사실이였다.
지리산 종주를 하기위해 전 주(6.30) 에
가평 연인산~명지산 연계 산행(약 17.2km를 8시간 15분 걸렸슴)으로 시험도 해봤는데
역시 연인산~명지산 코스도 싶지 않아서 긴장도 많이 했다..
그리고 사전에 인터넷에서 지리산 종주를 한 산객들 2명의 산행 기록(표준도착, 빠른 도착)을
각 주요 지점마다 도착시간을 정리하여 내가 도착한 시간과 비교하면서 내가 정해진 시간에
과연 도착 가능할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준비해서 그 자료를 보면서 산행했다.
그리고 지도위에 성삼재~중산리까지 주요지점, 샘물위치, 백두대간 인증위치, 대피소 위치등을 표시하고
형광펜으로 칠해 놓아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집에 돌아와서 산행결과의 시간을 두 산객과 비교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구분 | 거리 (km) |
A산객(표준) | 나(me) | B산객(빠름) | |||
구간 소요시간 | 누계시간(시간) | 구간 소요시간 | 누계 | 구간 소요시간 | 누계 | ||
성삼재 | (03:00) | (02:53) | (02:45) | ||||
노고단고개 | 2.5 | 45분 | 45분(03:45) | 43분 | 43분 (03:35) | 46분 | 45분(03:31) |
임걸령 | 2.8 | 44분 | 1시간27분 (04:19) | 46분 | 1시간32분(04:17) | ||
삼도봉 | 2.5 | 1시간33분 | 2시간18분(05:18) | 55분 | 2시간22분(05:14) | 54분 | 2시간26분(05:11) |
화개재 | 0.7 | 19분 | 2시간41분(05:33) | 13분 | 2시간39분(05:24) | ||
연하천 대피소 | 4.0 | 1시간 56분 | 4시간14분(07:14) | 1시간30분 | 4시간11분(07:03) | 1시간23분 | 4시간02분(06:47) |
벽소령 대피소 | 3.1 | 1시간 15분 | 5시간29분(08:29) | 1시간39분 | 5시간50분(08:42) | 1시간19분 | 5시간21분(08:06) |
세석 대피소 | 6.0 | 2시간 47분 | 8시간16분(11:16) | 2시간51분 | 8시간41분(11:33) | 2시간36분 | 7시간57분(10:42) |
장터목 대피소 | 3.6 | 1시간 27분 | 9시간43분(12:43) | 1시간31분 | 10시간12분(13:04) | 1시간23분 | 9시간20분(12:05) |
천왕봉 | 1.5 | 1시간 6분 | 10시간49분(13:49) | 57분 | 11시간09분(14:01) | 58분 | 10시간18분(13:03) |
중산리 | 5.5 | 2시간 49분 | 13시간38분(16:38) | 2시간21분 | 13시간30분(16:22) | 2시간35분 | 12시간58분(15:38) |
총 | 32.2 | 13시간 38분 | 13시간 30분 | 12시간 58분 |
* 거리는 GPS 거리를 기준으로 했슴.
▲ 위 Data를 기준으로 보았을때 과연 장터목에 몇시정도 까지 도착해야 천왕봉을 올라가서
종주할 수 있을까 또는 그냥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내려가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을것 같다.
03:00 출발, 17:00 도착을 기준으로 했을때
적어도 13:30전에는 장터목을 출발해야 종주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장터목-천왕봉 : 약 1시간 소요(몸이 지쳐서 생각보다 빨리 오르기가 쉽지 않다)
* 천왕봉~중산리 : 약 2시간 30분 소요(지쳐서 그런가 생각보다 거리가 줄지 않는다)
▲ 그리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였다.
60대 중반인 나로서는 무엇보다도 체력을 보강하는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허리근육 및 복근운동등과 출근할때에는 차를 타지 않고
40분 거리를 걸어서 갔다(퇴근시는 버스)
그리고 주 4일 헬쓰장에 가서 상하체 근력운동을 했는데 3월초 속리산 산행시
손목 골절상으로 완전한 회복을 위해 지금도 상체운동은 못하고 하체 운동만 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주로 하는 운동을 정리해 보았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1)번과 같이 누워서 50까지를 셀 동안 허리를 쭉 올리고 다시 내렸다가 하는 동작을 5번 반복했다.
그리고 (1)번 동작이 끝나면
(2)번과 같이 누운 상태에서 양발을 번갈아가며 최대한 90도가 되도록 올리는것을
50개 실시했다(한발당 25회)
그 다음에는 (3)과 같이 배를 바닥에 대고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리는것을
마찬가지 50까지를 셀 동안 그대로 유지한 동작을 5회 반복했다
그리고 (3)번이 끝나면
(4)번과 같이 엎드린 상태에서 양발을 번갈아 최대한 높이 올릴 수 있도록 50번 실시했다(한발당 25회)
그 다음에는 (5)과 같은 Plank 자세에서 팔굽치를 중심으로 앞뒤로 왔다갔다를 10회 반복해서
복근과 허리 근육을 단련시켰다.
위 (5)번 그림의 손 위치는 일정하고 각도만 조금 달라지는데 동작 그림이 좀 잘못되었다.
(6)은 Plank 자세에서 뒷발을 위로 최대한 높이 번갈이 올리는것을 30회 실시했다(한발당 15회)
그다음은 옆으로 한상태에서 한발을 들어다 내렸다를 30회
* plank 상태에서 옆으로 한 손쪽으로만 지지한 상태임)
다음은 손발을 바꿔서 30회를 실시했다.
회사 출근해서 일과를 마치고 뒤 공원에서 나무에 기대어서 의자에 앉는것처럼 자세를 취하고
이 동작을 1분씩 5회 반복했다.
그리고 한 발은 들고 약 1분씩 교대를 하면서 서있었다.
물론 매 동작이 끝나고는 해당 부위를 스트레칭 해줘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8)번과 같은 squat를 30회씩 4세트 실시했다.
그 결과 이번 지리산 종주를 할 동안 무릎은 큰 문제가 없었고 허리는 일요일 뻐근했지만
월요일 되니 많이 회복된것 같다.
좌우간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산에 대한 정보, 체력, 먹을것, 물, 피복등 준비할것이 너무 많은것 같다.
그리고 과욕이 앞선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7.6(금) 신사역에서 22:30분에 출발
▲ 성삼재~삼도봉( 2시간 22분 소요)
7.7(토) 02:50에 성삼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새벽이라 그런지 서늘한 바람과 함께 날씨가 추웠다.
일부 회원 산객들은 바로 자켓을 꺼내서 입곤 했는데 나는 그대로 고~
역시 조금 가다보니 땀이 흐르니 전부 자켓을 벗는다.
좌우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속을 여기가 어딘지도 잘 모르고
그냥 무리지어 바삐 걸어간다.(02:55)
약 30여분 걸어가다 보니 노고단 대피소다(03:24)
노고단고개초소이다.(03:35)
이곳에서 백두대간 인증을 한다
임걸령(04:19)을 지나고 반야봉으로 가는 노루목 삼거리(04:49)를 조금 지나니
삼도봉이 5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다(05:00)
삼도봉에 도착했다(05:14)
삼도봉에서 천왕봉까지 거리는 20.0km 이다.
지금까지는 어둠속에서 계속 숲길을 걸어왔는데 이곳 삼도봉에 오니 여명이 밝아온다
이곳 삼도봉 정상 상징물은 백두대간 인증장소이다. 일단 백두대간 인증을 한다.
구리로 만든 이 삼도봉 정상 상징물은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라는 지방자치단체명과
삼도화합이라 새겨졌고 1998.10.8 설치되었다고 한다
삼도봉에서 주변을 조망해본다.
신선한 새벽공기와 함께 시야에 펼쳐진 운무가 낀 산이 너무 아름답다
▲ 삼도봉~연하천 대피소( 1시간 49분 소요) : 총 4시간11분
삼도봉을 출발에서 화개재를 향해 가다 보니 저런 계단이 나온다
삼도봉에서 화개재까지는 약 700m 정도인데 화개재가 3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서있다(05:29)
이곳 화개재 표지목앞에서 백두대간 인증을 하고~(05:33)
이곳 화개재에서는 뱀사골과 천왕봉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연하천 대피소까지는 4.2km 남았다
화개재에서 1.2km 가니 토끼봉 표지목이 나온다(06:00)
이곳이 토기봉이다. 토끼봉에 헬기장이 있어서 잠시 목을 축이고 간다.
노고단고개에서 9.1km 걸어왔고 이제 연하천 대피소가 1.4km 남았다(06:42)
이정표 좌측에 연하천으로 가는 계단이 있고~
위 이정표 좌측에 있는 이런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왔으니 또 내려가는 긴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내려오니 바로 연하천 대피소이다(07:03)
산객들을 위해 식탁이 많이 준비되어있다.
이곳까지 오면서 제대로 쉴수도 또 아침을 먹을 장소도 없었는데 다행이다
일단 이곳 연하천 대피소앞에서 백두대간 인증을 한다
지금까지 거의 혼자 오다가 이곳 대피소에서 같은 산악회 회원을 만나서 사진 인증을 서로 부탁한다
그리고 햇빛이 잘 비치는 식탁을 찾아가 배낭을 벗고 젓은 옷등을 말리면서
마눌님이 싸준 현미 주먹밥과 과일로 아침을 간단히 때운다
이곳 연하천 대피소에는 샘물이 있다. 화살표가 있는곳이다.
물맛이 좋와서 일단 물을 마시고 또 물병에 채워 넣는다.
연하천대피소에 있는 다음 장소를 알려주는 이정표이다
▲ 연하천 대피소~벽소령 대피소( 1시간 39분 소요) : 총 5시간 50분
이곳 연하천대피소에서 백소령대피소로 가는 길이다.
이곳 연하천대피소에서 백소령대피소까지는 약 3.6km이다
연하천대피소에서 약 700여m 걸어가니 "삼각고지"가 나온다 (07:40)
이곳 삼각고지에 오니 약간 주변을 조망할 수 있어 담아본다
삼각고지에서 벽소령대피소 가는데 이런 등산로도 걷게된다
벽소령대피소가 2.4km 남았다(07:48)
삼각고지에서 10여분정도 걸어가니
운무가 낀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서 몇장 담아본다(07:49)
형제봉 표지목이다(08:14)
이곳에서 벽소령 대피소는 약 1.5km 남았다.
형제봉에서 벽소령대피소 가는 길
야생화가 있어서 바쁘지만 담아본다
벽소령대피소까지 700m 남았다(08:30)
이제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했다(08:42)
벽소령대피소는 현재 공사중이여서 운영을 하지 않고 야외에 산객들이 쉴 수 있도록
식탁은 설치되어 있다.
일단 백두대간 인증을 한다. 그리고 그대로 출발한다
벽소령대피소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이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는 11.4km남았고 소요시간은 7시간 30분이라고 나와있다.
벽소령대피소를 공사하는 장면이다. 운무때문에 흐릿하다
▲ 벽소령 대피소~세석대피소( 2시간 51분 소요) : 총 8시간41분
백소령에서 세석대피소를 가다가~~
백소령에서 약 7분정도 걸어가니 이런 잘 정비된 길도 나오고~~
벽소령에서 약 600여m 왔다. 천왕봉까지는 10.8km(08:58)
위 이정표에서 약 3분정도 걸어가니 이런 잘 정비된 등산로도 나온다(09:01)
벽소령에서 1.1km 걸어왔고 세석까지는 5.2km 남았다(09:01)
벽소령에서 1.7km왔고 세석 대피소까지는 4.6km 남았다(09:20)
선비샘 표지목이다(09:34)
여기서 세석 대피소까지는 3.9km
선비샘 표지목 아래에 선비샘이 있어서 저 산객님이 물을 다 마신 후
나도 물을 먹고 물병에 물을 담아 다시 출발한다
선비샘에서 세석으로 가다보니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 담아본다(09:42)
이런 등산로도 걸어가야 한다
이제 세석대피소가 3.2km 남았다(09:51)
세석대피소까지 2.7km 남았다.
점점 가까워지니 기분은 좋지만 에너지는 자꾸 고갈되는것 같다(09:57)
성삼재에서 이곳까지 약 7시간 정도 걸렸다.
조금 가다보니 이런 조망 안내판이 나온다(10:05)
위 조망 안내판을 보고 그대로 담아봤다.
그리고 주변을 몇장 아래에 더 담아본다
위 조망 안내판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니 이런 고목들이 보인다(10:15)
저 고목들은 죽어가면서도 꼿꼿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 인간들은 자기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신의를 버리고 배반하고 하니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그래도 조선시대나 이때에 보면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정의를 지키려는
꼿꼿한 선비들이 많았는데~~ 아쉽다
칠선봉에 도착했다(10:17)
칠선봉은 벽소령에서 4.4km, 세석대피소까지는 1.9km 남았다.
칠선봉에서 약 20여분 걸어가다 주변을 조망하다(10:36)
벽소령은 4.9km, 세석대피소는 1.4km 거리에 이정표가 있다(10:38)
위 이정표에서 약 6분정도 걸어가면 저런 계단도 나오고~(10:42)
위 계단을 지나다 주변을 조망한다(10:43)
영신봉 표지목이다(11:00)
세석대피소는 이제 600m 남았다
저 멀리 세석대피소가 보인다(11:06)
세석대피소이다(11:33)
저 식탁에 앉아서 간단히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장터목까지는 약 3.4km이다
저 위 화살표가 세석 대피소 간판이 있다.
그리고 긴 화살표방향이 장터목 가는 길이다
세석대피소 간판앞에서 백두대간 인증을 한다
처음에는 간판이 어디있는지를 찾지 못했다. 간판은 장터목에서 오는 방향에 있다
이곳 세석대피소에서는 한신계곡으로 백무동까지 갈 수 있다(약6.5km)
▲ 세석대피소~장터목 대피소( 1시간 31분 소요) : 총 10시간 12분
이제 장터목을 향해 걸어간다(11:42)
장터목을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보고 세석대피소를 담아본다(11:43)
촛대봉 표지목이 있다(11:53)
촛대봉 같은데~~
세석대피소에서 1.4km 걸어왔다. 이제 장터목까지는 2.0km 남았고
천왕봉까지는 3.7km 남았다(12:05)
위 이정표에서 약 10여분 가다가 아름다운 전경을 담아본다(12:16)
이제 장터목은 1.3km~ 이제 조금씩 가까워진다(12:28)
그러나 에너지는 고갈되어가고 ~~
저 멀리 장터목 가는 길이 보인다다(12:32)
연화봉이다(12:42)
장터목까지는 이제 800m 남았다
장터목 가는길이다. 흙길이라 걷기가 무척 편하다
저 앞에 장터목 대피소가 보인다(12:55)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해서 일단 백두대간 인증을 한다(13:04)
그리고 이곳 식탁에서 두분의 같은 산악회 회원을 만나다.
지금 천왕봉까지 가도 시간이 충분하다고 한다.
천왕봉까지 약 40분, 중산리까지 2시간 30여분이니 천왕봉 도전을 하라고 한다.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어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장터목에 샘터가 있는데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을 가는 바향으로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건물뒤에 화살표 방향으로 약 6~7m 내려가면 여러개의 수도꼭지가 있다.
물을 받아 마시고 또 물병에 담는다
▲ 장터목 대피소~천왕봉( 57분 소요) : 총 11시간 9분
장터목에서 천왕봉 정상쪽으로 조금 가다보나 식물을
복원하는 곳이 나온다. 저기 고목들이 꼿꼿하게 서있다.
좌우측에 보이는 곳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이다. 그래서 이곳은 들어갈 수 없고 눈으로 감상만~~(13:19)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제석봉 표지목이다(13:25)
천왕봉이 700m 남았다(13:32)
저 앞에 보이는 곳이 천왕봉~~(13:36)
어~휴 언제 저곳까지 올라가나 하고 걱정하지만 경험에 의하면 땅만 보고 걸어가다 보면
높은 고지도 어느사이 목적지에 도착한 경험이 많이 있으니 위안을 하고 걸어 올라간다
통천문에 들어와 계단을 올라가면서 찍어보았다(13:44)
천왕봉에 올라왔다(14:00)
장터목에서 약 55분 정도 걸렸다. 힘들었어도 일단 천왕봉에 오른것이 감개무량하다
정상에 오르니 날씨가 청명하여 깨끗한 하늘과 뭉게구름속에 산들이 떠 있는듯 보이고
둥실둥실 떠있는 뭉게구름이 펼치는 장관이 너무 아름답다. 이것이 신천지가 아닌가?
그리고 저 곳은 신선들이 살고 있는 곳인것 처럼 느껴진다
천왕봉 표지석에서 인증을 끝내고 표지석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가서
중산리는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14:05)
▲ 천왕봉~중산리( 2시간 22분 소요) : 총 13시간 30분
중산리가는 길은 완전 급경사이다(14:06)
이곳으로 올라오는 등산객들은 무척 힘들겠구나 생각해본다
천왕봉에서 600m 내려왔다(14:22)
중산리까지 4.8km 남았다. 약 2시간만에 내려가야 그래도 여유있게 버스를 탈 수 있는데~~
개선문 표지목이다(14:26)
하산하는 길이 주로 이런 바위로 형성된 길이 많다. 속도를 빨리 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몸이 많이 지쳐있고 등산로가 울퉁불퉁하니~~
중산리가 이제 4.0km 남았다(14:39)
이런 바위 등산로도 내려가야 한다.
이런 등산로도 하산하고~~~
중간 중간 휴식할 수 있도록 이런 침상이 설치되어 있다.
쉬고 싶지만 갈길이 바쁘니 할 수 없이 그냥 통과~~
법계사 입구에 도착했다(15:00)
이제 중산리까지는 3.4km남았는데 거리가 생각보다 줄질 않는다
1시간 30분 만에 내려가야 하는데~~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고 싶은데 산객들 한테 물어보니 바로 밑에 약수터가 있다고 한다.
가서 보니 너무 적게 흘러 나와서 충분한 량을 받기 힘들다. 시간은 자꾸 지나가고~~
듣기로는 저 법계사 안에는 좋은 약수터가 있다고 위에서 회원 산객한테 들었는데
거기까지 올라갈 시간도 기운도 없어서 그냥 하산한다.
이제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했다(15:03)
중산리까지 3.3km 남았으니 부지런히 갈 수 있을것 같아서 그냥 칼바위쪽 중산리 방향으로 간다
등산도중 들은 이야기인데 이쪽에서 법계사 신도들을 태우기 위해 법계사 버스가 중산리까지
불규칙적으로 다닌다고 한단다
그러면 약 40분 정도는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만약 시간이 촉박한 경우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그것은 아래 등산로를 보고 설명한다
만약 시간이 촉박한 경우 중산리까지 시내버스를 타는 방법
이것은 내려 오면서 만난 산객한테 들었다. 그 산객은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경상남도 환경교육원까지와서(약 20분 소요 예상) 그곳에서 부터
로타리대피소까지 걸어왔다고 한다. 그렇게 하는 방법이 제일 단거리라는것이다.
그리고 로타리대피소에서 환경교육원까지 약2.7km의 등산로는
상태가 좋다고 한다
따라서 로타리대피소에서 환경교육원까지 걸어가서 그곳에서 중산리 탐방지원센터(두류동)가는
16:00버스를 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두류여객(주) 전화는 010-2825-3001 이다
망바위 표지목이다(15:23)
이제 중산리가 약 2Km정도 남았다.
이곳이 장터목과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갈때 만나는 삼거리인것 같다(15:47)
중산리가 약 1.5km 정도 남았다. 부지런히 가야하기때문에 쉬지 않고 그대로 통과~~
몸은 천근 만근~~
많이 내려왔는지 이제 저런 계곡물도 보인다
이런 줄다리도 건너고~~
칼바위이다(15:51)
이제 힘든 등산로는 다 내려왔다(16:14).
정말 이 문이 왜 통천문인지 알것 같다
이곳 통천문에서 천왕봉까지 제일 단거리로 오를 수 있는 수직 급경사 코스이기 때문이다
통천문을 지나니 너무 편안한 길이 나오니 속도를 더 낼 수 있어서 좋았다.
시간과의 싸움이니~~~
이제 아스팔트 길이 나왔다. 여기서 우측 길로 간다
통천문에서 나와서 화살표방향으로 아스팔트 길을 따라간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10여m 가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에서 다리 밑 계곡을 보고 찍어본다.
너무 맑은 물이다.
아스팔트 길을 약 5분 정도 걸으니 중산리 탐방안내소가 나오고 바로 옆에 주차장이다
이제는 다 왔다(16:20)
새벽 02:53분에 성삼재를 출발하여 이곳 주차장까지 약 32km 거리를 약 13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간신히 도착했다.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었고 또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다.
즉 녹초가 된것이다.
중간에 왜 내가 사서 이런 고생을 하나하고 후회도 되는것 같고
또 내가 혹시 만용을 부리는것은 아닌가 하고 자책도 해보았다.
그러나 이곳에 도착하니 그런 생각은 말끔히 없어졌고 뿌듯한 생각뿐이다.
일단 주차장 바로 앞에 거북이 식당이 있어서 저녁 먹을 시간은 없고
그래서 생수를 몇병 구입히고
사장님께 샤워을 할 수 있도록 양해를 얻어 빨리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니 살것 같다.
샤워를 끝내고 버스에 오르니 16:50분.
버스는 16:54에 서울로 출발했다.
좌우간 지금까지 산행한중 가장 힘들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거리+내 나이+체력+시간과의 4중고 싸움이니
결코 싶지 않았지만 오늘 정상에서는 완전 가을 날씨같은 청명한 하늘과
구름으로 멋있는 전경을 볼 수 있어서 무척 만족하고
그래도 지리산 종주를 했다는 자부심으로 기분은 엄청 날아갈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 같이 산행하신 산행대장 그리고 전 회원님들 수고하셨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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