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어디 : 강원도 홍천 가리산(1,051m)
ㅇ 언제 : 2018.12.2(일) 09:48~14:31(약 4시간 43분)
ㅇ 코스 : 홍천고개 ~ 등잔봉 ~ 새득이봉 ~ 가삽고개 ~ 가리산 2,3,1봉 ~ 무쇠말재 ~
자연휴양림 ~ 주차장(약 10.3km)
ㅇ 안내 산악회(MT 산악회)에서 부여된 시간 : 6시간 * 비룡님 leading
ㅇ 날머리 시설 : 화장실 있음, 땀 닦을 수 있었음
ㅇ 서울 명동역 출발(06:55), 홍천고개 도착(09:48) 약 2시간 53분 소요
가리산 주차장 출발(15:30), 서울 잠실역 도착(18:15) 약 2시간 45분 소요
ㅇ 등산로 상태
▲ 홍천고개에서 가리산 정상 바로 밑에까지는 완전 육산임.
11.24(토) 내린 눈은 다 녹았슴.
그러나 등산로에 낙엽이 많이 깔려 있어서 미끄러지는것을 조심해야 함
▲ 가리산 2봉, 3봉, 1봉에 오르는 등산로는 완전 암릉으로 되어 있어서
특히 겨울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함.
밧줄, 쇠봉, 발판등을 밟고 오르고 내려가야 하는 등산로임
▲ 가리산 정상에서 하산해서 주차장까지는 큰 어려움은 없으나 급경사가 많아서
특히 겨울에는 미끌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RUGA앱으로 받았음.
램블러 앱으로 받았음.
루가앱(10.3km)과 램블러앱(10.6km)과 약 300m 정도 차이가 난다.
어느것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고~~
▲ 홍천고개 ~ 가삽고개 : 1시간 59분
홍천고개에 09:48에 도착하여 등산준비를 하고 바로 올라간다(09:51)
등산로에 대한 안내판등이 없다.
능선 정상으로 난 등산로를 계속 올라간다.(09:57)
다행히 눈은 다 녹아서 어려운 점은 없다.
등산로 상태는 완전 육산으로 양호하다(10:04)
홍천고개에서 출발해서 가삽고개까지 약 5km는
이어진 10여개의 봉우리를 계속 올라가야 한다.(10:06)
봉우리 하나를 오르면 그다음에는 또 다른 봉우리가 나타난다
이런 봉우리를 약 10개는 오른것 같다
능선을 올라가다 보니 저런 나무도 보게된다.
기린이 서있는 뒷 모습같다 (11:06)
몸에 좋다는 겨우살이도 보인다.
걸어가다 보니 등산로옆에 배낭이 놓여있는데 주인 산객은 보이지 않는다.
혹시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갔나하고 주변을 보았지만 그런 지형은 아닌것 같다~~
그냥 지나쳐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글쎄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겨우살이를 채취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좌우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것일까?
산에 오는 목적중에 하나는 그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려하는것인데~~~ 아쉽다.
이런 8~9부 능선 등산로도 많이 걷게 된다
중간이 울퉁불퉁한 이런 나무도 보게 된다.
온갖 시련을 다 겪은것 처럼 보인다.
백덕산에서 보았던 그런 나무와 비슷한것 같은데~~
이정표가 있는 곳이 홍천고개와 휴양림과 가리산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인데
나는 등산로만 보고 걷다보니 나도 모르게 휴양림방향으로 가게되었다.
높은 정상이 보여야 하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앱을 확인해보니 휴양림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정상부분으로 걸어가다 보니 그때서야 이정표를 보게 되었다.
저 위에 보이는 봉우리가 새득이봉(937m)
모 등산동호회에서 "새득이봉(937.2m)"이라는 표지를 달아 놓았다.(11:40)
이 표지가 없었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그래서 등잔봉(833.9m)도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쳐왔다.
새득이봉쪽에서 보니 가리산 정상(1봉,2봉,3봉)이 보인다
좌측 제1봉이 주봉이다
▲ 가삽고개 ~ 가리산 정상 : 56분(총 2시간 55분)
이곳이 가삽고개(918m) 갈림길.(11:47)
안내판을 보고 설명하시는 비룡 산행대장님(11:47)
마지막 정상부를 향해 또 능선길을 걸어간다
이제 가리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12:05)
그리고 "한"씨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어느 고승이 이야기한데로 가리산 부근에 아버지 묘를 써서
중국의 천자가 되었다는 전설을 알리는 "한 천자 이야기"가 세워져 있다.
가리산 정상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12:09)
제일 좌측 빨간점이 1봉, 중앙이 2봉, 우측이 3봉이다.
일단 2봉으로 간 다음, 3봉, 그다음은 다시 돌아나와 1봉으로 간다.
그리고 1봉에서 하산하면 된다.
2봉오르는 길. 암반으로 되어 있다
저런 쇠봉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제2봉으로 올라가다가 좌측 제1봉을 담아본다(12:21)
우선 2봉, 3봉으로 간다음 다시 이곳으로 와서 저 앞에 보이는
1봉으로 가야한다
저 위 고사목이 있는 봉이 제2봉이다.(12:18)
제2봉이 올라와서 고사목을 담아본다(12:22)
제2봉에서 우측에 있는 제3봉을 담아본다
제3봉에 올라왔다(12:28).
제3봉에서 제2봉(산객이 서있는 봉)과 1봉(우측에 있는 봉)을 담아본다
제3봉에 있는 이정표
앞에 보이는 능선줄기를 타고 이곳까지 왔다.
2봉을 옆에서 담아본다.
옆에서 보면 2봉 암벽이 사람 얼굴같다고하여 "큰바위 얼굴"이라 불린단다
줌을 당겨서 담아본다.
조선시대 이 마을 청년이 가리산 2봉 정상에 올라 책을 읽고 호연지기를 키워왔고
나중에는 장원급제하여 판서까지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청년이 앉았던 2봉 암벽이 서서히 사람얼굴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그래서 "큰바위 얼굴"이라고 부른단다.
지금도 고3 수험생 부모들이 수능시험을 앞두고 이곳을 찾아와서 기도를 한단다~~~
제2봉 위에 있는 고사목과 소나무를 담아본다
1봉 오르기전 1봉을 담아본다.
한 산객이 거의 90도 경사인 1봉의 벼랑을 오르고 있다.
좌측이 1봉이다.
1봉으로 가려면 저 쇠봉을 잡고 올라와야 한다
1봉으로 오르는 산객들
1봉에 오르면서 앞에 보이는 깍아지를듯한 암벽을 담아본다(12:40)
▲ 가리산 정상 ~ 주차장: 1시간 48분(총4시간 43분)
가리산 1봉 정상에 올랐다(12:43)
76번째 인증이다
정상에서 올라왔던 능선을 담아본다.
새득이봉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이어진 능선을 탄 후
새득이봉에서 앞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왔다
정상에서 하산한다. 하산하는 등산로가 급경사이다.(12:54)
또 이런 구간도 내려와야 한다(12:57)
산객들이 하산하고 마지막 한 산객은 정상으로 오르려 한다
이런 등산로도 내려온다.(13:04)
가리산 정상에서 하산한 후 바로 밑에 있는 이정표이다(13:07)
이곳에서 무쇠말재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정표 뒤로 바로 1봉이 보인다
가리산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하는 산객~~(13:28)
무쇠말재에 도착했다.(13:36)
가리산 정상은 900m, 휴양림까지는 2.3km이다
무쇠말재에서 휴양림쪽으로 하산.
완전 급경사길이다
하산하다가 이런 나무도 담아본다(13:43)
울창하게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13:45)
역시 서울공기와 틀리게 아주 깨끗하다
하산하면서 처음으로 게곡물을 보게된다.(14:06)
이 지점이 가삽고개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곳이다(14:11)
가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 건물이다
강우 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는 산 정상 까지 연결된 모노레일이다
레이더관측소부터는 포장도로를 걸어간다(14:21)
하산하면서 휴양림내 숙박시설을 담아본다(14:27)
주차장에 도착했다(14:31)
주차장내에 6.25때의 해병대 가리산 전투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그 당시 우리 국군장병과 미군들의 희생으로 현재의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음에 감사할뿐이다
주차장에서 가리산 정상을 담아본다
주차장내에 가리산 전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951년 3월19일 해병1연대가 미 해병대 1사단에 배속되어
가리산 일대에서 방어하고 있는 북괴군을 공격하여
가리산을 탈취하였다고 한다. 감사할뿐이다^^
가리산은 독특한 산인것 같다.
완전 육산의 형태인데 정상 3개의 봉우리만 완전 암릉으로 되어 있다
나름대로 조화를 이뤘다고나 할까~~
산객입장에서는 육산형태만 걷다보면 좀 지루할 수 도 있는데
이 또한 깊은 숲속 능선길을 혼자 아무생각 없이 걸으면서
그 길에서 내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 3개 암릉을 산행할때는 완전 긴장해서 산행하기도~~
이번 산행은 원점회귀가 아니고 저 멀리 홍천고개에서
능선을 계속 타고 올라가야하는 산행이였다.
그리고 이곳 가리산은 6.25때 우리 해병대 장병들이
북괴군 약 1,500여명이 방어하던 이 지역을 탈취하여
동부전선에서 공격기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 현장이니
이번 산행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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