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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왕복 10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전남 해남 땅끝마을쪽에 위치한 달마산을 산행하게 되었다.
이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과 같이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서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암릉지대의 등반으로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었고 중간 중간 멀리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네모진 벌판을 바라보면서
산행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던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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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어디 : 전남 해남 달마산(489m)
ㅇ 언제 : 2018.11.25(일) 11: 56 ~ 16:11(약 4시간 15분)
ㅇ 코스 : 미황사 ~ 동백숲 ~ 달마봉 ~ 문바위 ~ 떡봉 ~ 도솔암 ~ 마봉리 주차장 (약 7.7km)
ㅇ 안내산악회(햇빛산악회) 주어진 시간 : 약 5시간 30분
ㅇ 날머리 시설 : 땀을 닦을 수 있는 수도가 있고 화장실이 있었음
ㅇ 서울 신사역 출발(07:10), 미황사 주차장 도착(11:56) 약 4시간 46분 소요
마봉리 주차장 출발(17:30), 서울 신사역 도착(22:33) 약 5시간 3분 소요
ㅇ 등산결과
달마봉에서 떡봉까지는 완전 암릉구간으로 속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이 구간에서는 스틱은 불필요했슴.
떡봉에서 도솔암을 거쳐 하산하는 곳까지는 스틱을 사용하면 되었슴.
루가앱으로 받았다
램블러 앱으로 받았다.
거의 똑같은 시간에 두개의 앱을 작동 시켰는데도 약간의 거리 차이가 있었다.
▲ 미황사 주차장 ~ 달마봉 : 43분
서울에서 07:10에 출발하여 11:56분에 미황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12:04)
서울은 11.24(토) 눈이 펑펑 내려서 혹시 몰라 아이젠과 동계피복등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이곳은 완전 봄날이였다.
남쪽이라 그런것 같다. 산행하기는 최상의 조건이였다고나 할까~~.
미황사로 들어가는 계단이다
위 계단을 오르니 옆에 큰 바위가 있다.
누군가 나무를 꺽어서 큰 바위를 마치 받치고 있는것처럼 보이게 해놓았다.
미황사 입구이다.(12:06)
미황사이다.
미황사뒤로는 달마산의 기암괴석이 병풍을 두른것처럼 미황사를 감싸고 있는듯하다.
미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고
749년 의조화상이 창건했단다.
이제는 달마봉에 가기 위해 땅끝 천년 숲 옛길을 걷는다.
달마봉까지는 약 1.1km(12:11)
이곳이 헬기장이다. 달마봉까지는 0.8km (12:19)
헬기장을 지나서부터는 경사가 가팔어지면서 바위가 드러난 너덜지대로 바뀐다.
달마봉정상까지는 계속 이런 오르막이다(12:24)
처음부터 이런 구간이 나오는것을 보면 이곳 달마산 산행이 심상치 않은 산행이 될것 같다
▲ 달마봉 ~ 도솔암 : 2시간 58분(총 3시간 41분)
달마봉 정상에 도착했다(12:39). 출발해서 약 43분 소요되었다.
달마봉 정상에서 오늘 가야 할 능선들을 바라본다
바위로 깍아지른 저 능선을 오늘 걸어가야 한다.
우선 인증샷을~ 75번째이다
달마봉에 오르니 미황사 사찰이 한 눈에 들어온다(12:39)
달마산의 울창한 숲속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미황사 산사의 모습이 아름다울뿐이다
달마봉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할 등산구간을 다시 조망해 본다
완전 깍아지른듯한 암릉 구간이네~~
달마봉 표지석 좌측위에 있는 돌탑.
실제는 이곳이 정상같은데~~ 표지석은 이 봉 바로 밑에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서 불을 피웠다하여 "불썬봉"으로도 불린단다
정상에서 바라본 완도섬쪽~~
초록빛 물속에 저 멀리 올망졸망한 작은 섬들이 떠있는 다도해가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정상에서 하산해서 도솔암방향으로 향한다(12:44)
등산로에 각 산악회 깃봉이 달려있다.
얼마나 수많은 산객들이 이 등산로를 거쳐갔는지 짐작이 된다.
이제부터는 완전 주능선인 암릉길로 접어든다(12:48)
이곳 달마봉은 완전 악산이다.
밧줄을 타고 내려가고 또 올라가는 구간이 많아서 속도내기가 쉽지 않은듯~~
가다보니 큰 암릉이 가로막고 있다.(12:53)
줌을 당겨서~~
급경사 내리막 계단이다. 계단 옆에서는 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고~~(12:54)
내려가는 계단 바로 우측에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단지 조망을 하기 위한곳이다.
그래서 올라가서 조망을 한 다음 다시 내려와서 위 사진에서 본 계단으로 내려가야한다.
밧줄을 타고 오르니 좀 전에 보았던 큰 암릉이 바로 앞에 버티고 있다.
아마 저 암릉이 문바위 같은데~~
줌을 좀 당겨서~~
조망을 한 다음 다시 밧줄을 타고 내려간다
밧줄을 타고 내려온 후 바로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온 다음은
이런 암릉구간을 또 걸어가야 한다(13:00)
뾰쪽 뾰족한 암릉구간을 오르락 내리락해야 한다~~
그러나 오르막에 오르면 조망권이 형성되어 아름다운 모습들이 펼쳐지니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실상 힘든줄 모르고 그냥 걸어가게 되는것 같다
저 계단위에는 또 기암괴석들이 버티고 있다
이곳이 도솔암과 미황사로 가는 갈림길이다(13:09)
달마산 정상에서 500m 왔다
앞에 펼쳐진 다도해가 올망졸망한 섬들과 깍아지를듯한 바위, 네모진 들판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진다
달마산 정상에서 600m 왔다.(13;19)
암릉구간이라 속도가 나질 않는다
기암괴석이 앞에 펼쳐진다
줌을 좀 당겨서~~
이 능선을 걷다보면 시선이 머무는 곳이 바로 아름다운 풍경이요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으면 바로 아름다운 작품들이 나오는곳인것 같다
완전 유격훈련~
엉덩이를 쭉 빼고 상체와 발을 약 90도 유지하면서 밧줄을 타야 안전하다
한 산객이 암릉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13:26).
역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자기 자신을 담아보려는 마음은 누구나 있는듯~
한 구간을 지나면 또 다른 암릉이 펼쳐진다(13:28)
눈에 새롭게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보면서 가게되니 힘든줄 잘 모르겠다
앞에 펼쳐진 다도해와 시골 풍경이 평화롭게만 보인다(13:40)
지나가다가 남쪽 다도해도 담아본다~
지나온 방향을 잡아본다.(13:41)
내가 언제저런 암릉구간을 지나왔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지나온 암릉구간들(13:43)
방금전 저 앞에 두 산객이 전망이 좋은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지점을 지나와서 담아본다(13:47)
이곳이 대밭삼거리이다. 이곳에서 미황사 부도전으로 갈 수 있다(14:08)
달마봉에서는 1.2km 왔다
이곳에는 휴식할 수 있는 그래도 넓은 공간이 있고 의자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다
위 이정표뒤에 이런 고인돌 같은것이 설치되어 있다
저 바위 밑으로 내려가서 앞에 보이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14:14)
밧줄을 타고 내려가고~
다시 앞에 보였던 계단을 올라가고~~
계단을 오르니 꼭 ET 형상을 한 바위가 보인다(14:18)
지나온 암릉을 담아본다(14:19)
저 앞 안테나가 서있는 곳이 도솔봉이다.(14:34)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봉이 떡봉인듯~~
하숙골재에 도착했다(14:42)
이곳에서 달마봉까지는 2.8km
달마봉 정상에서 이곳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다
떡봉으로 가면서 지나온 구간을 담아본다(14:48)
저 큰 바위밑이 하숙골재인듯~~
여기가 떡봉(422m)이다(14:52)
다마봉정상에서 이곳까지 약 2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앞에 도솔봉이 보인다.(15:15)
떡봉에서 부터는 그래도 등산로가 양호한 편이여서 속도를 낼 수 있다
지나왔던 구간들. 아마 떡봉인듯~(15:30)
이제 도솔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15:32)
도솔암은 앞에 있는 건물앞에서 우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 도솔암~ 마봉리 주차장 : 34분(총 4시간 15분)
도솔암이다(15:37)
도솔암에서 마봉리 주차장으로 가기위해서는 도솔암을 우측으로 끼고
바로 좌회전하여 급경사 하단길로 내려가야 한다
조금 내려가다 보면 이런 이정표가 나오는데 일단 미황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도솔암을 내려가면서 도솔암을 담아본다
도솔암 처마가 살짝 보인다
하산하다 보면 이런 편백나무 숲이 나온다
미황사 천년의 길인데 마봉리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15:53)
마봉리 가는 길이다
숲 흙길을 가다보면 세멘트 포장길이 나온다.(16:00)
여기에서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세멘트 포장길을 내려가면서 달마산을 담아본다.
완전 악산.
마봉리 주차장에 다 내려왔다.(16:11)
이곳에는 약수터도 있어서 수도꼭지 2개에서 물이 계속 흘러 내린다
그리고 그 옆쪽에는 공용화장실도 있어서간단히 땀을 닦을 수 있었다
출발하기 전 주차장에서 달마산을 담아본다.
우리나라 땅끝, 해남에 위치한 달마산.
편도 약 5시간 정도를 꼬박 달려야 올 수 있는 지리적으로 먼 곳이기에
쉽게 올 수 없는 곳이기도 한 달마산을 이번에 찾게되어 다행인것 같다
이 곳 달마산에는 깍아지른듯한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긴 능선과
능선위에서 바라보면 멀리 다도해의 바닷물속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조그마한 섬들과
자그마한 들판이 서로 조화롭게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들을 전부 감상할 수 있었고
또한 미황사와 도솔암도 위치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던것 같다.
시선이 머무는 곳이 바로 볼거리요, 카메라 셧터를 누르면
바로 아름다운 풍경 작품이 나오는
이곳 달마산의 하루 산행은 이런것들때문에 힘든줄 모르고
산행을 했다.
단지 서울로 상경해야하는 시간에 쫒겨서 구석구석
다 보지 못한것이 좀 아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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