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하고 그동안 고생했으니 노후에 집에서 쉬어야 하나 or 다시 재취업을 해야하나?
내 생각은 일할 수 있는 체력과 여건이 된다면 당연히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옛날과 달리 100세 수명시대가 되다보니 일을 하지않고 30~40년을 보내야 한다면
남성들에게 엄청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을것 같다.
지금 우리세대 남성들은 약 30~40년을 열심히 일을 하다가 갑자기 정년퇴직을 하고 그냥 집에서 쉬게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그동안은 직장이 나를 나름대로 잡아주었던 중심축이였는데 그 중심축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면
걱정스럽지 않을까??
팽이도 돌지않으면 넘어지고 자전거도 달리지않으면 쓰러지는데~~
그렇다고 정년퇴직 후 그래도 괜찮은 직장을 찾기도 쉽지않고~~
그래서 남성들은 정년퇴직하고 소일거리를 찾기위해 시골생활을 꿈꾸는지 모른다.
시골생활은 좌우간 무료하지않고 바쁘게 보낼 수 있는 여건이 되기때문에~~
나도 10여년전에 경북 봉화쪽에 여러 회원들과 같이 저렴한 땅을 구입했는데 몇몇은 내려갔지만
나같은 경우 막상 내려가려니 그게 생각만큼 쉬운것이 아니였다. 직장도 다녀야 하고, 와이프도 반대하고~~
나 같은 경우는 국가의 녹을 약 32년, 그리고 명예퇴직 후 대기업에서 4년 근무를 하고 2012년 말 58세로 퇴직을 했다.
그리고퇴직 후에는 대학생들과 같이 약 6개월정도 공부를 했으며 그 기간동안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구직활동을 했다.
처음에는 나 정도 캐리어면 어디든 취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것은 큰 착각이였다.
우선 우리 사회가 아무리 고학력자라 하더라도 일단 나이가 있으면 꺼려하고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니 은퇴 후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는것이다. 그렇다고 아직 건강한데 집에서 허송세월 보낼 수 도 없는 일이고~~
그런데 2013년 어느 날 어떤 회사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면접을 보시겠다고~~
사장님과 면접시 영업직 말고 다른 업무중 제일 낮은 직위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 회사는 의료소모품 서울 총판인데 창고에서 제품 입출고와 재고관리를 하라고 하신다.
그 창고에는 팀장 1명, 직원1명, 나 총 3명이 근무를 하게 되었다.
처음 대해보는 의료용 소모품, 알려주는것을 열심히 노트에 받아 적으면서 습득하려고 엄청 노력하였다.
그러던중 월세로 살던 회사가 사옥을 구입해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이사 간 회사는 건물도 크고 또 창고도 넓어서 훨씬 근무여건이 좋았다. 이사 간 회사에는 main 창고와 보조창고가 있는데
나보고 main 창고를 전부 맡으라고 하신다. 팀장은 sub 창고와 전반적인 제품관리 업무를 관장하고~~
그러면서 1명을 더 채용해서 내가 창고 반장을 맡으면서 2명이 창고내 제품의 입출고와 재고관리를 담당하게 되었다.
나는 원래 공직에서 있을때도 출근도 제일 먼저하고 또 성실하게 근무하는것이 몸에 배어 있어서
이 회사에서도 열심히 근무를 했다. 급여는 얼마를 주든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나야 내 용돈만 있으면 되니까^^
그런데 젋은 직원들은 그 급여로 결혼도 해야하고 집도 사야하니 급여에 굉장히 민감하고 그래서 이직율도 많은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회사에 senior는 내가 처음이였다. 아마 사장님께서 그런 문제때문에 나 같은 Senior을
채용하신것 같고 그 후에도 Senior 몇명이 더 채용되었다.
내가 창고를 맡으면서 더 철두철미하게 관리를 했다.
전에는 일부 품목만 일일 재고조사를 하다보니 error가 많았고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맡은 후에는 일일 재고조사 품목도 더 확대하고 적어도 1주일내에 전 품목을 한번씩 재고조사를 한 후
그 data를 엑셀 프로그램에 넣어 돌려보면 입출고에 대한 문제가 어디에서 발생하였는지를 금방 확인이 가능하여
제품손실을 방지할 수 있었다. 그런때는 하는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 곤 했다.
그렇게 근무하면서 많은 경험도 하게 되었으며 말단에서 머리도 쓰고 또 적절하게 움직이기도 하니
시간도 빨리가고 큰 어려움은 없었다.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그런데 회사 전무님과 가끔 이야기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신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돈을 아무리 많이줘도 스트레스 받는 일은 못할것 같다. 옛날에 많이 받았으니~~
그럭저럭 근무하다보니 7년이 지나갔다. 그래서 이제는 내 시간을 갖고 싶어서 2020년 9월 사장님께 사직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사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나 집에서 막상 쉬어보니 이것은 직장에 나가서 일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힘들더라~~
코로나때문에 무엇을 배우러 다닐 수 도, 여행을 다닐 수 도 없고~~~
원래 나는 가만히 있는것을 엄청 싫어한다.
활동하고 머리를 쓰고 무엇인가를 진취적으로 해야만 하는 체질이라서~~
그래서 2021년 여름부터 구직활동을 했다. 그런데 또 모 회사 사장님한테 연락이 왔다. 면접을 보시겠다고^^
면접보러 가니 젋은 친구와 나 2명이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 젋은 친구가 합격하고 나는 불합격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젋은 사람을 채용하지 70가까이 된 사람을 채용하겠는가??
아~ 그냥 이제 집에서 쉬라고 하는가 보다 하고 몇일을 지내고 있는데 그 사장님한테 다시 전화가 왔다.
출근할 수 있게느냐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2021년 8월 중순부터 출근을 했다.
출근하고 보니 그 젋은 친구도 몇일만에 포기한것 같다~~
당연히 이런분야에 경험이 없으면 재고관리업무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지금회사는 먼저 회사와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하지만 먼저 회사는 인원이 약 20여명되어서 분업화가 되어 있었다.
즉 발주, 판매 order, 구매한 제품 검수, 재고관리등~~
그런데 이 회사는 인원이 사장님 포함 6명뿐이니 혼자서 여러분야 업무를 처리해야만 했다.
영업팀 3명이 납품 나갈 수 있도록 제품을 챙겨주고 출고한 제품의 판매입력과 발주, 그리고 입고된 제품의
검수와 창고에 적재를 하고 재고관리를 하는 업무등이다.
먼저 회사에서는 더존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지금 회사는 EC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그러니 새로 EC를 배워야하고~~
그런데 내가 출근해보니 전임자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옆에 있는 경리직원한테 EC 업무만 대충 배웠다.
그러니 창고업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기란 쉽지 않았고
거기다가 전산재고와 실재고가 거의 맞지 않으니 업무를 제대로 할 수 가 없었다.
시체말로 맨땅에 헤딩하면서 업무를 처리해야할 상황이였다.
우선 급선무는 전산재고와 실재고를 파악하여 맞추는 일이였다.
어느날 부장한테 앞으로 내가 실재고와 전산재고를 맞추는 일을 좀 하고 싶다고하니
부장 왈 "실장님, 제가 이 회사에서 약 20여년 근무했는데 실재고와 전산재고 맞춘 사람을 한 사람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냥 적당히 하십시요"라고 하신다.
그래서 먼저 회사에서 사용하던 재고조사 프로그램을 내 컴퓨터에 설치하고 8월중순부터 9월말까지
평일은 바쁘니 토요일, 일요일, 추석연휴 전부 반납하고 회사에 나와서 혼자 재고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재고조정을 하여 입사한지 한달반만에 전산재고와 실재고를 겨우 전부 맞출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내 컴퓨터앞에 사장님을 모시고 프로그램을 작동하여 재고조사결과를 보고드렸다.
일단 전산재고와 실재고를 맞추고나니 업무하기가 엄청 쉬워졌고 누가 재고에 대해 질문하면
바로 답변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정확하고 신속한 발주도 가능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후부터 혼자이기때문에 창고를 통로별로 해서 하루에 한줄씩 1주일내 전 품목을
재고조사하여 error가 발생했는지를 체크하고 문제가 발생한것은 다시 추적해서
그 원인을 알아내서 수정하는등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제는 업무에 탄력이 붙다보니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우연히 부장님과 이야기하다보니 내가 입사하는것을 처음에 반대했다고 한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데 지금 실장님 일하시는것 보면 전임자들이 지금 실장님의 30%만 일했어도
잘한것이라고 하면서 자기는 실재고와 전산재고는 원래 맞지 않는것인줄 알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난번 사장님과 창고에서 일하는데 사장님 왈 "실장님이 계셔서 저는 행복합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내가 토,일요일과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일하는것도 만약 사장님이 나한테 강요했으면 나는 못하고
퇴사했을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가 이 회사의 재고관리를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다보니 그렇게 휴일날 자발적으로 나가게되었고 또 어려운 줄 모르고 보람을 느끼면서 일을 했다.
그래서 요즘도 출근할때는 자신만만하고 즐겁게 회사로 출근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열심히 일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내가 하는 업무가 그렇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것도 아니고~~ 그리고 1630에 퇴근한다.
지난번은 "오늘 밤에 지리산 성삼재에서 천왕봉-중산리까지 약 34km 무박 종주 갑니다"하니 직원들이 감짝 놀란다.
체력이 대단하시다고~~
처음에는 나이가 많다고 약간 우습게 봤는지 모르지만 컴퓨터, 기타 업무능력등에서 전혀
젊은 직원들에게 뒤지지 않다는것을 그들도 느끼는것 같다.
나 역시 일을 하다보니 아직 내 업무능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자부심을 갖게되었고 그래서 뿌듯함을 느낀곤한다.
그리고 이 회사 입사할때 나는 그냥 고등학교 나오고 내가 나온 대학교도 제시하지 않고
그냥 공직에 있으면서 나 스스로 컴퓨터공부를 하고 싶어서 95년도에 졸업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만 제시했다.
80년대 중반 미국에 가서 대학원 공부한것도 역시 적지도 않았고 또 공직에서 내 부서나 직급등도 적지 않았다.
그냥 낮은 직위에 있었습니다만 말했을뿐~~
그것이 내가 일하는데 훨씬 편하고 부담이 없는것 같아서. 또 신경 쓸 일도 없고~~
어떤 사람들은 내가 옛날에 무엇했다등등 떠 벌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을 잘 대접해 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는 과거이고 지금은 현재일 뿐이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나이가 많다고 대접받기를
원해서도 않된다. 단지 현 위치에서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할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근무하면서 senior 가 가지는 장점을 회사업무에 잘 접목시키면
멋있게 70세 넘어서 까지 즐겁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와이프한테 나로인한 모든것에 대해 부담을 주지않으려고 노력한다.
지금도 내 용돈, 병원비, 취미생활등등 나와 관련된 모든 경비는 내가 벌어서 충당한다.
그리고 먼저 회사에서 직원들하고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내가 반도 먹지 않았는데 그들은 벌써
식사 끝. 그래서 팀장님한테 저는 식사 속도가 느려서 앞으로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고
1주일에 금요일 한번만 팀원들과 같이 식사를 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다.
물론 지금도 코로나등으로 외부 식당에 가지않고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
그러다보니 와이프한테 너무 부담을 주는것 같아서 도시락 챙겨줌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한달에 30만원을 준다. 와이프 좋고 나도 좋고~~~
0830에 시작하는 업무시간인데 나는 통상 0730전에 회사에 도착해서 그때부터 일을 한다.
1주일간 열심히 일을 하고 토요일은 배낭을 메고 전국 유명한 산에 등산을 한다.
그래서 전국 100대 명산은 완등을 했고 백두대간도 완주를 했으며 지금은 200대 명산에
도전중이다. 퇴근 후에는 일주일에 4일정도 헬스장에 가서 근육운동을 약 15년째 하고있다.
물론 처음 배울때는 헬스트레이너한터 약 1년반을 같이 운동하면서 배웠고 나도 책을 보면서 익힐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청계천에가서 약 40분 정도 걷고 회사에서도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한다.
유한한 인생, 내가 언제까지 회사에 다닐지는 잘 모르겠으나 좌우간 다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렇게 생활하다 보면 더 멋있는 노후생활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끝으로 내가 저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도전하다보면 길이 보인다.
도전하지 않고 스스로 포기한다면 인생이 너무 무상하지 않을까??
또 너무 좋은 직장 욕심 낼 필요도 없다. 어느 직장이든 나가는 자체만으로도 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또 용돈도 벌고 인생의 보람도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아래의 글은 2023.2.8(수) 조선일보 만물상에 김홍수 논설위원님이 쓴 "은퇴 우울증" 탈출법에 대한 글이다.
역시 노년에 우울증을 탈출하는 방법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하는것, 일을 계속하는것 같다.
지금은 70대라 하더라도 건강하다. 무의미한 생활보다는 자기자신이 해보지 않은 그런 것들을
찾아서 도전해보면 좋을것 같다.
************ "은퇴 우울증 탈출법******************** 김홍수 조선일보 논선위원.
은퇴 후 가장 사랑받는 남편은 노후 준비 잘해둔 남편, 요리 잘하는 남편, 아내 말 잘 듣는 남편이 아니라
‘집에 없는 남편”이라고 한다.
평생 가족을 위해 일한 남편은 배신감을 느낀다. 무능한 아빠, 쓸모없는 남편으로 여겨져 식욕도 없고,
밤에 잠도 잘 안 오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은퇴 증후군이다. 오래가면 우울증에 빠진다.
우리나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 5060 남성이 19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 법정 정년은 60세지만, 실제 퇴직 연령은 49세라는 통계가 있다.
사오정(45세가 정년), 오륙도(56세에 직장 다니면 도둑놈)란 말도 있다.
하지만 경제 무대에서 물러나 근로소득이 제로(0)가 되는 실질 은퇴 연령은 72.3세라는 전혀 다른 통계도 있다.
OECD 국가 중 단연 1위다. 대다수 노년층이 노후 자금이 부족해 어떤 형태로든 돈벌이 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5060 세대가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항상 ‘돈’을 1순위로 꼽는 이유다.
▶수명이 길어지며 은퇴 후 생존 기간이 자꾸 길어지고 있다.
‘은퇴 후 50년’ 전망까지 나온다. ‘은퇴 후 50년 스마트한 생활법’을 쓴 일본의 노후 전문가는
미리 다양한 분야의 친구를 많이 사귈 것,
아내가 시키기 전에 집안일을 찾아서 할 것 등 깨알 조언을 하는 가운데 ‘오래 일하기’를 최우선 권장한다.
억지 노동보다 하고 싶은 새 일을 찾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인생 2모작을 위해 해마다 6만명 이상의 5060세대가 지게차·굴착기·전기·조경 기능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을 따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창업도 못 할 건 없다. 전기공학자 어윈 제이컵스는 52세 때 퀄컴을 세워 세계 통신 업계 룰을 바꿨다.
작가 출신 허핑턴은 55세에 ‘허핑턴 포스트’를 창업해 저널리즘의 새 장을 열었다.
‘축적의 시간’을 쓴 서울대 이정동 교수는 “어떤 나이건 자신만의 질문을 가진 사람은 사업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늙음은 얼굴보다 마음에 주름살을 준다”고 했다.
미국 맥아더 장군은 “세상일에 흥미를 잃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도 마음에는 주름이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전 연세대 교수는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면서 “제일 행복한 나이는 60세에서 75세였다”고
회고한다.
동서고금의 선각자들은 무엇을 하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활동이
은퇴 우울증 덫에 걸리지 않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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